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예비후보, “서방천을 복원해 광주의 청계천으로”

북구갑 정준호 예비후보, 북구대지도 두 번째 공약 발표
서방천을 생태하천으로 활성화해 서방천 시대 열 것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 교통 공약과 민생 공약을 연달아 발표하며 지역 민심 사로잡기에 나선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북구 경제지도를 바꿀 대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의 경제공약은 서방천을 복원해 광주의 청계천으로 만들어 북구의 서방천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 찬 그림이다.

 

현재 서방천은 하류인 광주천 합류부부터 무등경기장과 신안교 사이의 복개는 철거됐지만 상류 부근은 여전히 콘크리트 뚜껑이 덮인 채 주변 개발은 지지부진하고 교통은 답답한 상황이다. 생태하천 사업으로 복원될 서방천 구간은 신안교 교차로부터 전남대 치대와 전남대 정문을 지나 북구청 교차로까지 1.6km 구간으로, 약 4km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방천 복원이 완료되면 임동 기아 챔피언스필드와 전남방직 부지에서부터 북구청 앞까지 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이 탄생하고, 임동에서 전남대학교로 이어지는 축선 구간이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향후 전남방직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의 ‘몰세권’ 파급효과를 광주역 뒤편의 개발이 더딘 신안동과 중흥동까지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생태하천 조성으로 예상되는 연간 방문객은 255만 명, 하천 주변 상권 활성화 등으로 인한 예상 경제효과는 연간 1500억 원으로, 향후 30년간 약 4조 8천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예비후보는 서방천 복원을 통해 현재 도심 쇠락으로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광주역 주변을 살려내고, 그곳에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앵커(닻·anchor) 시설’을 만들어 그동안 성공하지 못했던 도시재생사업을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국내외 도시의 사례가 입증하듯 공원과 산책로가 앵커 시설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구의 가치를 두배로!’를 기치로 내건 정준호 예비후보는 “서방천을 반드시 복원해 광주의 청계천으로 만들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북구,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북구 만들겠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북구 상권 지도를 바꾸고 북구 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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