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경찰이 고급 스포츠카를 몰던 중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를 추적 중이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3시 11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운전자가 몰던 마세라티 승용차가 앞서 서행하던 오토바이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남·23)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뒤에 타고 있던 B씨(여·28)는 사망했다. A씨는 새벽까지 배달일을 한 뒤 여자친구와 함께 퇴근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CCTV에는 빠르게 달리는 마세라티 차량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때 마세라티의 브레이크는 점등되지 않았다. 이 충격으로 오토바이는 150m를 날아가고, A씨와 B씨는 도로로 추락했다. 하지만 사고를 낸 차량은 조금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법인 차량이지만, 연두색 대신 흰색 번호판을 단 마세라티에서는 탑승자 2명이 내리는 모습도 찍혔다. 경찰이 번호판을 조회한 결과, 사고 차량은 서울에 있는 한 법인 소유로 신차 가격이 1억이 넘는 고급 외제차로 확인됐다. 이 차량은 사고 전인 오전 3시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승강기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중대사고 2건 중 1건은 마지막 법정 안전검사를 받은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중대사고 발생 승강기의 마지막 법정 안전검사일과 사고 발생일 차이는 1개월 이내~6개월 이내 196건, 7개월 이내~9개월 이내 81건, 9개월 이후 및 안전검사 미수검 84건으로 드러났다.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승강기 중대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총 379명이었는데, 35명이 사망하고 34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6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 사망자 현황을 보면 2019년 3명, 2020년 10명에서 2021년 5명, 2022년 4명으로 감소하다 2023년 6명으로 되려 늘어났다. 2024년(8월)도 이미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해 규모를 넘어섰다. 원인별 사고 발생 현황은 이용자 과실이 171건(전체 대비 47.3%)으로 절반을 웃돌고 있으며, 이어서 △작업자 과실 53건(14.6%) △유지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지난 5년간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임직원의 친인척(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 1,720명이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본·분원 합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5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대병원 344명, 부산대병원 183명, 경상국립대병원 182명, 전북대병원 168명, 제주대병원 87명, 경북대병원 84명, 강원대병원 63명, 충남대병원 53명, 충북대병원 51명 순으로 집계됐다. 친인척 채용 인원 중 무려 1455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이 4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의 경우 채용된 친인척은 모두 정규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군별로는 의사가 69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직군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간호·보건 475명, 의료기술지원 318명, 행정·시설관리 216명, 약사 19명 순으로 나타났다. 문정복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라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앙골라에서 시범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9월 24일(현지 시간) 주앙골라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최광진)이 ‘국경일 및 한국 문화주간’ 행사를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Luanda)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범단은 약 25분간 고난도 기술 격파와 절도 있는 품새를 통해 태권도가 지닌 역동성과 화려함을, 호신술 시연으로 태권도의 강함을 드러냈다. 시범단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은 행사장을 찾은 천여 명의 관중에게 태권도의 멋과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서로 다른 문화와 이념을 넘어 지구촌이 태권도로 하나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시범단은 앙골라 시범공연을 끝으로 아프리카 3개국(짐바브웨, 가봉, 앙골라) 파견을 마무리했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가 오는 27일까지 4일간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전남도-아시아 우호지역 교류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 우호지역 지방정부와의 상호 이해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선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주요 우호지역에서 40여 명의 국제교류 담당자가 참석해 전남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남도는 역점 시책과 향후 비전을 공유하고, 전남도, 일본 사가현, 중국 쓰촨성의 지방 공공외교 우수사례를 발표해 아시아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참석자들에게 문화 및 산업 체험을 통해 전남의 발전된 모습과 매력도 소개한다. 남도음식문화체험, 목포해상케이블카 탑승, 순천만국가정원 방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광양항만공사 산업시찰 등을 통해 전남의 다양한 문화와 산업을 직접 체험토록 준비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교류회의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 아시아 우호지역과의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사회적 위기 및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매년 증가하는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1인가구 기본 정책 추진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 ▲돌봄 서비스 지원 등 5개 분야 31개 세부과제에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복지정책을 담았다. 5대 분야 주요 과제로 1인 가구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심리상담 및 가족상담 체계 구축, 정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1인 가구의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을 위한 청년월세 특별지원, 전세보증금반환보증금 지원, 전세사기피해자 이사비 지원, 전남형 신중년 희망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과 근로자에게 장려금 지원 등에 나선다. 1인 가구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의 안심귀갓길 사업 등 방법시설을 확대하고, ‘지역안전주민참여단’ 설치를 의무화해 지역 치안서비스를 운영한다.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청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여가생활을 위해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를 지원한다. 전남의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대구 EXCO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행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된 총 105건의 규제 개선 사례 중, 예선·교차심사, 전문가 심사를 거쳐 상위 10건이 본선에 올랐으며, 전남은‘외국인 비자 개선을 통한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조선업 등 주요 산업에서 외국인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의 일자리 침해 우려로 규제 완화에 신중했던 법무부와 소통하며, 2023년 행안부 주관 전남 규제혁신 현장 토론회와 법무부장관과의 이민정책 간담회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론화하며 실질적 제도 개선을 이끌었다. 주요 개선 사례는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 ▲공공형 계절근로자 운영범위를 시군 관내에서 타 시군까지 가능토록 확대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기간을 5년에서 4년으로 단축 ▲외국인 고용비율을 내국인의 20%에서 30%로 확대 ▲외국인력(E-7) 고용비율 산정기준 개정 등이다. 이같은 규제 개선으로 2023년 전국 8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등 이름만 보면 대선 캠프를 방불케 하는 이름이다. 그런데 대선 캠프가 아닌 군수 캠프다. 민주당은 지난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1년 만에 영광에서 다시 한번 크게 선대위를 꾸렸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일(61) 영광군수 후보는 24일 장세일 필승캠프에서 핵심 당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선대위 발대식에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주철현(여수갑 국회의원) 전남도당 위원장, 박지원(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전 국정원장, 정청래(서울 마포을) 법사위 위원장 등 3명이 임명됐다.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에는 박노원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위 수석부위원장과 강위원 더민주혁신 상임대표 등 2인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장 후보는 "승부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매머드급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자문단, 선대위, 선대본 등 덕망과 능력을 겸비한 수많은 인재분을 모실 수 있어 천군만마를 얻었다"라며 "자신감이 솟는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기본소득 실현으로, 더 큰 영광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늑장 발표되고 있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차 조사부터 발표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그동안에는 대체로 ‘1차 조사 가을 발표, 2차 조사 봄 발표’ 또는 ‘다음 조사 전에 발표’ 형태였다. 예컨대 2021년 1차 조사는 9월에 결과 발표하였고, 뒤이은 2차 조사는 10월 실시 후 다음해 3월 발표했다. ‘조사 → 발표 → 조사 → 발표’였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점차 발표 시기가 늦춰졌다. 다음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직전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렇게 2023년 1차 조사는 2차 조사를 넘어 연말에 발표하고, 2차 조사 결과 역시 미뤄지고 미뤄졌다. 법의 맹점이다. 실태조사를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하도록 했지만, 발표 시기에 대한 규정은 분명하지 않다. 정부가 자의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구멍이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의원은 “법 위반은 아니나, 법의 취지에서 벗어난 비정상”이라며, “학교폭력예방법은 실태 파악 및 효율적인 예방대책 수립을 위해 실태조사를 하라고 했다. 그렇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애)은 지난 24일 담양교육지원청 담빛배움터 건물 주차장에서 담양경찰서,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2024년 하반기 어린이통학차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관계부처 합동점검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연 2회 실시하며, 최근 어린이 통학차량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무엇보다 안전점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날 합동점검에서는 상반기 안전점검시 제외되었던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 및 교습소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6대)를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했다.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 여부 ▲안전교육 이수 여부 ▲안전장치의 적정 설치와 정상 작동 여부 ▲차량 구조장치 이상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향후 사고위험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통학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참석자 모두 적극 합동점검에 임했다. 이경애 교육장은 이날 합동점검을 위해 함께 자리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아이들의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노출되어 있으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주기적이고, 세심한 안전점검이 선행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서장 박춘천)는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을 맞아 등산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산불 예방수칙을 홍보한다고 24일 밝혔다. 산불 예방을 위한 수칙은 ▲입산 통제구역ㆍ폐쇄 등산로 출입 금지 ▲입산 시 라이터ㆍ버너 등 인화물질 소지 금지 ▲허용된 장소 외에서의 취사 및 야영 금지 ▲논ㆍ밭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행위 금지 ▲흡연이나 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이다. 박춘천 완도소방서장은 “산불 예방은 나와 이웃의 재산과 생명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한 필수사항”이라며 “산불예방은 소방서와 군민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므로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 Wee센터는 24일 관내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를 대상으로 상담역량강화를 위한 연수 및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눠 실시됐다다. 1부 연수에서는 샘솟는 아동청소년 상담센터 김금운 소장을 초빙해 학교 상담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게슈탈트 상담기법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2부 협의회에서는 2024년 Wee클래스 운영관련 요청사항 및 개선방안,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필요한 사례회의 및 연수에 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연수의 한 참석자는 “학교 상담 장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어려운 지점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고 상담이론을 통해 적용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김보훈 교육장은 “이번 하반기 연수 및 협의회를 통해 관내 전문상담(교)사와 Wee센터 간 소통과 교류가 증진되어 학교 상담 활성화를 위한 더 나은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통해 전문상담(교)사의 상담역량을 강화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적 건강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