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이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48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해 신안군의 독창적인 민속예술인 ‘장산도 들노래’를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축제는 전라남도 전역의 유서 깊은 전통 민속예술을 한데 모으는 장으로, 일반부 17개 팀과 청소년부 9개 팀이 참여하여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소개했다. 신안군 대표로 출전한 장산도 들노래 보존회는 다도해 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농업이 발달했던 장산도의 농경문화를 배경으로 탄생한 독특한 노동요를 무대에 올렸다. ‘들노래’는 힘든 농작업 속에서 농민들의 고단함을 달래고 공동체의 협업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온 문화유산이다. 특히, 장산도 들노래는 느린 장단에서 시작하여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 점차 빠른 박자로 전환되는 역동적인 음악적 구성을 가지고 있어, 단조로움을 넘어선 생동감과 인근 지역 노동요와의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줬다. 원형이 훼손되지 않은 채 현재까지 전승되어 온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8년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 남면과 북일면이 오는 1일 소규모 마을축제를 연다. 마을의 특산물과 역사성을 축제에 접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남면은 지역 특산물인 단감과 안평쌀을 주제로 한 ‘단감이랑 안평米(미)랑’ 축제를 준비했다. 남면농협 ‘로컬푸드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농악, ‘라인댄스’ 무대를 시작으로 개막식, 주민자치 공연(하모니카 연주, 노래교실, 난타)이 이어진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어울림 화합 한마당’과 주민 참여 행사가 흥을 돋운다. 부대행사로는 단감 깎기, 전통 떡메치기, 목공예, 농특산물 판매 등이 마련돼 다양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북일면은 고려시대 문신이자 ‘하늘을 감동시킨 효자’로 알려진 서능 선생의 출생지라는 점에 착안해 ‘효사랑 축제’를 선보인다. 복지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효(孝) 문화를 계승하고,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한다. ‘서능 퀴즈’, ‘보부상을 이겨라’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물론 ‘건강체크관’, 가훈 써주기, ‘소원 리본’ 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가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 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고문서는 고흥군 두원면 신송리 동신마을에 위치한 여양진씨 송계공파종중(고흥문중)이 소유·관리하는 무열사에 소장된 자료이며, 현재는 조사와 연구를 위해 (재)한국학호남진흥원에 기탁·보관 중이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전라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유형문화유산(有形文化遺産)에 지정할 예정이다.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는 흥양(현 고흥)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사천·당포·당항포·율포 해전 등에서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 1등(宣武原從功臣 一等)에 책록된 진무성(陳武晟, 1566~1638)과 그 후손 5세대에 걸친 7인의 문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여양진씨 무반(武班) 가문의 관직 활동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물로 평가된다. 총 70점으로 구성된 이 고문서는 ▲무과시험 합격증서인 홍패와 국왕이 명령으로 내리는 임명문서인 고신 등 교령류 37점 ▲한 집안의 인적사항을 적은 호구단자 등 증비류 3점 ▲기념할 만한 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급변하는 세계 통상환경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추진한 동남아 시장 진출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광주광역시는 최근(10월 19~25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한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이 수출상담회를 열어 수출상담 119건·1618만달러, 양해각서(MOU) 8건·460만달러, 수출계약 1건·50만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동남아시장개척단은 광주시를 비롯해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지역 중소기업 10곳이 함께 참여해 신규 거래선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참여기업은 ㈜금명하이텍, ㈜이앤시, 유기농마루, ㈜이터나 보타니카, ㈜원솔루션, ㈜소프트웰스, ㈜라피네제이, 뽀에따, ㈜그린토크, 한국제다 등으로, 화장품·건강기능식품·IT·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선보였다. 시장개척단은 특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주목할만한 가시적 성과를 냈다. ㈜이앤시는 레독스 리액터(수처리 소재 부품) 제품으로 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박사과정생이 신경세포로 분화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해 외상성 뇌손상(TBI) 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포 이식 중심의 기존 치료에서 벗어나, 세포 외 소통물질(엑소좀)을 통한 뇌손상 회복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외상성 뇌손상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다. 30일 전남대에 따르면 의과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도희 학생(지도교수 의학과 장수정)은 SCI(E)급 우수 국제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 (피인용지수 7.5; 상위 5%)‘ 2025년 10월 4일자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은 최근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로써 그 기능이 밝혀지고 있어 새로운 치료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논문은 인간 간엽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킨 후 분비되는 엑소좀을 이용하여, 외상성 뇌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외상성 뇌손상에 의한 중추신경계의 손상은 1차 및 2차 손상으로 이어져 신경세포의 손상과 염증 반응을 폭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28일 도청에서 GS리테일과 함께 전남 대표 쌀 품종 새청무 쌀 2만 톤(600억 원 상당) 공급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는 전남도와 GS리테일 간 협력 중 역대 최대 규모 공급 계약이다. 전남 쌀 소비 확대와 농가소득 안정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새청무 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참여한 김용경 장흥 정남진통합RPC의 대표, 서만원 순천농협 상임이사, 이효상 해남 화산농협 본부장, 이재윤 ㈜농협유통 양곡부 단장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새청무 쌀을 활용한 신선식품 개발·출시·판매와 공동 마케팅 추진 ▲새청무 쌀 소비 촉진과 홍보 등 행정적 지원 강화 ▲새청무 원료곡의 안정적 공급이다. GS리테일은 찰기와 윤기가 좋고 밥맛이 우수한 새청무 쌀을 활용해 전국 GS25 편의점을 통해 도시락, 삼각김밥, 한줄김밥 등 차별화된 신선식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신선식품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새청무는 9년의 연구 끝에 개발된 품종으로, 현재 전국 점유율 1위, 17%에 달하는 대한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해남소방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겨울철 난방 수단으로 사용되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홍보에 나섰다. 화목보일러는 연료로 나무를 사용하는 난방 장비로,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화재 위험이 매우 크다. 특히 주택에서 사용하는 경우 주변에 가연물이 많아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남소방서는 주민들이 화목보일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겨울철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을 위한 주요 수칙은 다음과 같다. ▲보일러 주변에 땔감, 가연물 등을 보관하지 않기 ▲재를 치우기 전 불씨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기 ▲보일러 문을 열고 사용하지 않기 ▲보일러 근처에 항상 소화기와 물통을 비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땔감을 넣고 가동하기 전 반드시 문을 닫기 ▲연통을 자주 청소하여 막힘을 방지하기 등이다. 박춘천 해남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는 겨울철 효율적인 난방 수단이지만, 관리 소홀 시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모든 가정에서 화목보일러 안전 수칙을 실천하여 안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3,138명을 모집한다. 사업별로는 △노인공익활동사업 2,404명 △노인역량활용사업 455명 △공동체사업단 164명 △취업지원 115명이다. 신청은 모집 유형별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신도시지원단, 읍면사무소에서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은 대한노인회 무안군지회, 무안시니어클럽 등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무안군 누리집(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문의할 수 있으며,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은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대한노인회 무안군지회, 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 무안시니어클럽 등 4개소이다. 무안군 노인일자리사업은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4년 2,740명, 2025년 3,000명, 2026년에는 3,138명으로 많은 어르신이 참여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일상에 활력을 더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시가 아시아문화 포용지구 조성, 케이(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신규사업 6건을 확정했다. 광주광역시는 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실시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규사업 6건, 계속사업 61건 등 총 67건의 ‘2027 연차별 실시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심의위원회는 강기정 시장과 이정선 시교육감, 5개 자치구 청장, 광주시의원, 문화‧관광‧도시계획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차별 실시계획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아특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종합계획(2022~2028)을 바탕으로 해마다 마련되는 법정계획으로,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이다. 계획수립 분야는 국가 직접 사업인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운영을 제외한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예술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 역량 및 위상 강화 등 3개 분야이다. 광주시는 지난 2월부터 자치구, 관계단체, 광주연구원과 함께 신규사업을 발굴해 10여건의 후보사업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지난 23일 신안군 하의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시간대 화재가 발생했으나, 식당 관계자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하고, 신안소방서와 의용소방대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불길을 잡았다. 현장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식당 내부에는 사용된 소화기 여러 개가 바닥에 놓여 있었고, 일부는 방사된 흔적이 남아 있어 관계자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대원들은 내부·외부에서 동시 진화작업을 펼쳐 인근 건물로의 확대를 차단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안소방서는 “이번 사례처럼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정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정부는 11월 24일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정부조직 개편으로 과학기술부총리(과기정통부 장관 겸임)가 신설되면서, 과학기술부총리를 의장으로 범부처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회의체인 과기장관회의가 출범하게 됐다. 오늘 회의에서는 총 10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국가 AI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각 부처의 AI·AX 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인공지능은 우리 경제의 혁신을 촉진할 새로운 성장 엔진이자 국가 대전환의 강력한 동인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혁신의 핵심이다”고 강조하며, “한부처의 힘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전부처가 합심해야 하며, 오늘 시작하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그 생생한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지역 상권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상생 프로그램인 ‘섬진강기차마을 로컬 한잔’을 오는 11월 2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연말을 맞아 섬진강기차마을을 찾는 유료 입장객에게 지역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관광객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지역 카페에는 새로운 방문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곡성군은 공개 모집을 통해 지역 상권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총 20개 관내 카페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참여 카페는 곡성읍 중심지 및 관광지 주변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관광객이 기차마을 관람 이후 관내 여러 지역을 자연스럽게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지역 순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쿠폰은 11월 24일부터 섬진강기차마을 유료 입장객을 대상으로 현장 배부되며 관광객은 참여 카페 중 원하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참여 업소 정보는 쿠폰 뒷면 및 곡성군 공식 SNS를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쿠폰 사용분은 업소별로 실적에 따라 사후 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