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등 이름만 보면 대선 캠프를 방불케 하는 이름이다. 그런데 대선 캠프가 아닌 군수 캠프다.
민주당은 지난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1년 만에 영광에서 다시 한번 크게 선대위를 꾸렸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일(61) 영광군수 후보는 24일 장세일 필승캠프에서 핵심 당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선대위 발대식에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주철현(여수갑 국회의원) 전남도당 위원장, 박지원(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전 국정원장, 정청래(서울 마포을) 법사위 위원장 등 3명이 임명됐다.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에는 박노원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위 수석부위원장과 강위원 더민주혁신 상임대표 등 2인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장 후보는 "승부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매머드급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자문단, 선대위, 선대본 등 덕망과 능력을 겸비한 수많은 인재분을 모실 수 있어 천군만마를 얻었다"라며 "자신감이 솟는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기본소득 실현으로, 더 큰 영광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10.16 영광군수 재선거의 승리를 위해 모두 함께 나아가자"라고 군민이 주인인 영광지역의 쌍끌이 표밭 갈이를 예고했다.
이어 박지원 상임공동선대위위원장은 "장 후보를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터미널상우회원 20여 명은 지난 23일 장세일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 이들은 “장 후보가 수년간 영광 시장 활성화에 힘을 썼고, 소상공인들과 약자들의 편에서 도와줄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지난 22일 청년연합단체 지지선언 이후 2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