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5% 넘게 급락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쿠팡Inc는 전 거래일 대비 5.36% 내린 26.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7% 이상으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앞서 닷새 연속 상승하던 흐름이 꺾였고 거래량은 직전 거래일 대비 4.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달 5일(5.94%)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컸다. 이번 급락은 3천370만명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공개된 직후 나온 첫 거래일에 이뤄진 것으로 쿠팡의 허술한 위기관리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 것으로 해석된다.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을 둘러싼 논란도 재소환되고 있다. 미국 이민자로 '검은 머리 외국인'인 김 의장은 의결권의 70% 이상을 가지고 있지만, 국회 출석 요구가 있을 때마다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참석을 피하고 있다. 김 의장은 쿠팡의 클래스B 보통주를 1억5천780만2천990주(지분율 8.8%)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결권 기준으로 지분율 73.7%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보유 중이던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 1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 드림스타트가 지난 29일 가족행복센터에서 ‘장성 드림가족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을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의원, 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춤·합창 공연으로 시작해 △드림스타트 유공·가족·어린이 표창 △‘우리들의 발자취’ 영상 시청 △‘아이들이 성장하기 좋은 장성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운동회’가 마련돼 다채로운 체육 활동과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아이들이 맑고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아동 대상 통합 서비스다.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맞춤 지원한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일 시청 광장에서 ‘밀양시 1호 수소저상 시내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승식은 수소저상버스의 본격 운행에 앞서 차량의 운행 준비 상황과 주행 성능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안병구 시장, 허홍 시의회 의장, 주민자치회, 운수업계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된 수소저상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으로,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객들에게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차체가 낮은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돼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버스는 2일부터 동 지역 일부와 읍·면 주요 노선에 정식 투입된다. 시는 올해 개소한 수소충전소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행 체계를 확보했으며, 이번 1호차 운행을 시작으로 매년 친환경 버스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도입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더불어 시가 추진 중인 버스 노선 개편, 어린이·청소년 요금 무료화, 무료 환승제 도입 등과 연계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수소버스 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11월 29일 순천삼산중학교에서 열린 ‘중등 2030 수업나눔한마당’에 참석해, 전남교육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는 핵심 전략으로서 ‘2030 미래교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글로컬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여정에서, 우리 전남교육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중등 교사들이 직접 수업을 개방·공유하는 이번 수업나눔이 전남형 미래교육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실천의 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김정희 위원장은 ‘2030 미래교실’을 전남교육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오늘 선보이는 ‘2030 미래교실’은 학령인구 감소, 소규모 학교 증가, 교원 정원 감축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전남교육이 지역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라며,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교실, 언어적 장벽을 허무는 교실, 학생 개개인의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교실이 바로 2030 미래교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섬과 농산어촌처럼 교육취약지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한 ‘제1회 광주FC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광주는 지난 29일(토)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광주FC 구단주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노동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약 500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평소 선수단이 사용하는 광주축구전용구장을 개방해 어린이들이 천연잔디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에는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총 24개 팀이 참가했으며, 별도의 순위를 집계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해 경쟁보다 화합과 즐거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푸드트럭,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함께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축제의 장을 조성했다. 이후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 기념 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구단 노동일 대표이사는 “지역 유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건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남고등학교(교장 조용주) 과학연구동아리 ‘TEAM SOLVAY(팀 솔베이)’가 제33회 경기도과학동아리발표회에서 우수학교로 선발돼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데 이어, 2025 전국과학동아리페스티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TEAM SOLVAY는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독창적인 연구를 선보였다. A팀(배규림·정연희·신지이·최윤서)은 ‘택배 박스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난연소재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2025년 경북 산불을 계기로 폐택배 박스를 재활용해 셀룰로오스·리그닌의 인산화 처리를 통해 친환경 난연재를 개발하고, 화재 감지 센서 기반 자동 저지선 형성 장치도 제작했다. B팀(황동혁·최윤서·홍수찬·김시준·박지유·김가령)은 ‘달의 크기 착시 현상 분석 연구’를 수행했다. 달 착시 체험 모형을 제작하고 설문을 실시해, 빛의 밝기가 시각 인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김용조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일상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며 경험을 확장하는 과정이 매우 값졌다”며 “이러한 도전이 탐구 역량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남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AI와 나노기술을 융합해 전이·재발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혁신적 나노전달체를 개발하며 정밀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AI가 선별한 최적 약물 조합을 한 번에 전달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한 것이다. 1일 전남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박인규 교수 연구팀은 중앙대학교 융합공학부 박한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암 치료용 나노전달체를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Journal of Nanobiotechnology(피인용지수 12.6, JCR 상위 2.0%) 온라인판에 ‘AI-guided design of a CXCR4-targeted core-shell nanocarrier for co-delivery of berberine/paclitaxel in cancer therap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약물 설계와 첨단 나노기술을 창의적으로 결합해 기존 암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독창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AI 기반 약물 시너지 예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실용적인 사고,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라야 성장·발전의 기회가 있다는 생각인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역사적으로 그렇지만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 또는 국가 과학기술에 투자하는 국가는 흥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 사례로 "세종이나 정조는 신분, 귀천을 가리지 않고 과학기술자를 중용하고 존중했다"면서 "그 시대에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사회 전체적으로도 큰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지금 미국이 앞서가는 이유도 기초과학, 과학기술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아주 오랫동안 했기 때문 아닌가. 지금도 중국이 대대적으로 과학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어찌보면 특별한 자산, 자원, 기회 이런 게 많은 국가는 아니었는데 짧은 시간에 정말 세계가 놀란만한 경제 발전, 민주주의를 이뤄낸 토대도 결국 교육이 아니었나 싶다"며 "대한민국이 오늘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모스크바=신화통신)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이 연일 지속된 드론 습격으로 인해 항로 통제에 나섰다. 이에 따라 현지 항공편은 대규모 지연 또는 취소됐다.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10일 오전 한 시간 만에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모스크바로 향하는 드론 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일 밤부터 또다시 드론 집중 공격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30대 이상의 드론이 격추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모든 공항은 이착륙 제한을 시행했으며 모든 항공편이 한때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같은 통제 조치에 따라 모스크바 공항을 대체할 예비 공항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이 사용될 예정이며 일부 모스크바행 항공편은 경로를 변경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할 전망이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무안군 남악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6일, 참여 초등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주말 플레이 그라운드 스포츠 체험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실내 복합 스포츠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전한 여가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청소년들은 볼풀장과 짚라인,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몸을 움직이니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 “다양한 기구를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긍정적인 소감을 전하며,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자기효능감과 협동심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각 부서의 업무 시설을 이전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대통령실은 9일 오후부터 각 비서실의 사무실 집기와 각종 서류, PC 등 업무용 물품을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해 이번 달 말까지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식당·회의실 등의 공용 물품을 옮기는 이사는 전날 시작했다. 업무 시설 이사는 대부분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이후와 주말 등을 활용해 이뤄질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주말 등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한다는 게 대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주가 시작되면서 용산 대통령실은 전날부터 분주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바닥 등 인테리어 손상이 없도록 보호 자재가 설치됐다. 일반인 출입이 거의 없는 평소와 달리 대통령실 내부를 작업자들이 여럿 오가기도 했다. 구내식당과 매점 등 공용 시설의 운영은 중단됐다. 대통령실은 취재진이 이용하는 기자실과 브리핑룸도 순차적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정부 출범 6개월 간담회에서 "용산 시대를 뒤로 하고 원래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이전한다"며 "업무시설의 경우 크리스마스쯤 이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은 지난 5일 영암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학교 밖 청소년 진로박람회’에서 '1388 희망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전남 지역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청소년 폭력 예방과 정서 지원을 주제로 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스는 전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청소년지원단과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협력하여 학교 밖 청소년의 감정 인식과 스트레스 관리 능력 향상을 돕는 방향으로 운영됐다. 부스에서는 △스트레스 온도계(감정 인식 및 정서 표현) △두더지 게임(스트레스 해소 체험 프로그램) △1388 상담전화 및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용 안내 등 체험 및 정보를 제공했으며, 청소년들이 평소 겪는 스트레스와 갈등을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감정 조절의 어려움이 충동 행동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전라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윤조 센터장)는 “이번 부스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