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장애 아동 ‘학업‧건강관리’ 챙긴다

내년 1~12월까지 매주 학습지‧요거트 지원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남구는 갑신년 한해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세대 자녀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관내 저소득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지 및 건강음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남구는 29일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의 장애 아동의 학습 능력 향상과 건강관리를 위해 내년에 구비 1,945만원을 투입해 매월 학습지와 건강음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소득 장애 아동 학습지 및 건강음료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가정 자녀의 교육 및 건강관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세대와 차상위 계층, 사례관리를 받는 취약계층 가정의 장애 아동으로, 미취학 아동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학습지와 건강음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남구는 성장기 시기인 만큼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장애 아동 57명에게 매주 4차례씩 건강음료를 지원하며, 25명에게는 학습 능력 향상 및 학습 의욕을 높이는 차원에서 매주 1차례씩 학습지를 제공한다.

 

학습지 종류는 국어와 영어, 수학, 독서, 과학, 외국어, 한자까지 7개 과목이며, 이중 본인이 희망하는 1개 과목을 1년간 지원한다.

 

특히 남구는 관내 장애 아동의 원활한 학습을 돕기 위해 매주 한차례씩 각 가정에 학습지 지도교사를 파견해 1대 1 개별 교육을 제공하며, 1세대에 장애 아동이 2명 이상인 경우 모든 장애 아동을 지원한다.

 

또 장애 아동이 학습지와 건강음료 모두를 희망할 때도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한 아동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관련 사업비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관내 장애 아동 200명에게 건강 음료를 꾸준히 지원했으며, 80여명에게 매년 학습지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