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신안군이 고령자와 장애인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취약계층의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별도의 신청 없이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선, 지난 6월부터 ‘수도요금 자동감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대상자가 직접 신청해야 했다. 이 때문에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 장애인, 그리고 다른 사회적 약자들이 제때 신청하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신안군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과 상하수도 요금 시스템을 연계하여 국민기초생활수급 감면 대상자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파악되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도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의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수도요금 감면 대상 가구는 기존 217세대에서 701세대로 3배 이상 대폭 확대됐다. 또한, 신청 서류 제출과 같은 복잡한 행정 절차도 간소화되어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게 됐다”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21일부터 학산복지회관을 시작으로 우울증 고위험 어르신의 조기 발견·치료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고립 예방 프로그램 ‘내·안·애(愛)’에 들어갔다. ‘내가 안아주고 사랑할게’의 줄임말인 내·안·애는, 다음달 22일까지 매주 1회, 총 4회씩 오전 10시부터 2시간 삼호·덕진·도포·학산복지회관으로 찾아가고, 65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학산복지회관, 화요일은 삼호복지회관, 수요일은 덕진복지회관에서, 도포복지회관은 8/1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열린다. 먼저, 프로그램에서는 ‘터치마인드 앱’을 활용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자기 생각과 마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를 주제로 어르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자기애’, 스트레스를 관리법을 알리는 ‘생각애’, 수면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전하는 ‘마음애’, 통증을 줄이는 습관을 전파하는 ‘건강애’, 생명을 지키는 ‘행복애’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박수희 영암군보건소장은 “많은 지역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참석하시어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최근 급증하는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의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기 방제에 과수농가와 지역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미국선녀벌레는 아까시나무 등 숙주가 되는 식물에 산란한 뒤 월동하고, 6월 중순부터 부화해 7월 하순 성충이 되는 해충. 유충과 성충이 집단 수액 흡수로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수의 생육을 약화하는 대표 돌발해충으로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과수 품질 저하, 수확량 감소 등 피해가 우려된다. 7월 초 154개 과수농가에 200ha 분량의 방제 약제 공급을 마친 영암군은, 미국선녀벌레 본격 발생 시기인 지금 집중 방제를 요청했다. 특히, 농가가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등록 약제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과원과 그 주변을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 방제 최적기인 지금 약제를 집중 살포해야 한다. 지속 방제와 마을 단위 공동 대응이 피해 확산을 막는 핵심이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23일 화순시네마에서 관람료 1,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에 화순군이 공모하여 추진되는 사업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을 계속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소외계층, 고령층, 농촌 지역 주민 등 영화관 접근이 어려운 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보장하고, 지역 내 생활 문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최근 고물가로 인해 영화관람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실질적인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적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업 시행 예정일은 7월 25일로 화순시네마에서 누구나 단돈 1,000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 시 1인 2매 발급이 가능하고 오프라인 현장 발권 시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문화 소외계층을 포함한 전 연령층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군민 누구나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구청장협의회는 반복적인 악성·특이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건전한 민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은 성명서를 23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민원인의 도를 넘는 악성 민원과 비상식적인 요구로 인해 선량한 공직자들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는 행정 마비로까지 이어져 결국 시민 전체의 불편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이에 광주 동·서·남·북·광산구 5개 자치구는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하고, 다음과 같은 실천 방안을 천명했다. 주요 내용은 ▲시민과 함께하는 성숙한 민원 문화 정착 ▲반복적인 악성‧특이민원에 대한 법적‧제도적 공동 대응 강화 ▲유관기관 및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악성‧특이민원 공동 해결 등이다. 특히 기관 차원에서 ‘특이민원 전담팀’을 운영, 악성‧특이민원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강화하고 피해공무원에 대한 심리상담 및 소송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등 피해공무원을 위한 실질적인 보호와 회복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택 광주광역시 구청장협의회장은 “시민의 목소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전라남도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협의회가 지난 12일 강진군의 후원으로 ‘전라남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의 날-친구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 곳곳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협력을 다지고,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청소년과 지도자 약 400명이 참여했으며, 우수 청소년 표창, 스포츠활동, 팀워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 청소년은 “다른 지역 친구들과 활동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한 지도자는 “이런 자리가 자주 열리면 지역 간 정보 공유도 활발해지고 프로그램 질도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은 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 간 협력과 연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재영 복지환경국장은 “청소년기는 많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시기이다. 방과후아카데이 선생님을 비롯해 지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자살수단 차단사업’과 ‘동네의원 마음이음’, ‘생명사랑 약국’, ‘생명사랑 실천가게’ 지정을 확대 운영하며 지역사회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지정된 ‘생명사랑 실천기관’은 의원 13곳, 약국 6곳, 번개탄 판매업소 11곳, 숙박업소 1곳, 올해 농약 판매업소 강진남부농협 등 4곳을 신규 지정해 총 35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자살 수단 차단 및 조기 개입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자살수단 차단사업’은 실천기관의 핵심 활동 중 하나로, 번개탄·농약·숙박업소 등 자살 시도에 사용될 수 있는 수단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해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생명사랑 실천기관’은 번개탄, 농약, 숙박시설 등 자살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 구매자의 사용 목적 확인, 주의 문구 부착 및 안내활동 실시, 자살 고위험자 발견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으로 즉시 연계, 생명존중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물 비치 및 간단한 상담 제공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광주형 청년일자리 공제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총 3회에 걸쳐 권역별 재무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광주형 청년일자리 공제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청년들이 2년간 500만원을 모으면, 기업과 광주시가 각각 200만원, 300만원을 추가 적립해 1000만원을 지원하는 광주시 대표 청년정책이다. 이번 교육은 청년들의 자산관리 역량을 높이고, 참여자 간 교류를 통해 장기근속과 자산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획됐으며, 지난해 현장점검 과정에서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재무 교육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교육은 ▲7월 24일 동구 아이플렉스 ▲8월7일 북구 광주테크노파크 ▲8월21일 광산구 평동비즈니스종합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회차별로 약 20명씩 총 60명의 청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청년들의 근무지 분포를 고려해 권역별 장소를 선정했으며, 수요조사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평일 점심시간(오후 12시~1시)를 활용해 강의를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청년들의 연령대와 경제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심 로스마르크트(Rossmarkt) 광장에서 개최한 ‘2025 독일 K-관광 로드쇼’에서 전남의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우수한 농식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독일 K-관광 로드쇼는 ‘당신의 한국을 경험해 보세요(Experience Your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케이(K)-트래블, 케이(K)-팝, 케이(K)-푸드, 케이(K)-컬처, 케이(K)-뷰티 등 다양한 케이(K)-콘텐츠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된 대규모 소비자 체험형 페스티벌이다. 수천 명의 독일 시민, 유럽 관광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전남도 유럽사무소(소장 김기철)는 행사 현장에서 관광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관광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무대 행사와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압화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남도 홍보부스에는 다문화 가족, 어린이, 청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의 현지인이 부스를 방문해 전남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남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인 식품 유통 전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4분경 경기도 가평, 충청남도 서산·예산, 전라남도 담양, 경상남도 산청·합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에게는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로 지원되고, 피해 주민에 대해서도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 대통령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모든 행정 지원을 다야 한다"며 "재난 관련 행정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행안부장관)는 중앙합동조사 전에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한 것에 대해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도 지자체 자체조사 및 중앙합동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이 있을 경우,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에서는 침체된 경제 상황 여파로 어려움을 겼고 있는 농어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5년 하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8월 1일까지 주소지 읍 · 면 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농어촌진흥기금은 인건비 및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업 경영 자금부담이 가중되는 여건 속에서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농어가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왔었다. ㅏ금번 하반기에는 귀농 · 어인의 농어촌 정착 지원을 돕기 위하여 최대 2,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총 2,44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내에서 농 · 임 · 축 · 수산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어가 및 생산자단체이며, 신청한도는 영농규모에 따라 최대 농어가는 1억 원, 생산자단체는 3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요자 금리는 0.7%이며, 운전자금은 2년 이내(1회에 한해 2년 연장 가능),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하여야 한다. 고봉구 서귀포시 친환경농정과장은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이 농 · 어업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은 22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무처장 김동극)과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등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무안 나눔플랫폼'업무협약 및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부조의 한계를 벗어나 무안군만의 특색 있는 나눔실천 모델을 마련해, 후원자 발굴과 민간자원 연계를 체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군은 ▲참여자 발굴 및 홍보활동 ▲활동 관련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공동모금회는 ▲기부금 배분 ▲기부자 예우 ▲모금 및 배분사업 시행 등을 맡게 된다. 또한, 7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하여 추진한 무안 나눔리더는 현재 24명이 참여 5,100만원의 후원 기부금을 모금했고, 이날 행사에는 무안새마을금고 이찬태 이사장 및 사회복지시설장들이 함께 참여해 성금 기탁으로 이웃사랑의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군은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기부 연계사업을 통해 갑작스러운 온수관 파열 및 변압기 고장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중증 장애인생활시설 개보수 및 관내 경로당 54개소 노후화된 냉장고 교체 지원과 컨테이너에 생활하는 홀몸노인세대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