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K-천연물산업 전주기 표준화 지원 전략’ 공개 포럼 성료

전남도 국내 천연물산업 전초기지 및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기대

 

전남투데이 박재일 기자 |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전남도 산하)가 주관/주최하는 ‘K-천연물산업 전주기 표준화 지원 전략’ 공개 포럼이 지난 2일, 전남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장흥군, 순천시, 화순군, 바이오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본 포럼은 천연물산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국내 천연물산업의 표준화 분야 노하우와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라남도가 기획하여 농림부에 건의한 “`23년 K-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자 토론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전남도 전략산업국 김종갑 국장의 인사말과 윤명희 전남도의원(장흥 지역구)의 축사로 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개발 사례를 통한 국내 천연물 의약품 연구개발 및 표준화 방향’, ‘글로벌 천연물의약품 표준화 전략’, ‘천연물산업 표준화 동향 및 전주기 표준화 지원 전략’의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되어 천연물산업 표준화와 관련한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특히 10년 만에 천연물신약(위염치료제, ㈜종근당)이 식약처 승인을 받음으로서 조금은 침체된 천연물신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포럼으로 자리매김 했다.


공개토론에서는 신대희 LSK Global PS 부사장(현 KDRA 천연물개발연구회 연구회장), 임종래 ㈜종근당 연구개발본부장, 임재연 코스맥스 NBT 마케팅본부장, 이용욱 ㈜내추럴엔도텍 중앙연구소장, 강세찬 경희대학교 교수, 최철웅 조선대학교 교수가 패널로서 국내 천연물산업 전주기 표준화의 중요성 및 지원 전략에 대한 방안 등을 제언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계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천연물산업 원재료, 원료 표준화 관련한 노하우, 전문 실증지원 기관의 필요성과 지원 기능으로 꼭 담겼으면 하는 내용 등,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의견들이 논의됐다.


특히 전남 지역에 구축된 전국 유일의 ‘천연물산업 전주기 산업화 인프라’와 연계된 표준화 실증 지원 기관의 경쟁력과 필요성이 부각되어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이다.


이학성 천연자원연구센터장은 “전국 최고의 생물 자원량을 보유하고 국내 유일의 전주기 산업화 인프라를 구축한 전남은 국내 천연물산업의 전초기지로서 최적지”이라며 “K-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를 내년 국가사업으로 유치하여 국내 천연물 산업의 대표주자 및 필수 통과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다년간의 선행연구와 연구기획을 거쳐 ‘K-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에 내년도 신규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본 기반이 구축되면 기업의 표준화 기간 4년에서 2년으로 단축, 기업의 연구개발비 연간 3천500억 원 이상 절감, 국내 천연물 제품의 해외매출 20% 증가 등 효과가 기대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K-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으로 장흥군의 브랜드 이미지를 ‘천연자원의 메카’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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