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실험

구례마을연구실 해커톤 성황리에 열려

 

 

 

전남투데이 이태곤 기자 | 구례 마을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가치와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구례마을 연구실 해커톤’ 행사가 지난 17일 구례읍에 위치한 구례주조장에서 열려 60여 명의 참가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구례마을연구실’은 2022년 구례군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구례군과 지리산씨협동조합이 주관한 사업으로 이날 행사는 구례지역 7개 마을과 전남대 협력팀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성과발표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팀의 성과에 대해 현장심사와 투표진행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간전면 야동마을의 ‘달순이와 수동이가 함께하는 마을공동체’팀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마을의 이장이자 팀의 대표인 김병국씨는 수상소감에서 “마을 사람들이 협조를 잘 해준 덕분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 같다. 함께해준 마을주민분들, 그리고 지리산씨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 현재 마을 단합이 아주 잘 되는 만큼 앞으로 있는 다양한 마을 사업도 열심히 참여해볼 예정이다” 라고 소회를 밝혔다.

 

‘구례마을연구실’ 행사를 진행한 지리산씨협동조합 원설묵씨는 “농촌의 특성 상 마을 구성원의 단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으며 그만큼 구성원의 단합이 성과로 이어지는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구례마을연구실’은 지리산씨협동조합이 교육을 진행한 마을교육자와 지난 8월17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선정된 각 팀의 결합이 이뤄지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9월 5일 워크숍과 수차례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이어갔으며 이달 16일까지 3개월여간 각 팀의 시간과 노력이 집중된 행사이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사업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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