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중앙도서관은 테마가 있는 인문학 ‘모두의 서재’ 프로그램이 지난 23일 강연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모두의 서재’는 지역 내 숨어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건축’, ‘문학’, ‘법률’, ‘역사’의 4가지 테마로 지난 3월부터 매월 1회씩 총 8회에 걸쳐 운영됐다.
올해는 ▲박병열 패시브하우스 전문 건축가 ▲이승우 소설가 ▲김문성 청암대학교 교수 ▲조상현 전남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인문학 강연을 제공했다.
강연에서는 ▲건축과 인간 삶의 조화 ▲문학을 통한 자기 탐구와 사회 이해 ▲가족 및 이웃 간의 분쟁 해결을 위한 법적 기준 해석 ▲호남의 역사적 의미와 인문학적 사유의 힘 등을 다루며 시민들과 함께 깊이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매회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은 강연자와 참여자 간의 소통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강연이 운영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숙 중앙도서관팀장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 전문성이 되는 시대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삶의 가치를 공유하고 인문학적 사유를 넓힐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