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정부,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등이 참여한 6자 협의체에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통합 이전한다’는 공동 합의문이 발표됐다. 이로써 2007년 광주시가 군 공항 이전을 공식 건의한 뒤 18년간 이어진 최대 현안이 ‘무안 통합 이전’을 전제로 정리되는 방향이 마련됐다. 지원 규모와 조건합의문에는 무안군 지역 발전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주민지원·지역개발 재원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무안국가산업단지 신속 지정, 공항 주변 개발이익을 무안군이 우선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추진되기로 했다. 절차와 예상 일정국방부가 무안을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지정하고, 이후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이전지로 확정하는 절차가 예상다. 정부와 지자체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2027년경)에 맞춰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쟁점군공항 및 민간공항 이전 재원과 관련 특별법 개정이 실제로 어떻게 이행될지,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식이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또 무안 주민 여론과 주민투표 결과, 군 소음·환경 영향에 대한 보완책 등도 향후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의 2025년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통합재정운영평가’ 분야 대상(대통령상)을 받아, 재정인센티브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통합재정운영평가는 국가재정운용 기조에 부합하고 지방재정·세제 핵심 성과를 대표할 수입 증대, 지출 효율화, 지방재정 집행, 재정계획과 관리 등 4개 지표 실적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재정운용 역량이 우수한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도정 최우선 과제를 민생안정에 두고 1천185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확장적 예산 편성과, 국민주권정부의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 기조에 맞춰 발빠르게 추경을 편성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펼쳤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재정집행 최우수 지자체 선정과 안정적 채무 관리 등 지방재정을 탄탄하게 운영해 재정집행·관리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진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직무대리는 “최근 지방재정 위기에서도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국내 민간주도 최초로 상업운전에 들어간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이 11일 신안에서 열려 전남 재생에너지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 토마스 위베 폴슨 CIP 아시아태평양 대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정부·지자체·유관기관·발전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기업인 CIP가 8천7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96MW 규모 발전단지로, 10MW급 터빈 10대가 설치됐다. 2017년 발전사업 허가 이후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8년 만인 지난 5월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은 신안 집적화단지에서 각각 399MW 규모의 전남해상풍력 2단지와 3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초 순수 민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상업운전에 성공한 사례로, 전남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전남도는 군 레이다 차폐 등 군 작전성 해소와 인허가 절차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했다. 전남은 전국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1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전 장관은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 사실에 근거한 일이지만, 하지만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연코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이든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의혹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고민이 됐다"며 "더 책임 있고 당당하게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저의 의지의 표명으로 사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의혹을 전부 부인한다는 것이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고 명명백백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중마도서관이 오는 12월 20일 오후 4시 어린이실에서 성탄 특집 공연 ‘크리스마스 매직쇼’를 개최한다. 공연을 맡은 ‘펀앤쇼’는 김정호 마술사가 이끄는 어린이 전문 공연팀으로, 지난 10여 년간 어린이대공원, 청주문화제, 삼성 어린이대축제 버블쇼 등 다양한 무대에서 5,000회 이상 공연하며 웃음과 감동을 전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테마 마술와 풍선을 활용한 색다른 매직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공연팀이 직접 기획한 이야기형 구성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고, 어린이가 무대에 함께 참여하는 순서도 마련해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성탄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 신청은 12월 8일 오전 10시부터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80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중마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숙 도서관과장은 “아이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로운 상상과 창의의 세계를 경험하고 마술의 원리를 탐구하는 재미를 느끼길 기대한다”며 “도서관을 찾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우리에게 놓인 시대적 과제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대한국민이 함께 만든 국민주권 정부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대결과 적대에서 벗어나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공동성장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 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고 대북 정책의 세 가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대결의 최전선인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반도에서 전쟁 상태를 종식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하며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페이스 메이커'로서 북미 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평화 공존'의 새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내 대기업의 잇단 개인정보 유출은 명백한 ‘예고된 참사’이며, 안일한 관리와 미흡한 사후대응이 빚어낸 구조적 실패다. 정부는 솜방망이 처벌을 끝내고, 매출과 연동된 과징금·형사책임을 실질적으로 집행해야만 이 안보 불감증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통신, 플랫폼, 유통, 여행 등 산업을 가리지 않고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인터파크, 카카오톡 등 굵직한 기업들의 사건은 보안이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조차 지키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다크웹에서 한국인의 개인정보가 ‘헐값 공공재’처럼 거래되고, 유출 사실 통지조차 늦거나 부실했던 사례들이 줄줄이 드러나면서 기업에 대한 신뢰는 이미 임계점을 넘었다. 그러나 사고 이후에도 몇 차례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받고 다시 유출 사고를 내는 모습은, 이들이 과연 개인정보를 ‘위험 비용’ 정도로만 취급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한다 디지털 경제에서 개인정보 보호는 더 이상 단순한 ‘고객 서비스’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인프라다. 통신·금융·플랫폼 기업의 대규모 유출은 곧바로 금융 사기, 스미싱, 보이스피싱, 계정 탈취 등 2차·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소방서 삼호읍 여성의용소방대(대장 황혜옥)는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지역 내 독거어르신 및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손남일 전라남도의원과 영암소방서장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행복한 동행 김장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온기를 나누는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으며, 여성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을 비롯해 주요 내빈들이 직접 참여하여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의용소방대원들과 참석자들은 단순한 김치 전달을 넘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말벗이 되어드리며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황혜옥 삼호읍 여성의용소방대장은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손남일 도의원님과 소방서장님께서 직접 동참해 주셔서 봉사활동이 더욱 뜻깊었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손남일 전라남도의원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내란 특별검사팀이 법원에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검은 “최고 권력자의 조직적 체포 방해와 권한 남용이 헌법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엄중한 처벌을 강조했다. 특검은 공수처가 발부받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인력을 동원해 집행을 저지한 행위가 “강력한 화기로 중무장한 경호 인력을 이용한 조직적인 공권력 방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체포 방해 혐의의 핵심 쟁점은 공수처와 경찰이 집행하려던 체포영장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 지휘부에 ‘위협사격’ ‘위력 순찰’ 등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는 증언이다.전직 경호처 부장과 경호정보부장 등은 법정에서 당시 발언을 직접 기록하거나 들었다고 진술해 특검 주장을 뒷받침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길규)는 지난 18일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신속하게 이송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경,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60대 여성이 골반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완도해경은 노화파출소 연안구정을 급파해 환자 및 보호자를 땅끝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같은날 오후 8시 58분경에는 완도군 서넙도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국적 임산부가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즉시 노화 연구정을 출동시켜 환자를 신속하게 땅끝항으로 이송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도서지역은 의료 접근성이 제한적인만큼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광역시북구시설관리공단은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 4층에 북구 관내 최초의 공공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오는 16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스크린파크골프장은 스크린 타석 3면과 퍼팅 연습홀 4홀을 갖춘 총 157.5㎡ 규모로, 기상 변화에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이며, 1일 4부제로 운영된다. 또한 시범운영 기간인 12월 16일 ~ 12월 31일에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유료 강습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은 센터 방문 선착순 접수 또는 전화 예약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운영 안내는 광주광역시북구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센터 안내데스크로 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3)은 12월 9일 열린 제4차 교육위원회에서 '전라남도교육청 헌법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학생들이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체계적인 헌법교육이 운영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은 ▲교육감의 책무 ▲헌법교육 기본계획 수립 ▲교원 연수 ▲교육자료 개발 등 교육 현장 중심의 지원 방안을 폭넓게 담았다. 아울러 헌법교육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지원 근거와 전문기관 위탁 운영 조항도 마련해, 교육청의 추진 체계를 한층 강화하도록 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헌정질서 회복과 법치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전라남도교육청은 ‘민주적 가치 질서 회복 기념 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초·중등용 '민주적 가치 수호를 위한 헌법·계엄 역사 교육자료'를 개발해 각급 학교에 보급한 바 있다. 이번 조례는 이러한 노력을 지속가능한 제도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장치로 의미가 있다. 김정희 의원은 “학생들이 민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