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토론으로 2025년 도정혁신 밑그림 그린다

실국별 정책구상 릴레이 토론회 개최…경제․관광․복지․신산업 분야별 혁신방안 모색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도정 혁신을 위한 실국별 정책구상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주요 정책방향과 핵심과제를 구체화하면서 내실있는 분야별 새해 업무계획을 수립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도정 실무를 총괄하는 팀장(5급 사무관)급 이상 공직자들이 참석해 도지사와 토론하면서 업무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까지 경제(12.10), 관광(12.16), 환경(12.16), 복지(12.18), 신산업(12.18), 소방(12.19) 등 토론회가 진행됐으며, 자치행정(12.23), 안전건강(12.23), 1차산업(12.24), 문화체육교육(12.31), 교통항공(‘25.1.2), 건설주택(1.2) 분야, 기획조정(1.3) 등 분야 토론회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민생경제의 중요성을 고려해 가장 먼저 열린 경제분야 토론에서는 소상공인 폐업 실태 분석과 창업기업 생존율 제고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금융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관광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시장 대상 마케팅 전략으로 제주 재방문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환경분야 토론에서는 탄소중립 정책이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도록 에너지 절감, 기후테크 기업과 연계한 녹색일자리 창출 방안을 검토했으며, 실제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주목해 고향사랑 기부 숲사업, 남방큰돌고래 플로깅 사업, 제주형 맹그로브 숲 조성 등 환경보전 가치를 높이는 혁신사업 발굴을 당부했다.

 

복지분야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자립 지원모델 구축, 통합돌봄 확대, 디지털 케어와 육아코칭 등 복지사업의 효과와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산업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의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도민 편의를 높이기 온라인 민원 서비스 개발, 건설·주택 분야 에너지 정책 협업 강화, 인공지능(AI) 돌봄스피커의 손쉬운 이용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소방분야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과 응급의료지원단 출범 이후 병원 이송체계 개선, 안전체험관 활성화, 헬기 가동률 향상 등 재난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회복지원차 투입 확대와 급식 개선 등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방향도 함께 검토했다.

 

제주도는 이번 정책구상 토론에서 도출된 정책방향과 혁신과제를 2025년 실국별 업무계획에 반영하고, 이달 말 간부 공무원 정책 워크숍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 정책 점검과 지원으로 도정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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