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사고 시 행동요령 숙지로 안전한 여름나기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와 기후 환경변화로 더위가 유난히 빨리 찾아오고 있다. 벌써 올해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폭염을 피하고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친구, 연인, 가족 모두 바다, 계곡, 물놀이 공원 등으로 몰릴 예정인데 여름휴가를 안전하게 보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총 35,754건 중 12,883명을 구조했으며, 월별로는 8월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 7월과 9월 순인데, 특히 더위가 일찍 찾아오기 시작한 2020년부터는 6월부터 수난사고 구조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의의 사고는 언제나 그렇듯이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다. 하지만 물놀이 전 안전 수칙 준수 및 수난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잘 숙지한다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 물놀이 수난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알아보자.


■ 하천이나 계곡물을 건널 때
물결이 완만한 장소를 선정해, 될 수 있으면 바닥을 끌 듯이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물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되 물살이 셀 때는 물결을 약간 거슬러 이동한다.


■ 무릎 이상의 깊은 급류를 건널 때
건너편 하류 쪽으로 밧줄을 설치하고 한 사람씩 건너도록 한다.
밧줄은 물 위로 설치하고 밧줄이 없을 때는 여러 사람이 손을 맞잡거나 어깨를 지탱하고 물 흐르는 방향과 나란히 서서 건너도록 한다.


■ 파도가 갑자기 높아져 위험할 때
물을 안 먹으려고 애쓰기보다는 다소 마시게 되더라도 체력 소모를 줄이도록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머리는 수면상 위에 내밀고 큰 파도가 덮칠 때는 깊이 잠수할수록 안전하다.


■ 의식 없는 사고자를 구했을 때의 응급조치 요령
구조요원 또는 119에 즉시 신고하고 가장 먼저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물을 빼고자 복부나 등을 누르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이후의 응급처치 요령은 일반적인 심폐소생술과 동일하다. 


■ 계곡에서 야영지를 선택할 때
계곡에서 야영지를 선택할 때는 물이 흘러간 가장 높은 흔적보다 위쪽에 있도록 하고, 대피할 수 있는 고지대와 대피로가 확보된 곳을 선정하며 낙석과 산사태 위험이 없는 곳으로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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