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4월 8일 여수산단혁신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여수 석유화학 고용위기 대응 협의체 회의’에 참석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침체로 인해 위기에 처한 여수산단은 사내 하청업체 및 중소기업, 연관 협력업체, 플랜트 건설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급감해 노동자들이 실업상태로 있거나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여수 석유화학 고용위기 대응협의체는 노동계(한국노총,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조 등), 경영계(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 여수상공회의소, 산단공동발전협의회), 정부(여수고용노동지청, 전라남도, 여수시), 유관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주무현 지역산업경제연구원장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제도’에 대한 설명에 이어 여수산단 고용위기 대응 전략을 주제로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마무리 발언에서 주종섭 의원은 “고용위기는 지역사회에 경제적 충격과 함께 인구감소 등 악영향을 끼친다”며 “지역사회 공동체를 지켜나가기 위해서 노사민정이 머리를 맞대고 고용위기를 잘 극복해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재난 예방·대비의 일환으로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 문화를 진흥시키기 위해 오는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자생단체 재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봉사단, 통장단 등 자생단체의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동구는 교육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 내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에서는 자생단체들의 재난 예방·대비 활동에 꼭 필요한 취약시기(계절·시설별) 안전점검과 예찰방법, 생활 속(가정·주변환경) 안전점검과 예찰방법, 안전점검 시 주의사항, 각종 사고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자생단체가 지역사회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안전교육을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주민 모두가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함께 예방법을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고 길었던 추위와 깜짝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어 매화꽃과 산수유꽃 등이 만발하는 봄기운이 성큼 다가왔다. 따뜻해진 날씨로 꽃놀이나 등산, 미루었던 예초를 하는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인해 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부주의한 산불·들불 화재가 생기기 마련이다. 경상도쪽에서 시작된 산불 역시 예초기 사용과 성묘객이 묘지 정리 도중 실수로 불을 내 동시 산불로 현재까지 3,286헥사트의 산림이 불탔으며, 소방헬기 99대가 불끄는데 동원되고 있으며 소방대원은 5,000여명이 동원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4명의 공무원이 돌아가시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매년 일어나고 있는 산불로 인해 큰 인명·재산 피해가 있지만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 실수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려고 한다.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허가 없이 소각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소각 중 날린 불씨가 현 상황처럼 걷잡을 수 없는 큰 산불이 일어나 혼자 힘으로 절대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둘째, 산행 중 흡연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이 조그마한 불똥이 큰 산불로 이어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쏟아내며 타율을 크게 끌어 올렸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장타가 2개일 정도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올 시즌 4번째 멀티 히트인 동시에 시즌 2번째 3안타 경기다. 2루타만 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타율은 0.333으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08이 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0-5로 뒤진 4회말, 첫 안타를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3루타로 장식했다.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시속 125㎞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장타를 때려낸 뒤 3루까지 내달렸다. 1-6으로 뒤진 6회말에는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마르티네스의 바깥쪽 낮은 시속 129㎞ 체인지업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재판부가 오는 15일 예정됐던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오는 6월 18일로 연기했다. 서울고법은 7일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 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 기일을 대선일 후인 2025년 6월 18일 오전 10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이날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법원 내·외부의 어떤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해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 변호인은 오는 15일로 지정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고법에 7일 제출했다. 이 후보 측은 기일변경을 신청한 근거로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한 헌법 제116조와 ‘대선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간 중 체포·구속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1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 2일 사건을 배당받고 오는 15일 오후 2시를 공판기일로 정한 바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무안군의회는 2일,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사법의 이름을 빌린 정치 개입"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의회는 “이번 판결은 단순한 법적 판단을 넘어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무너뜨린 결정이며, 국민의 선택을 왜곡하는 명백한 선거 개입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례적인 속도로 진행된 판결 절차와 대법관들 간의 엇갈린 의견 등이 결합된 이번 결정은 “정상적인 사법 판단이라기보다는 정치적 계산의 산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선고 직후 발표된 특정 인사의 출마 선언까지 맞물리며, “판결 결과가 사전에 조율된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안군의회는 “법원이 판결을 내릴 수는 있어도, 국가의 방향을 정할 권한은 오직 국민에게 있다”며, “지금은 사법부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무안군의회는 “사법의 이름을 빌린 정치 개입과 국민 주권을 훼손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민주주의와 지방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휴맨(대표 양송철)은 재봉틀 밑실이 소진될 때마다 직접 교체해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으로 공급해주는 '재봉틀 밑실 자동공급장치'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191년 전, 모자, 옷, 신발, 가방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입는 모든 품목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도구인 재봉틀이 의류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오늘날 공장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재봉틀은 1834년 미국의 월터 헌트가 만든 것으로, 191년이 지난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바뀌지 않는 그 배경에는 윗실을 꿴 바늘이 천 밑으로 내려간 후 올가미를 생성하여 밑실이 감긴 보빈을 통째로 옭아매 윗실과 밑실이 8자 모양의 매듭을 형성케 하는 훅(Hook)에 있다. 공업용 재봉틀은 분당 수천 바늘을 꿰맨다. 이 때 윗실은 대형 실패로부터 공급되지만, 훅 내부에 장착되는 손톱 크기의 보빈에 감긴 밑실은 빠르게 소진되고 이때마다 직접 교체해야만 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개발된 '재봉틀 밑실 자동공급장치'는 공기 압력차에 의해 공기 흐름에 따라 밑실 스스로 공급되도록 한 것으로, 이는 마치 물의 흐름에 자유롭게 떠다니는 종이배와 같아 대형 실패에서 풀려난 밑실이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3차전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이범호 KIA 감독은 172경기 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날 KIA는 1회 선취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1회 말 박찬호의 안타와 김선빈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형우가 2루수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홈에 들어갔다. 4회에는 최형우가 상대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6회 LG에 2점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LG는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오스틴 딘의 우전안타와 문보경의 내야땅볼로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KIA는 7회 곧바로 추격했다. 7회 말 2사 1, 3루에서 김선빈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으면서 다시 3-2로 역전했다. KIA는 9회 초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KIA는 오는 29일부터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의회 박종균 의원은 지난 25일 제317회 동구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원2동 지한중학교 설립을 위한 동구청 역할 강화’를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현재 월남동, 내남동, 선교동에 거주하는 중학생들이 매일 버스를 타고 40~50분씩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며 “이로 인해 중학교 진학 시기가 되면 많은 가족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를 고민하게 된다”고 지역 현안을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지원2동은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는 달리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한초등학교는 2017년 7학급으로 개교한 이래 2024년에는 24학급 475명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이처럼 지역의 교육 수요는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교육청은 중학교 설립 기준인 ‘18학급 충족’ 요건을 들며 신설 요구를 반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동구청이 주도하는 ‘교육환경개선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해 주민, 교육청, 전문가들이 함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 둘째, 중학교 설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한국전력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전은 지난 4.24 한전 아트센터에서 7개 출자회사와 함께 국내 출자회사의 자율경영을 보장하고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자율·책임경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OECD 가이드라인'개정 등 글로벌 경영트렌드에 맞춰 출자회사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보장하고, 명확한 경영목표와 합리적 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는 OECD 가이드라인에서 강조된 경영 자율성·이사회 독립성 원칙을 공공기관 출자회사에 실질적으로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한전 출자회사들은 각 회사 상황과 특성에 맞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과 판단을 내릴 수 있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전은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 권한을 출자회사 사장에게 최대한 보장하고, 법령에 정해진 주주권 외 경영 간여를 최소화 할 것이다. 출자회사 사장은 자체 경영목표 설정과 전략적 의사결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경영을 수행하며, 그 결과에 대해 임기 중 해임, 성과 기반 보상 및 임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최근 관공서를 사칭해 민간업체를 상대로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소방본부도 이와 유사한 사기행위가 접수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5일 전남 목포와 광양 3개의 업체에서 ‘전남소방본부’를 사칭해 회식 관련 장어를 사전에 주문하고, 위조된 공문서와 물품지급 결제 확약서 문자를 전달받았다고 한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음식점 관계자가 소방본부에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해 실제 금전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전국 소방본부를 비롯해 군과 교도소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전남소방본부는 해당 사례를 도내 기관과 업소에 공유하고 각별한 주의와 경각심을 당부했다. 소방기관의 경우 일반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하거나 문자로 구매 지시를 하지 않으며, 출처가 불분명한 공문이나 거래 요청을 받는다면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을 거쳐야 한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내 지역 소상공인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사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 내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 3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 인형극을 진행했다. 전문 극단이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다름을 이해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을 주제로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권 평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광산구는 장애아동의 문화적 접근성을 고려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며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인형극은 2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30일 총 3회 진행한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 2023년부터 아동권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동과 성인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다양한 인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