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경제·종교‧학계 등 각계 대표 80여명이 21일 밤 긴급히 모여 ‘국가AI컴퓨팅센터 입지 논란’과 관련, 정부의 국가AI 전략 부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참석자들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는 광주만의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일”이라며 “정부의 전략 부재와 이해관계 기준 판단이 국가 산업의 방향성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광역시는 21일 밤 8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광주미래산업 비상회의’를 개최했다. 비상회의 개최는 이날 오후 삼성SDS가 국가AI컴퓨팅센터 입지를 갑자기 전남으로 선회해 정부 공모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긴급히 마련됐다. 광주시는 정부, 기업과 ‘광주 유치’를 전제로 논의를 이어왔던 만큼, 갑작스러운 입장 변경에 대해 지역 각계 의견을 모으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비상회의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국가의 핵심 전략사업이 눈앞의 경제논리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강기정 시장은 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21일 여수 소노캄에서 기업 CEO,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변화를 선도하는 경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마당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HD현대삼호, GS칼텍스, 대한조선㈜, LG화학, 한화솔루션, 상공회의소,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07개 기업·기관단체에서 참석해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를 맞아 전남 기업의 새로운 성장 전략과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국내 AI 분야 대표적 전문가인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가 ‘AI전쟁에서 AGI의 시대 : 전남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한상기 대표는 AI 기술 발전이 산업구조와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AGI 시대에 전남이 선점할 전략과 성장 기회를 제시하는 등 참석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AI는 기술을 넘어 국가 존망을 가르는 무기가 되는 시대”라며 “최근 대통령께서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을 하고 전남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무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388청소년지원단과 협력하여 지역 내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10월 20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 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들이 서로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무안초등학교, 삼향초등학교, 현경중학교 총 3개 학교에서 진행됐다. 캠페인 기간 1388청소년지원단은 학교 앞에서 ‘학교폭력 NO, 딥페이크 NO’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 홍보물을 활용하여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동률 1388청소년지원단장은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학교폭력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사회 문제이며, 1388청소년지원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사회 내 청소년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2025~2026 절기 인플루엔자(독감)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3가 백신, 코로나19는 LP.8.1 백신을 접종하는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접종 뒤에는 20∼30분 동안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올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고위험군은 해마다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면역력 형성 시기와 유행 시기를 고려하여 10~12월에 접종 완료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소방은 HD현대삼호를 방문해 조선업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를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현장소통을 통해 맞춤형 안전대책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취임 이후 지속되고 있는 민생 현장과의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도내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산업시설의 안전관리체계를 확인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본부장은 현황 청취 후 LNG 운반선 건조 현장과 주요 제조공정을 직접 시찰하고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와 자위소방대 중심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도내 핵심 산업시설의 안전은 곧 지역경제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 소통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 본부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화재 현장, 전통시장, 국가중요시설 등 다양한 민생 현장을 찾아가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조 아래 실질적인 안전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무안군은 노년기 주민들이 건강한 생애를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무안군 노인분회 및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증진 경로당 방문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총 10회에 걸쳐 184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한방공중보건의와 보건소 전문 인력이 함께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한의약 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주요 운영 내용은 ▲한방공중보건의의 1:1 건강상담 및 침 시술 ▲사상체질 검사 및 체질별 건강관리법 안내 ▲공예활동(타일 냄비받침 만들기)을 통한 정서적 안정 프로그램 ▲관절 및 근육 강화 테이핑 실습 ▲금연·절주 교육 및 건강생활 실천 홍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어르신들이 평소 겪는 근골격계 통증 완화와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침 시술과 체질별 맞춤 상담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직접 참여하는 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힐링 효과도 높았다. 무안군보건소 관계자는“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한방건강관리의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생활터 중심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예향목포연구회(회장 박수경)는 지난 17일, 목포시청, 문포문화원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목포 예향의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목포의 문화예술 정책을 현실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실질적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예향목포연구회 박수경 회장을 비롯해 최유란 간사, 문차복·박창수·박용준 의원과 박창식 목포문화원장, 박정수 부원장, 정미영·천병식 이사, 조상현 사무국장, 그리고 목포시 문화예술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목포문화원의 열악한 운영 환경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목포문화원은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문화 계승, 다양한 문화행사 추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음에도 전남 내 시 단위 문화원 중 유일하게 독립된 청사가 없어, 현재 ‘목포시 건어물젓갈센터 4층’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예향목포연구회는 이러한 위치적 한계가 목포문화원이 지역 문화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데 큰 제약으로 작용되고 있다며, 시가 소유하고 있는 기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은 17일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6.25 전쟁 당시 공훈을 세운 고(故) 이종열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식은 6.25 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국가 차원의 예우로 영예를 찾아드리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故) 이종열 씨은 전쟁 당시 대한민국 국군으로 참전해 탁월한 용기와 헌신으로 국가 수호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이 결정됐다. 하지만 당시 전시 상황으로 훈장이 전달되지 못한 채 오랜 세월이 흐르다가 이제야 유가족의 품에 돌아가게 된 것이다. 전수식에서는 유가족인 자녀 이승화 씨가 국방부장관을 대신한 장흥군수로부터 훈장을 전달받았다. 이승화 씨은 “아버지의 헌신이 공식적으로 기억되는 이 순간이 너무 벅차다”며, “늦었지만 아버지의 명예가 바로 세워져 가족 모두가 큰 위로를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숭고한 희생정신에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오늘의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학폭 무마 의혹' 수사를 위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에 김건희씨가 관여하였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금일 오전부터 성남교육지원청 생활교육지원과, 초등교육지원과, 가평교육지원청 교육과 등 교육지원청 사무실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성남의 한 초등학교 3학년생이던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딸은 두 차례 학교 화장실에서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다. 피해 학생은 각막이 훼손되는 등의 상해를 입었는데, 학교 측은 김 전 비서관 딸에게 긴급선도조치로 출석정지 처분을 내렸다. 피해 학생 신고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지만, 학폭위는 출석정지 10일과 학급교체 등에 그쳤다. 피해 학생 측이 요구한 강제 전학 조치는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폭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2023년 7월 20일 김씨가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과 약 8분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씨가 사태를 무마하는 데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전화를 받은 교육부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8일 강진의 천년 고찰 무위사 대적광전 일원에서 ‘2025 강진 무위사 수륙대재’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수륙대재는 물과 육지에 떠도는 영혼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 대표적 의식이다. 무위사 수륙대재는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서울 진관사, 동해 삼화사와 함께 조선 3대 수륙대재다. 조선 세종 때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무위사 수륙대재는 일제강점기에 중단된 이후 지난 2018년부터 재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문금주·주철현 국회의원, 지역민 등이 참석했으며, 호국과 자비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면서 무위사 수륙대재의 국가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수륙대재는 ▲불교의식 ▲시련과 번뇌를 씻겨주는 관욕의식 ▲괘불이운 ▲상단 불공 등의 의식과 법요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지난 17일 전야제로 창작 뮤지컬 ‘세종의 꿈’ 공연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무위사 수륙대재는 오래도록 민족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게 해준 정신적 지주”라며 “무위사 수륙대재가 국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은 벼 수확 후 다음해 병해충 예방을 위한 땅심을 높이기 위한 사전 작업을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유독 피해가 심한 벼 깨씨무늬병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볏짚 갈아넣기, 퇴비 및 규산질비료 시비, 객토, 깊이갈이 등이 권장됐다. 벼 깨씨무늬병을 예방하고 이상기온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논 토양의 땅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콤바인 수확 시 볏짚을 3~4 등분하여 10a당 400~600kg 정도를 토양에 넣어주며, 볏짚을 거둬들인 농가는 퇴비를 넣고 18cm 이상 깊이갈이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흥군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지를 대상으로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으로 지속가능한 유기농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농가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확 후 볏짚을 넣고 갈아엎는 작업은 지력을 증진시켜 병해충 예방과 올해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깨씨무늬병 같은 병해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땅심을 높이기 위해 사질논의 경우 점토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은 2026년(2025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해 지난 16일 이정국 부군수 주재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연초부터 부군수 주재 보고회를 시작으로 월별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부진 지표에 대한 대책회의를 수시로 열며 전 부서가 협력해 목표 달성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80개 정량지표 전반에 대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표별 문제점을 분석해 실적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가중지표 및 목표 초과 달성을 통한 가점 확보 방안을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우선구매율·시범구매·상생협력제품 구매율 등 부서 간 협력이 필요한 지표에 대해 전 부서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정국 부군수는 “합동평가뿐 아니라 각종 정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실적 향상에 기여한 직원들이 승진이나 포상 등 인사 제도에서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