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라는 설명말고는…

2023년 여수 관내에 2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였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하였고 재산 피해도 컸다.


화재의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약 50% 이상, 그 외 기계적, 전기적 요인이 40프로 이상이다. 화재의 원인을 생각해 보았을 때 기계, 전기적 원인은 부주의가 아닐까? 부주의로 인한 기계, 전기적 화재 발생이 대부분일 것이다.


기계가 스스로 작동하여 화재를 발생하고 스스로 고장이 발생할까? 그렇지 않다. 조금만 더 사전에 점검을 하고 관리를 하였다면 기계, 전기적 오류로 인한 화재 발생은 극히 드물었을 것이다.


기고문을 통해 몇가지만 부주의 사고를 방지해 보려 한다.


첫째, 기계에 설치되어 있는 전기, 집안의 콘센트 등 전기는 먼지나 습기를 주의하자.


먼지속에는 금속가루가 섞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알고 있었다면 먼지가 쌓인 상태로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며 비가 오는 날에 콘센트에 전선을 연결할 수 있는 강한 심장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둘째, 담배꽁초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건조한 겨울철이 지나면 이제 더 건조한 봄철이 온다. 건조한 날씨에 의한 자연발화도 자주 발생하지만 담배를 피고 던지는 꽁초에 의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부주의 화재 중에 37%나 차지한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던진 꽁초로 인해 아랫 세대에 화재가 발생한 뉴스도 쉽게 접하였을 것이다. 담배꽁초 작은 불씨라 불이 쉽게 붙지 않을 것이란 착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소방시설 외관이 보기 흉해서 감춰놓고 있지는 않는가?


유독 천장에 보이는 빨간 배관, 복도에 튀어나와 있는 옥내소화전, 걷는데 발에 걸리고 빨강색의 소화기, 모든 소방시설은 화재 시 목숨과 연관되어 있다. 자신의 목숨을 지켜주는 소방시설이 흉해서 소화기를 서랍에 넣어놓고, 천장에 보이는 빨간 배관을 페인트로 도색하고, 옥내소화전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장식장으로 감추는 행위를 하고 있지 않은가? 


내 목숨을 지켜줄 마지막 수단이 될 수도 있다. 부끄럽다고 감추지 말고 자신있게 노출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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