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문화재단은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1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하반기 기획전시Ⅱ‘전통을 잇다, 현대민화전(展)’을 개최한다. 옛 조상들의 꿈과 염원, 그리고 지혜를 담은 ‘민중의 그림’인 민화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며 시대를 풍미하다 한때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20세기 이후 독창적인 예술성과 민중의 미의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재평가되면서 오늘날 현대미술의 한 영역으로서 ‘현대 민화’라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하반기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예정된 두 번째 전시 ‘전통을 잇다, 현대민화展’에서는 강정숙, 신진희, 루씨손, 정현경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발전시킨 강정숙, 신진희 작가와 현대적인 소재를 민화의 방식으로 그려내는 루씨손, 정현경 작가를 비교하며 민화가 현대에 어떠한 방식으로 해석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나빌레라문화센터 기획전시는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로 전시를 운영 중이다. 나주문화재단 김찬동 대표이사는 “나빌레라문화센터가 지역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소방학교는 지난 15일 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신임 소방공무원 102명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105기 신임교육 소방사 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교한 교육생은 총 102명으로 광주 39명, 전북 37명, 창원 26명이다. 이들은 내년 2월27일까지 24주간 교육훈련을 통해 신임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기본소양과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 현장대응 실무능력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교육을 마치면 광주, 전북, 창원지역의 일선 소방관서로 배치돼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현문 광주소방학교장은 “헌신과 청렴, 공직자로서의 절제, 소방인의 명예와 신뢰를 마음에 새기며 교육훈련을 잘 이수해 주기를 바란다”며 “교육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멋진 소방관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이하여 지난 10일 곡성소방서 3층 다목적 강당에서 곡성군 소방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15일 전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도 201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정신건강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허남식 팀장이 진행을 맡아 ▲당신의 마음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자살에 대한 이해와 극단적 선택의 경고 신호 인지 ▲심리적 위기 대응 방법 ▲소방공무원 대상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 전략 및 정신건강 보호 ▲지역의 자살 시도 현황과 사례를 공유하여 최근 증가하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하여 마련됐다. 곡성소방서는 평소에도 정신건강 응급대응협의체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살 시도자 및 유가족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고 있다. 또한 위기 발생 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응급 대응 체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자살의 예방뿐만 아니라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산구 하남산단 지하수 오염 사태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광산구의회(의장 김명수)가 행정의 부실 대응에 대한 명확한 책임 규명과 신속한 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산구의회는 15일 김태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대표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광산구는 하남산단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수백 배 초과한 1급 발암물질(TCE, PCE)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2년 동안 방치했다”며 “명백한 행정 책임이자 직무 유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광주시는 지하수 관리의 실질적 권한이 광산구에 있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했고, 공공의 안전을 등한시한 무책임한 행정이 드러났다”며 “구청장의 뒤늦은 사과, TF 구성, 긴급 수질검사는 2년간의 방치로 지연된 뒷북 대응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수질검사에서 어린이집, 학교, 병원, 식당 등의 시설들이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은 다행이지만 주민 불안은 여전하다”며 “지하수 이용, 주민건강에 대한 실태 조사와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청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5일 도청 윤선도홀에서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맞춤형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검진에는 직원 1천300여 명이 참여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주요 건강지표 측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및 금연·절주·심리상담 등을 진행하며 자가 건강관리를 적극 지원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건강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생활습관 개선 자료를 제공했다. 건강 관심군으로 분류된 직원들에겐 전문가와 연계한 개별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심뇌혈관질환예방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록관리, 진료비·약제비·검사비 지원,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검사 지원, 영양·질환 교육 및 상담 등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주요 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직원뿐만 아니라 도민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적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 고유의 사회교육 프로그램 ‘장성아카데미’가 15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0주년 기념 포럼을 열었다.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30주년 기념 영상 시청과 기념사, 축사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축하 공연은 ‘빛춤타’가 맡았다. 대북, 부채춤 등 전통 콘텐츠에 화려한 LED(엘이디) 조명 효과를 더해 ‘미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비전 선포식에선 사회자가 ‘함께한 30년’을 외치자 청중이 ‘함께할 미래’로 화답했다. 동시에 선포식에 참여한 사람들이 무대 화면 속 ‘손바닥’을 눌러 축하 이미지를 표출했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강대중 서울대 교수가 ‘배움, 세상을 잇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아 지역사회와 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 모습을 함께 그려봤다. 강 교수는 서울대학교 교육학 학·석사를 거쳐 조지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5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부에는 가수 션이 강단에 섰다. 1997년 힙합 듀오 ‘지누션’으로 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제33회 임방울국악제’에서 판소리 명창부 김정훈(전주·32)씨가 대상을 차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임방울국악진흥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5·18기념문화센터, 광주공원청춘빛포차광장 등 광주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恨)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 명창(1905~1961)의 예술혼을 기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기악·무용 등 학생부 ▲판소리·기악·무용·시조·가야금 병창·농악·퓨전국악 등 일반부 7개 ▲판소리 명창부 등 3개 부문에 33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 수상자 김정훈씨는 심청가 중 ‘배의 밤이’를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됐다. 명창부 최우수상(방일영상)은 김소진씨가, 농악 부문 대상(국회의장상)은 굿패비단이 각각 차지했다. 강기정 시장은 판소리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의회 기획복지위원회가 제400회 임시회 회기 중 14건의 일반 부의안건과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제6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하며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 상임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기획복지위원회는 자치행정복지국 소관 예산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연가보상비 등이 타지자체에 비해 열악한 점은 직원 사기 저하, 더 나아가 업무 효율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내년 예산 편성 시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양성평등기금 확보에 노력하여 지역의 성평등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예산안 심사 이후 위원들은 상임위 지적사항이 있었던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기 위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곧바로 현지활동을 시작했다. 첫날은 전남목포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하여 한정된 예산으로 자활근로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센터장과 직원들을 격려하며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특히, 자활사업만의 특성과 어려움에 크게 공감하는 한편, 시의회도 자활근로자의 자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9월 1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주차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존중과 배려가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존중의 날’ 및 갑질근절 캠페인 ‘함께하면 즐겁Day’를 진행했다. 광주문화재단은 매월 11일을 ‘상호존중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직원 간 대등한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의미(1=1)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실·단장급 이상 간부들이 직원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희용이와 하이파이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직원들은 6가지 인사법 중 하나를 선택해 서로 인사하며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상호존중 5대 실천 과제(▲먼저 웃으며 인사하기 ▲서로 존중하는 언어 사용하기 ▲사생활 존중하기 ▲칭찬하기 ▲경청하기)를 알리고, 다양한 갑질 유형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통해 존중과 인권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직원들이 상호존중 및 갑질 근절 문구가 새겨진 머리띠와 머리핀을 직접 꾸미고 착용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상호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커피차 이벤트로 음료와 쿠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제333회 임시회에서 고경애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정3동·화정4동·풍암동)이 발의한'광주광역시 서구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지원 조례'가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아 만들어졌다. 조례안은 △ 주민참여형 에너지공동체 육성 및 발굴과 리빙랩 사업 등 지원사업 △ 사업추진을 위한 공공부지 및 유휴부지 확보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 △ 교육과 홍보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있다. 고경애 의원은 “이번 조례는 주민이 단순한 에너지 소비자를 넘어 생산과 전환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며, “주민참여형 에너지 전환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서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아동 돌봄 공백 해소와 안정적인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돌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양아이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돌봄지원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모든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광양아이키움센터: 초등돌봄 서비스 핵심 거점 광양시는 2019년'광양시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이후 가족돌봄팀을 신설해 돌봄 체계를 정비해 왔다. 현재 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합한 ‘광양아이키움센터’ 19개소(다함께돌봄센터 9, 공동육아나눔터 10)를 운영 중이며, 이는 2018년 3개소 대비 6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센터는 방과 후 혼자 있는 초등학생에게 돌봄과 놀이, 체험을 결합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평일은 오후 1시~7시, 방학 기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 다함께돌봄센터: 맞벌이·한부모 가정 아이들의 안전한 보금자리 다함께돌봄센터는 현재 광양읍 2개소(꿈수례, 덕례수시아), 중마동 3개소(와우LH, 성호2단지, 산이고운마린
전남투데이 문경식 기자 | 진도군은 최근, 진도군청 지하 종합상황실에서 진도군과 계약을 체결한 도급업체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인양기 공사, 부잔교 공사,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 육상 집하장 설치 공사 등 수산업 관련 현장에서 일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도군 안전생활지원과에서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는데, 교육 내용은 ▲폭염 대비 안전보건관리 주요 지침 안내 ▲도급, 용역, 위탁 시 수급인의 의무 안내 등으로 구성됐고, 참석자들은 실무에서 필요한 안전보건관리 절차와 법적 의무 사항에 대해 학습했다. 진도군 안전생활지원과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산업현장에서의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도급업체의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