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딸기 농가 지원에 나선다. 함평군은 명품 딸기 생산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딸기 꽃눈분화 현미경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꽃눈분화란 딸기 생장점이 꽃이 피는 형태로 변하는 과정으로, 꽃눈이 형성돼야 개화·수정을 거쳐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꽃눈분화를 적정 온도는 10℃~25℃이며 30도 이상 고온에서는 꽃눈분화가 저해돼 딸기 농가별 꽃눈 분화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꽃눈은 눈으로 볼 수 없고 60배 이상 현미경을 이용해야 확인할 수 있으며, 꽃눈이 분화되지 않은 모종을 조기에 정식하면 수확이 1~2개월까지 늦어질 수 있어 꽃눈분화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와 고온이 이어져 꽃눈분화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실정으로,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딸기 농가 지원을 위해 꽃눈분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딸기 꽃눈 분화 검사가 필요한 농업인은 육묘장 중앙에서 자란 잎 색이 진한 모종 3개~5개를 가지고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방문하면 된다. 문정모 함평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의회 양동진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룡 신대리)이 2일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합리적 개선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양동진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아동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보호구역 내 무인 단속 장비 설치 의무화와 30km/h 속도제한 상시 단속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교통 환경과 맞지 않게 심야 시간대까지 동일 속도제한을 일괄 적용해 교통 효율성과 주민 생활 편의가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제처가 입법 영향분석을 통해 심야 시간대 속도제한의 탄력적 운영을 권고한 바 있고, 경찰청 시범 운영 결과 일반 운전자의 75.1%, 학부모와 교사 74.8%가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최근 5년간 새벽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발생한 어린이 보행사상자는 전체 사고의 0.6%에 불과하고, 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는 2023년부터 21시~07시에는 제한속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나, 편도 2차로 이상 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의회 오행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승주·주암·송광·서·황전·월등)이 2일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주암댐 주변 지역 환경영향조사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오행숙 의원은 “주암댐은 순천시와 보성군, 광양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광역상수원으로,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등 다수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지만, “그 이면에는 각종 규제와 환경 변화로 인한 주변 지역주민들의 고통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1991년 댐 건설 이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규제로 주민들의 생활권이 침해되고, 개발 제한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침체됐으며, 각종 환경 변화로 인해 건강과 생태계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개로 인해 인체 피해는 물론 농작물의 생육 부진과 악취 발생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환경영향조사는 실시된 바 없다”고 꼬집으며, “댐 운영에 따른 영향은 주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제공하는 수자원을 위한 불가피한 희생으로, 과학적 조사와 행정적 보완이 필수”라고 주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의회는 2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28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9일까지 8일간의 회기 일정을 시작했다. 강형구 의장은 개회사에서 “기후 위기와 보호주의 확산, 공급망 재편 등 거대한 변화의 시대 속에서, 그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 간다면 무한한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최근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순천시 문화산업과 연계해 미래 세대를 위한 성장 기반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20일까지 열리는 읍면동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 의제를 발굴하여 해결책을 모색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읍면동 주민자치 위원님들의 노고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오행숙 의원이 ‘주암댐 주변지역 환경영향조사 촉구 건의안’을, 양동진 의원이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합리적 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순천시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유승현 의원) ▲순천시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에 관한 조례안(이복남 의원) 등 의원발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 별량면 주민자치회가 지난달 29일, 2025년 제7회 별량면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더운 날씨를 고려해 별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주민총회에는 450여 명의 별량 주민들이 참여해 2025년 주민자치회 주요 활동과 현황을 공유하고, 2026년 주민참여예산 주요 사업들을 함께 결정했다.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2026년 소규모 시설사업 50건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별량면의 마스코트인 논아트 조성사업, 청소년 정책마당을 개최해 결정된 4개의 사업을 포함한 역량강화사업 14건, 주민세환원사업 2건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를 위한 사업비 7억 7천만원을 2026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한 주민들이 모두 함께 순천시와 별량면 주민자치회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엄지척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주민총회 폐회 후에는 한여름 밤 작은 음악회를 열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화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명식 별량면 주민자치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주민총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모든 면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2일 저전나눔터에서 개최한 '순천시 치유관광 미래전략 릴레이 특강' 9월 첫 강좌를 시민·공직자·지역 소상공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치유관광 상품개발 전략’을 주제로, 원광디지털대학교 웰니스문화관광학과 유숙희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국내외 웰니스 관광 트렌드 △순천만습지·국가정원·사찰·갯벌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치유관광 상품화 방안 △체류형 프로그램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치유상품 개발의 주체인 지역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장의 공감대를 높였다. 시는 이번 특강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치유관광의 방향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실행 가능성을 폭넓게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9월 릴레이 특강은 이번 강좌에 이어 오는 16일 14시,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2차 강좌가 열린다. ‘순천 치유관광 브랜드와 정책실행 전략’을 주제로, 김용한 엠아이넥스트㈜ 대표가 강사로 나서 순천의 치유관광 브랜드화 및 실행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순천이 치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의회 노진성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노 의원은 “동구는 합계출산율 광주 1위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에 명확한 수요층과 당위성이 있지만, 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으로 부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닌 도시 전체의 행복도와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타 자치단체 고향사랑기부금과 지자체 지원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유치, 주민 의료 불안을 해소한 사례를 소개하며, 동구 역시 전략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동구 현실에 맞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료현황 파악 ▲고향사랑기부금 전략적 활용을 통한 의료복지 모델 설계 ▲광주시 달빛어린이병원 연계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노진성 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반드시 튼튼한 의료 안전망 위에서 실현된다”말하며 “우리 동구가 앞장서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연계한 새로운 공공보건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에서 농촌버스 운행을 맡고 있는 ‘장성군민운수’ 소속 기사 30여 명이 1일 교통봉사조직 ‘패트롤팀’을 창단했다.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평일마다 장성공영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안전 지도를 펼친다. △지정된 승·하차 장소 이용 안내 △터미널 내 자전거·오토바이 무단횡단 금지 계도 △보행자 안전 확인 등을 실시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정식 창단은 1일에 했지만 봉사 활동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미 시작했다. 최승열 ‘패트롤팀’ 팀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서 ‘패트롤팀’은 신호위반 금지, 지정 장소 하차,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승객·보행자 안전 항시 고려 등을 결의하는 서약식도 가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자발적인 봉사에 나선 ‘패트롤팀’에 군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군도 농촌버스 안전 운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산구의회가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제29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19건, 동의안 5건 등 총 29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광산구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액 1조 446억 원에서 1,606억 원(15.38%) 증액된 1조 2,052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주요 일정으로는 임시회 첫날인 4일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추경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하고, 4일부터 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추경 예산안의 예비 심사와 조례안 등의 안건 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10일부터 12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상임위별 예비 심사를 거친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고, 마지막 날인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하게 된다. 김명수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한 중요한 안건들을 다루는 회기로, 세심하고 신중한 논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임시회를 통해 구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시 북구는 전국 최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기념하는 선포식 행사를 오는 4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구 전 지역에 골목형 상점가가 지정된 것을 대외적으로 알려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으며 전남대 상대 골목형 상점가가 주최하는 ‘금·토야시장’ 행사와 연계 추진된다. 선포식은 ‘새로운 시작, 빛나는 골목’을 주제로 4일 오후 다섯 시부터 설죽로202번길 일원에서 진행되며 문인 북구청장, 시·구의원, 골목형 상점가 상인,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목형 상점가 영상 상영 ▲전국 최다 지정 선포 ▲카드 섹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북구는 골목 경제 활성화와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 골목형 상점가 근거 법령이 마련된 이후 발 빠르게 움직여 전남대 후문과 황계 마을 상권 2곳을 ‘광주 최초’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이후 관내 27개 동마다 1곳 이상의 골목형 상점가 조성을 목표로 지정기준 완화, 주민설명회 개최, 공동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펼친 결과 전국 최다인 123개소(13,440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교원, 학생, 학부모가 상호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 특히 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같은 내용으로 반복적인 악의적 민원을 제기해 교원의 교육활동을 위축되게 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한다. 우선 교육활동보호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활동 보호 교육’을 기존 연간 550시간에서 200시간 이상 추가 편성한다. 이를 통해 연간 750시간 이상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학생, 학부모가 교육활동 침해 사례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학부모 안내장 등 자료를 제공한다. 현재 교육활동보호센터는 ▲교육활동침해 신속대응팀(교권법무팀)의 현장 대응 ▲교권침해 피해 교원을 위한 상담·치료(최대 12회) ▲법률 자문 및 변호사 입회 등 법률 지원 ▲화해·분쟁 조정 ▲교원 치유 연수 및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4학년도에는 법률 지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최근 K-컬처 열풍을 타고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요즘 들어 유독 주목을 받는 소장품 한 점이 있다. 바로 한국민화뮤지엄 소장 ’까치호랑이(작호도)‘이다. 특히 그림 속 호랑이가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더피’ 캐릭터와 가장 유사한 조선시대 원작으로 손꼽히면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민화뮤지엄은 다양한 형태의 까치호랑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 작품은 여러 면에서 다른 작품과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조선시대는 대부분의 까치호랑이 그림은 세로형 작품인데, 이 작품은 가로로 긴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크기 또한 상당히 크다. 또한 일반적인 까치호랑이 그림 속 호랑이는 머리가 작고 근육질의 몸매로 묘사되는 데 비해, 이 작품 속 호랑이는 통통하고 동글동글한 모습에 머리도 크고 귀여워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특히, 이 작품은 관람자가 어느 위치에서 바라보아도 눈이 관람자를 향하는 착시현상을 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