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국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 ‘마약’ 하면 속칭 ‘히로뽕’이라고 알려진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였다. 그러다, 1990년대 ‘엑스터시’란 약품이 대도시 유흥가 중심로 확산되면서 신종마약이란 단어가 익숙해지고 이제는 ‘펜타닐’이라는 강력한 마약이 등장했다.


이처럼 예전 마약에 대한 인식은 유흥가 종사자 중심으로 소비되거나 개인의 사소한 일탈행위로 치부됐지만, 2020년대 들어와서 SNS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텔레그램, 다크웹 등으로 구매 요청하고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마약 구매가 어려운 일이 아닌게 됐다.


10대부터 20대 초중반 어린 나이에 마약 중독자가 다수 발생하면 국가 경쟁력에 타격이 올 수 밖에 없다. 마약 문제를 개인의 일탈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예방 교육, 단속, 치료까지 국가가 책임져야하는 공적 영역임을 인식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사이에도 내용이나 방식에 차이 등 실직적이고 효과적인 예방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철저한 예방교육과 더불어 마약에 중독된 청소년층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 및 교육 제도를 뒷받침해 국민들이 쉽게 마약에 중독되거나 노출되지 않도록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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