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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상대초의 추계연맹전 우승 이끈 손서현-장보민

 

전남투데이 이일우 기자 | 포항 상대초의 추계연맹전 우승에는 6학년 손서현과 장보민의 활약이 있었다. 두 선수는 상대초의 공격과 수비를 책임지며 진주 남강초의 독주를 저지했다.


강나영 감독이 이끄는 상대초는 20일 화천 사내A구장에서 열린 2022 추계여자축구연맹전 초등부 결승전에서 남강초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손서현과 주장 장보민의 활약이 컸다. 손서현은 후반 16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장보민은 위기 때마다 거침없는 태클과 가로채기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경기 후 손서현은 ”힘들게 훈련하며 대회를 준비했는데 우승으로 이를 보상받는 기분“이라면서 ”결승골을 넣었을 때는 정말 짜릿했다. 감독님이 매번 자신있게 플레이하라고 힘을 실어줬다. 기회가 왔을 때 주저 없이 슈팅하라고 하셨는데 결승전에서도 그렇게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장보민도 ”6학년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해 기분이 좋다. 친구들이 모두 열심히 해줘서 기쁘다. 지난 여왕기 결승에서 남강초에 패했는데 추계연맹전에서 승리하면서 이전의 패배를 갚아준 것 같아 뿌듯하다. 6학년 친구들 모두 같은 학교(설봉중)로 진학하는데 함께 뛰며 더 많은 우승을 합작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손서현은 추계연맹전 우승과 최우수선수상 타이틀을 동시에 가져갔다. 그의 꿈은 손흥민(토트넘홋스퍼)처럼 뛰어난 선수가 되는 것이다. 손서현은 ”손흥민 선수처럼 슈팅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훈련을 더 열심히 해 연령별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장보민은 이민아(인천현대제철)와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내 강점은 다부지게 뛰면서 거침없는 태클로 적극적인 수비를 하는 것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정확한 킥“이라면서 ”중학교에 가서도 열심히 훈련해 롤모델인 이민아 언니처럼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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