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장성경찰서는 1969년경 부산 국제시장에서 가족을 잃어버린 A씨(남, 장애 2급, 문맹)의 ‘헤어진가족찾아주기’ 신청을 24년 3월 28일 접수하고 전국적 탐문수사끝에 지난 5월 7일 56년만에 가족이 상봉하는 뜻깊은 자리를 갖었다. 당시 11살로 말이 어눌해 타인과 소통이 되지않았던 A씨는 1969년경 부산으로 이사간지 5일만에 부산 국제시장에서 고모의 손을 놓쳐 부산 장림동 소재 불상의 고아원에 강제입소하게 되었다. A씨는 부산소재 고아원을 거쳐 전남 장성에 거주하는 고아원장의 가족 B씨에 의해 1977년경 전남 장성군으로 이주하여 취적신고후 현재까지 A씨 이름으로 살게되었다. 그러나 올해 2월 갑작스런 외아들의 사고로 다시 가족을 잃게되는 아픔을 겪게 되자 A씨는 법정후견인 C씨와 함께 쪽지에 A씨의 어릴적 이름과 3명의 형제자매 이름을 적어 장성경찰서를 방문하였다. 장성경찰은 A씨가 자신의 어릴적 이름은 ‘최종원’이라는 진술과 온라인 특정조회를 진행하여 1950년부터 1685년생까지 큰형, 남동생, 여동생의 이름을 가진 287명의 인적자료를 확보하고 2차례에 걸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자치경찰위원회가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2기 광주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10일 공식 출범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제2기 광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제2기 위원장에는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안 위원장은 광주시 인권증진시민위원장, 전남대 인권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법률·행정·인권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살려 주민 맞춤형 자치경찰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기 위원은 광주시의회 추천 양성진 전 광주경찰청 제1부장과 곽민섭 변호사, 국가경찰위원회 추천 심형섭 변호사, 광주시교육감 추천 안병갑 전 목포경찰서장, 위원추천위원회 추천 전준호 전 광주서부경찰서장과 조선희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은 학계·법조계·전직 경찰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선정했으며, 여성 위원과 인권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했다. 제2기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이날 제1차 회의를 열고 전준호 전 광주서부경찰서장을 상임위원으로 선출, 의결했다. 상임위원은 지방공무원 채용 절차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와 광주정책연구회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축사회’를 주제로 제4회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수축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시스템을 재설계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강기정 시장과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을 비롯한 광주시 공직자, 공공기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홍성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갑)은 ‘수축사회와 이중(二重)경제, 지금이 대전환의 골든타임이다!’를 주제로 수축사회라는 역사적 대전환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홍 의원은 “우리나라는 기후‧안전 위기, 인구감소, 기술 발전으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등 수축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70~80년대 피라미드형 인구구조를 기반으로 한 사회가 지속되고 있다. 2050년이면 인구구성이 역피라미드가 될 것”이라며 “경제, 사회안전망, 연금, 국가재정, 교육, 복지, 외교 등 모든 분야 재편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다”고 진단했다. 홍 의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와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교육부터 취·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내일이 빛·시·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내 일(My job, Tomorrow)이 빛(光고을)·시(시니어)·나(나눔)' 사업은 광주시와 진흥원, 5개 자치구의 협력 사업이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을 통한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을 독려하고, 세대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설계했다. 이번 사업은 진흥원과 5개 자치구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건강활력 세대융합, 지역대학연계 평생현역, 거점기반 액티브시니어, Life-Story 크리에이터, 생활밀착 디지털 선배시민 등 5개 프로젝트, 18개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고령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진흥원은 광주에 거주하는 고령자라면 필수로 알아야 할 노인 기초상식을 전달하는 ‘노인학 콘텐츠’를 개발했다. 5월 21일을 시작으로 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춘문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고령 특화 평생학습을 통해 광주시민의 노후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관 간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전승일 의원이 10일, “광주광역시 서구 어린이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전 의원은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5년간(16~20년) 811명이 익수사고로 응급실을 내원, 이 중 9세 이하가 2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라며, “어린이들의 수상 안전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조례 제정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전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상무지구에 위치한 국민체육센터의 수영장을 활용한 생존수영교육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구의 어린이들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생존수영교육의 내실화와 접근성 제고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노력하겠다.”라고 발언했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감사패,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좋은조례 분야 우수상, 2023 최우수 기초의원상, 2023 지방자치 의정대상, 행정안전부 2023년 1분기 그림자·행태 규제 개선 우수사례 선정, 2023 지방의정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KBO는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9일 (목)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효동초등학교 (교장 이철규)를 시작으로 2024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시작했다.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12월까지 진행되며, 참가 학교에는 200만원 상당의 티볼 용품과 글러브가 제공된다. 지난 2016년부터 9년째 진행되고 있는 본 사업은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티볼 보급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전국 초등학교 190개교, 고등학교 10개교에서 티볼교실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KBO는 지난 2022년 4월 교육부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통해 양질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해 초등학교 내 학교체육 및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효동초등학교는 건강드림 및 365+체육온활동 우수교로, 진정한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통하여 바람직한 스포츠맨쉽을 배우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승패보다는 존중과 배려를’이라는 학교 슬로건으로 남학생 28명 여학생 13명 총 41명의 학생이 티볼 동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지난 3월부터 광주소방학교에서 화재현장 출동대원 738명을 대상으로 팀 단위 고층건축물 화재진압 훈련 및 신속 동료구조 특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화재진압대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화재진압대원과 현장지휘팀, 화재조사팀이 참여해 실제 출동대원들 간 호흡과 소통을 중점으로 화재현장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 중점 사항으로는 고층건축물 화재 상황을 가정한 화재진압, 인명구조, 인명대피 훈련과 건물 내 구조 대상자의 안전 확보 방안 연구 등이다. 또 신속 동료구조 특별훈련도 함께 실시해 사다리를 이용한 비상 탈출, 동료 구출훈련, 쓰러진 소방관 심폐소생술 등 소방관 자가 생존기술 및 동료 구출 기술을 습득한다. 김영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은 “화재현장은 변화무쌍해 빠른 판단과 신속 대처, 대원 간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화재대응능력 향상은 물론 안전사고 제로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아 5‧18기념주간에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나눔세일’에 광주 상점 138곳이 참가한다. 광주광역시가 5‧18주간 나눔‧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고 오월광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오월광주 나눔세일’에 양동복개상가, 봉선시장 등 광주 상점 138개 점포가 동참한다. 나눔세일에 나선 상점은 궁전제과 충장점 등 8개 지점, 베비에르 문화전당점 등 11개 지점이 참가한다. 또 시장에서는 남구 봉선시장에서 25개 점포, 서구 양동복개상가에서 35개 점포,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에서 59개 점포 등이 함께 한다. 이들 상점은 5‧18기념주간인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제품을 5%에서 최대 18%까지 특별할인 행사를 한다. 특히 궁전제과와 베비에르는 이 기간동안 모든 제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다만, 전통시장인 봉선시장과 양동복개상가는 셋째주 일요일 정기휴무일이어서 19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3일 광주시상인연합회, 궁전제과, 베비에르, 양동복개상가, 용봉동 패션의거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공공정보를 보호하고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9일 디도스(DDoS) 공격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디도스는 대상 시스템에 과도한 트래픽을 몰아넣어 정상 작동을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이다. 훈련은 국가 핵심 행정망의 접속 장애와 해킹 사태에 대비해 비상 대응 능력과 시스템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실제 공격 상황을 재연, 공격팀이 전술적 공격 장비를 이용해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대응팀은 고도의 보안장비를 통해 이를 탐지해 차단하는 치밀한 전략으로 진행됐다. 전남의 대표적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이번 훈련은 각 분야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어느 때보다 큰 규모와 역량을 발휘했다. 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비하는 능력을 크게 높였다. 전남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드러난 취약점을 신속하게 보완하고, 사이버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른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며 더욱 견고한 사이버 방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모든 국가 및 공공기관에는 사이버 위협 경보가 발령된 상태로, 앞으로 해킹 메일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취약계층 아동의 공부방 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봉사활동을 지난 9일 영광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부방 조성사업’은 영광군이 올해 중점 추진하는 ‘복지기동대’ 특화사업이다. 취약계층 아동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대상 아동의 학업 성취도 향상 및 동기 부여를 위해 독립된 공부방을 만들고 LED 전등 교체, 도배·장판, 책상·책장 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복권기금 지원으로 추진된다. 지난해부터 전남도의 복지기동대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에는 10억 원, 2024년에는 18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남도의회 박원종(더불어민주당·영광1)·오미화(진보당·영광2)·장은영(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과 영광군 복지기동대원, 영광경찰서, 영광소방서, 의용소방대원, 군 공무원, 전남사서원 등 40여 명이 합심해 이뤄졌다. 청소와 도배·장판 교체 등 대상 아동의 쾌적한 공부방 환경 조성을 위해 일손을 모았다. 지역 출신 도의원의 참여는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정 협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고향사랑 기부제 및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난 9일 펼쳤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사랑 기부제 집중 홍보 기간 수도권 직장인을 대상으로 청정 전남의 우수 답례품을 홍보하고, 6월 말까지 집중 추진 중인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가입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전남도는 포스코센터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포스코 및 계열사 임직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서포터즈 일촌 맺기 이벤트 ▲청정 전남 우수 답례품 전시 ▲고향사랑 기부제 세액공제 혜택 등을 집중 홍보했다. 포스코 직원들은 고향사랑 기부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현장에서 기부 실천 및 서포터즈 가입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을 비롯한 회장단 일행이 직접 홍보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고향사랑 활성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서포터즈 현장 가입을 하는 등 힘을 보탰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고향사랑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한 여자 U-17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캅텐 이 와얀 딥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원주은(울산현대고)이 혼자 4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이 폭발하며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12-0으로 이겼다. 지난 6일 북한과의 1차전에서 0-7 대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1승 1패를 거두며 승점 3점을 기록했다. 같은 조의 앞선 경기에서는 북한이 필리핀에 6-0 대승을 거두며 2승(승점 6점)으로 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과 필리핀이 나란히 1승 1패(승점 3점)로 북한을 뒤따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가 2패로 최하위다. 한국은 오는 12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4강행 여부를 확정한다. 만약 조 2위로 4강에 오르면 일본, 호주, 중국 등이 속해있는 B조 1위와 준결승을 치른다. AFC U-17 여자 아시안컵은 지난 2005년 창설돼 2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