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노고달장' 마지막 이야기

올해 마지막 직거래장터 성료, 재정비 후 내년 봄 다시 시작

 

전남투데이 이태곤 기자 | 지난 7월부터 ‘문화가 있는 복합 직거래 장터’란 주제로, 한 달에 한 번씩 열린 『노고달장』이 국화향기 가득한 구례주조장 골목에서 올해 마지막 장터를 열었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구례군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 어울림 한마당 행사와 연계하여 더욱 볼거리가 다양했다. 조용하던 골목이 견학 나온 어린이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장터는 18개의 판매부스가 운영되어 구례 단감, 둥글레, 샤인머스켓 등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과 구례지역자활센터의 인기상품 산수유 오란다, 꽃차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수제 양갱, 라임 착즙, 녹차, 우리 밀 빵 등 입맛 돋우는 시식행사로 방문객들의 지갑을 열었으며, 산수유나무 연필, 나무 조리도구, 패브릭 소품 등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보와 구례만의 특색 있는 직거래장터 조성을 목표로 시작한 『노고달장』은 7 ~ 8월 여름 서시천체육공원 바닥분수와 함께, 9월은 가을 돗자리음악회 테마로, 10월에는 지리산포레스탁 뮤직 페스티벌, 버스킹 공연과 함께, 11월엔 도시재생 어울림 한마당과 함께 하며 지역 내 축제와 연계하여 길고도 짧은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후 내년 봄,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례 군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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