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1일 밤, 오고 가는 이들의 시선이 멈췄다. 두 개의 반달이 겹치더니 '구름의 환상곡'을 연주했다. 공간 속에서 각각의 몫이 합을 이뤘다. 한 그루 나무는 앞장섰고 구름은 뒤에서 앞을 감쌌다. 빛은 어김없이 어둠을 가로질렀다. 강진이 내어 준 판타지다. 이곳은 제52회 강진 청자축제가 열리는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천년 문화의 정수, 청자의 본산이다. 축제는 오는 3일까지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500여년간 청자문화를 꽃 피운 곳, 전남 강진군 대구면 강진고려청자박물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52회 강진청자축제. 축제장 남문 입구에 조성된 매화 밭에 만개한 홍매화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면서 봄의 꽃을 피우고 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삼일절 연휴와 함께 시작되는 춘삼월, 꽃샘 추위 속에서도 겨울보다는 봄 가까이에서 귀하신 몸, 홍매화도 보고 유채꽃도 즐기며 청자의 고유한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강진청자축제’가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대에서 3월 3일까지 열린다. 청자축제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국가 지정 최우수축제 15회, 대표 축제 2회, 집중 육성 축제 5회 등에 선정돼 왔으며, 고등학교 교과서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된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다. 강진은 고려청자의 본산으로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청자요지의 50%인 188개소가 지표 조사로 남아있다. 기술과 미학의 극치, 고려청자를 만나러 삼일절 연휴에는 ‘강진청자축제장’으로 떠나보자. 축제장 서문 입구(마량 방향)에 도착하면 미니열차가 기다린다.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총 5량의 말 그대로 미니열차가 축제장을 한바퀴 돌아준다. 소요 시간은 12~13분이며 이용료는 1인당 2천원이다. ‘강진에 올래? 청자랑 놀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자 축제의 다양한 체험 거리 가운데 으뜸은 단연 ‘물레성형’이다. 청자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봄철 건조한 날씨에 따라 산불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태우기 등 개인 부주의에 의한 산불 발생을 방지하고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강진군과 산림조합이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지난 24일 제52회 강진 청자축제장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축제장을 방문한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산불예방과 관련해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산불 예방 실천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오는 5월15일까지인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방지를 위해 산림과와 11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산불진화대원 17명, 산불감시원 44명을 배치해,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산불조심 경각심을 고취하기위해 관내 산불예방 현수막 15개를 내걸었고, 읍·면 마을 방송과 산불 진화 차량을 활용한 마을 순회 가두 방송을 매일 2회 실시하고 있다. 산림연접 100m 이내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 불놓기 허가가 2022년 11월 15일부터 전면 금지됨에 따라, 불법 소각 적발시 100만 원 이하, 인화·발화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하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인 2,200명의 어르신들이 강진 반값 관광 홍보 요원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강진 반값 관광의 해 홍보 안전 조끼를 착용하고 관광객들이 찾는 문화재, 도로변, 교통안전 요원 등으로 활동하며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강진, 친절한 강진의 얼굴로 강진 곳곳을 누비게 된다. 영랑 주차장 교통안전 봉사단으로 근무하는 김모 어르신(82세)은 “강진 반값 관광의 해 홍보 안전 조끼를 입고 근무하니 홍보 요원이 되어 자긍심이 생기고 더욱 친절한 마음으로 관광객을 응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 군민행복과 오정숙 과장은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강진 반값 관광을 홍보하며 깨끗한 강진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동시에 강진 반값 관광을 알릴 수 있도록 눈에 띄는 형광으로 안전 조끼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군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하여 올해 23개 사업에 2,200명의 노인 일자리 참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 일자리 사회적 서비스형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전라남도 어린이집연합회가 지난 28일 강진읍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2024년 연합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전라남도 22개 시군 지회장을 비롯해 146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해 2023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24년 사업계획안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또한 올해 강진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4년 반값 가족여행 강진’과 오는 3월 3일까지 열리는 제52회 강진 청자축제를 방문한 어린이집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강진사랑상품권 나눔 이벤트, 어린이 뮤지컬 공연 프로그램 등을 홍보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서순철 강진 부군수는 “강진군을 방문해 준 전라남도어린이집 연합회 22개 시군 지회장,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강진 청자축제 기간 동안 어린이집 아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어린이집 연합회 대의원들은 정기총회가 끝난 후 강진 청자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을 우의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봄꽃 가득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꽃향기로 생동하는 강진을 만들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자체 생산 및 농가 위탁 생산을 통한 총 25만 본의 봄꽃을 실과소 및 읍·면사무소, 사업소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1차 배부용 봄꽃은 3월초 팬지, 크리산세멈 13만 본, 2차 배부는 3월 중·하순 메리골드, 페츄니아, 백일홍 12만 본 등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사계절 꽃묘를 생산해 매년 40만 본 이상의 꽃묘를 분양해 왔으며 육묘장의 한계로 부족한 생산량 증대를 위해 농가에 위탁해 꽃묘를 생산하는 초화 위탁 사업을 2019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초화 10개소, 국화 8개소로 위탁 농가를 대폭 늘려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꽃묘 구입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초화 위탁 농가의 고품질 꽃묘 생산을 위한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위탁 농가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꽃묘 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가를 통해 생산되는 초화의 품질향상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아름답고 풍성한 꽃길 조성으로 반값 관광의 해를 맞아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지난 23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23일 보건의료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군은 집단행동 대비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상황실 설치를 완료했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보건소장이 총괄하며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은 지역응급의료기관, 강진군의사회 등 관련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인 전라남도강진의료원은 평일 외래진료(내과, 정형외과)를 2시간 연장해 운영 중이며, 병·의원, 약국의 진료 시간은 강진군청 홈페이지(누리집)에서 '문여는 의료기관 정보 수집 및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7일 현재, 전남대·조선대 병원, 화순 전대병원의 응급실은 이용이 어렵지만, 전남권역의 목포 한국병원 응급실은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군 서순철 부군수는 "관내 의료기관과 소통하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군민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 및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 체계유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은 농림부가 주관하는 2024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지구로 신전면 벌정지구와 군동면 장산지구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신전면 벌정리 논정방조제 일대는 도암천 하류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강진만 수위가 높아져 매년 침수 피해를 겪어 왔으며, 군동면 장산지구도 해수위 만조 시 탐진강 수위가 상승해 농경지 침수 피해가 일어, 그동안 영농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벌정지구 100ha, 장산지구 64ha의 농경지에 대한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배수로 및 배수문 보강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되며, 순수 국비 136억 원(벌정지구 80억 원, 장산지구 59억 원)을 투자해, 올해 기본 조사를 실시하고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반복되던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해, 생산성이 향상되고 농민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매년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열악한 강진군의 재정을 채우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씨스타 출신 ‘효린’이 전남 강진에 온다. 제52회 강진 청자축제가 절정을 이루는 오는 3월2일 오후 4시30분 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리는 ‘시그널 뮤직캠프’에 효린이 메인 보컬로 나온다. 효린은 아이돌 가운데 가창력 탑이다. 춤 실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해 팬층이 두텁고 다양하다. 4인조 여성 아이돌그룹 씨스타 시절에도 압도적인 피지컬로 인기를 누렸다. 텔레비전 경연 무대인 ‘복면가왕’, ‘나가수’,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 등에서도 실력을 공식 인정받아 아이돌을 꿈꾸는 세대들의 롤 모델로 평가받는다. 효린은 이번 무대에서 ‘블루문’, 씨스타 메들리(마보이, 티마바, 쉐킷), ‘안녕’, ‘널 사랑하겠어’, ‘바다보러갈래 BAE’를 열창한다. 효린의 출연 소식에 멀리 서울에서도 팬들이 올 계획이고 광주, 목포, 영암, 해남, 장흥, 완도, 보성 등에서도 일정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청자 달빛 야간공연’이 열린다. 개그맨 출신 실력파 가수 김재롱, DJ디지가 잇따라 출연해 봄 마중에 나선다. 이에 앞서 3월1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시그널 뮤직캠프’에 2인조 여성그룹 경서예지가 나와 ‘은하수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소방서(서장 최기정)는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소방관의 업무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 국민 대상으로 ‘MBTI로 알아보는 네 소방관 타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MBTI로 알아보는 네 소방관 타입’은 강진소방서가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QR코드를 통해 MBTI 성격 유형 테스트를 실시 후 내가 소방관이라면 어떤 소방관이 되는지 결과를 알려주는 국민 참여형 특수시책 프로그램이다. 강진소방서 관계자는 “MBTI로 알아보는 네 소방관 타입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소방관의 다양한 업무를 홍보할 수 있고, 자신이 소방관이 된다면 어떤 소방관의 업무를 맡게 될지 알 수 있는 참여형 특수시책 프로그램이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헀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지난 23일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 일원에서 개막한 제52회 강진 청자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10만 명을 넘어 순항하고 있다. 28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청자축제 관광객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젊은이들이 대부분으로 축제 5일째였던 전날 기준 10만3천 명을 넘어서 전년 축제 대비 무려 26% 증가했다. 축제 관계자는 “국내 경기의 상당한 위축에도 불구하고 겨울을 마무리하고 봄을 맞이하는 절묘한 시기에 반값 강진가족여행이라는 혁신적인 정책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전국에서 몰렸다. 수도권은 물론 부산, 경남·북, 대구, 충청, 강원, 대전, 울산, 제주, 광주 등에서 강진으로 왔다. 아들, 딸과 함께 청자축제장을 찾은 한 부부는 “서울에서 개인 차량을 이용해 왔다”면서 “반값으로 가족여행도 하고 축제도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왔다는 강진향우 가족 역시 “늘 오고 싶었지만 일상에 떠밀려 이제야 왔다”면서 “청자 구경도 좋았고 만개해 가고 있는 홍매화도 맘에 쏙 들었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북적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