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 남구는 무등시장 주변 군분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야시장을 개최한다.
남구는 27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관내 대표 관광지인 양림동부터 광주 랜드마크인 백운광장 일대와 군분로로 이어지는 코스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군분로 토요 야시장 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분로 토요 야시장은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여는데, 야시장이 서는 구간은 무등시장 입구에서부터 월산동 신우신협 본점까지 1.1㎞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무등시장과 군분로 상인들이 운영하는 점포 및 푸드트럭에서 다채로운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야시장 곳곳에 마련한 체험 공간에서는 다양한 놀이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야시장 첫 출발을 알리는 10월 5일과 두 번째 야시장이 열리는 10월 12일에는 흥을 돋우는 공연 및 무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광주지역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비롯해 트럼펫 연주가 이승훈씨의 무대, 거리공연, 탕후루 춤 경연 등이 펼쳐진다.
또 야시장이 펼쳐지는 행사장에서는 구간별 3곳으로 나눠 먹거리 부스가 들어선다.
푸드트럭을 포함해 길거리 점포 39곳이 문을 열며, 다양한 음식을 포장해 판매한다.
체험‧판매 행사 및 전시‧놀이 행사를 진행하는 부스도 각각 설치된다.
체험‧판매 행사 부스에서는 관내 협동조합을 비롯해 남구 가족센터, 이마트 봉선점, 남구와 자매 교류를 맺고 있는 도시의 관계자 등 28개 단체에서 친환경 상품과 굿즈, 간식을 판매하며, 심폐소생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놀이 부스는 야시장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곳으로, 민속놀이와 그림 등을 포함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 무등시장 앞 왕복 4차선 1.1㎞ 도로 구간은 교통통제가 이뤄지며,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8개 이면도로를 통해 우회 운행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군분로 토요 야시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면서 “성과 및 문제점 분석을 통해 군분로 일대 상권화에 필수 요소로 판단되면 지속 사업으로 이어가면서 구도심 중심의 관광 상품화 코스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