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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내년 월드컵 베이스 캠프 확정

 

 

 

전남투데이 이일우 기자 |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 참가할 한국 여자대표팀의 베이스 캠프가 정해졌다.

 

FIFA는 12일 대회 참가국의 베이스 캠프를 발표하면서, 호주 시드니 인근의 캠벨타운에 마련된 호텔과 훈련장을 한국 팀의 베이스 캠프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태극낭자들이 묵을 숙소는 리지스 캠벨타운(Rydges Campbell Town) 호텔이며, 훈련장은 캠벨타운 경기장이다.

 

베이스 캠프는 각국이 신청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FIFA가 조율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지난 10월 22일 열린 조추첨 직후 대한축구협회는 콜린 벨 감독과 함께 시드니 5곳, 브리즈번 3곳의 베이스캠프 실사를 진행했다. 호텔과 훈련장 시설, 교통, 주변환경 등을 고려하여 시드니에서 가까운 캠벨타운을 1순위 후보로 신청했다. 다행히 우리 대표팀이 원하는 베이스캠프가 지정됐다.

 

한국의 베이스 캠프가 마련되는 캠벨타운은 시드니에서 5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다. 6층 건물의 숙소 호텔에는 팀 조리사가 출입할 수 있는 주방이 따로 있으며, 수영장과 헬스센터 등 컨디션 회복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마련돼 있다. 호텔 주변에는 카페, 식당, 쇼핑몰이 있어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훈련장으로 쓰일 캠벨타운 스타디움은 숙소에서 4km 떨어져 있으며, 차로 10분만에 갈수 있다. 현재 공식 축구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시설도 우수한 편이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내년 7월 25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2차전을 벌이고,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캠벨타운에 마련된 베이스 캠프에서 훈련을 하다가 경기를 앞두고 개최 도시로 이동해 경기를 치른 다음, 다시 베이스 캠프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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