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찾아가는 영화관’ 추억의 영화 상영

 

전남투데이 김우정 기자 | 장흥군은 지난 15일 장동한마음관(구 다목적회관)에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했다.

 

전라남도와 (사)전라남도영상위원회에서 후원하고 주최하는 ‘2022 전라남도 찾아가는 영화관’은 도내 5개 시·군 6개 마을이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장흥군은 장동면 북교1구(신북마을)가 선정되었다.

 

찾아가는 영화관사업은 도내 문화소외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마을영화제작, 영화상영 등 지역민들의 영상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공연, 의료서비스, 장수사진 촬영 등을 통해 지역민들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9월에 미리 주민들의 장수사진과 마을영화를 촬영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장수사진을 전달하고 자체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였다.

 

마을영화는 오랜 기간 비행기 기장으로 활동하고 전역한 잔뫼고개 카페 김윤중 대표와 북교1구 박상배 이장이 출연하여 마을소개와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영화 상영 전에는 비타민 수액을 맞춰주는 의료서비스는 물론, 색소폰연주·민요 등의 문화공연을 더해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오래된 영화를 관람한 주민들은 “옛 추억을 회상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웃들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데서 영화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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