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체기사 보기

농산물 절도, 경찰과 농가의 협력 치안이 최우선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24년 농산물 절도가 총 65건 발생하였고, 대부분이 10월 이후 농산물 수확철 이후였다. 이중 도로에 야적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하는 들걷이가 96.9%를 차지하였으며, 농산물 절도의 피해 금액이 적어 신고를 하지 않은 농가도 많아 실제 도난 사건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농산물 절도범 검거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며, 검거 했더라도 피해품 회수에는 어려움이 많아 농산물 절도는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농가에서 실시할 수 있는 자위 방범으로는, 첫째, 농산물 보관 시 잠금장치와 도난경보기를 설치한다. 둘째, 농산물 보관장소에 CCTV를 설치한다. 설치가 어려울 땐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해 농산물 보관장소 주변에 차량을 주차해 놓는다. 셋째, 농산물을 적재후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인근 지구대, 파출소에 예약순찰제를 신청한다. 예약 순찰제란 장기간 집을 비울 때 관할 경찰관서에 일정을 연락해 두면, 그 시간대에 순찰실시 이상 유·무 점검 후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주는 치안서비스이다. 현재 경찰에서는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농산물 보관장소에 대해 탄력순찰을 통하여 절도 예방에 집중하고 있으며 범죄

'으뜸 만들기 사업’... 행복은 없고 사라진 세금만 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도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곡성군이 추진 중인 ‘화합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 일명 으뜸 마을 만들기 사업이 본래의 취지와 달리 심각한 부패 의혹에 휩싸였다. 주민 화합과 정주 만족도를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는 세금 누수와 행정의 묵인이라는 말이 지역 곳곳에서 들린다. 불투명한 집행, 부풀려진 비용청구서로 돌아온다. 취재 결과, 이 사업은 각 마을 이장이 주도해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 예산 역시 대부분 마을 단위로 집행된다. 그러나 문제는 그 구조적 허점에 있다. 여러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일부 마을에서는 사업비가 실제보다 과다 산정되거나, 불필요한 장비와 자재가 고가로 납품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 사업은 주민설명을 거처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마을 주민들의 회의도 거치지 않고 마치 회의를 거친것처럼 일부 마을은 오래된 사진을 서류에 첨부 하는등 이장주도로 진행 돠다보니 예산이 실제 공사비로 흘러가기보다, “어디론가 새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한 마을 주민은 “이장님이 주도하는 방식이라 감시도 어렵고, 부풀려진 사업비가 어디로 흘러 가는지도 모른다. 사실상 ‘눈먼 돈’ 구조"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곡성군청의

추석 명절 선물은 ‘주택용 소방시설’

다가오는 추석 명절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날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기에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명절엔 가족의 건강에 안전을 더한다는 마음으로 특별한 선물을 추천합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진화를 도와주는 소화기와 화재를 조기에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로 구성됩니다. 이런한 소방시설은 평소에는 소중함을 느끼기 부족하지만, 화재 발생 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많은 가정에서는 이러한 필수적인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명절 연휴는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평소보다 주방에서 화기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져 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청에서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소화기와 잠든 사이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조기에 알려줘 대피 시간을 벌어주는 단독경

진흙밭 속에서 피어난 한 줄기 꽃

최근 곡성군 의회는 군민들 사이에서 ‘비리의 온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 각종 이해관계가 얽힌 채 산적한 문제들이 드러났고, 의정 활동의 본질보다는 자리다툼과 눈치 보기,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개입 의혹이 반복적으로 언론을 장식했다. 회의장은 민생 현안을 다루기보다 소모적 갈등으로 소란스러웠고, 일부 의원들의 일탈과 무책임한 태도는 군민을 크게 실망시켰다. 곡성군 의회는 지방 자치의 최전선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군민의 기대를 배신하는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뼈아픈 비판에 직면해 있다. 비리와 문제의 잿빛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가운데, 의회는 정상적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회의론까지 번져 나가고 있다. 군민을 대변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군민들의 신뢰를 가장 크게 갉아먹는 아이러니한 상황. '군민의 집'이어야 할 회의장이 불투명한 이해관계와 개인적 이익으로 얼룩진 현실은 곡성군 민주주의의 후퇴를 상징하는 장면처럼 보인다. 그러나 바로 이 비리의 늪 한가운데에도 깨끗하게 피어난 꽃이 있다. 초선 의원 한 사람 그 역시 초반에는 의정 절차나 행정 업무를 배우느라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가 보여주는 진심 어린 태도와 의정 철학은 분명 기존의

곡성군 의원 일탈로 군청 압수수색 불러와… 부끄러움은 군민 몫

곡성군 의원들의 작태가 갈수록 가관이다. 주민들을 대표해 의회에 들어간 이들이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되묻게 만드는 장면이 연일 벌어지고 최근 의원들의 일탈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는가 하면 이제는 곡성군청을 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압수 수색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군민들이 큰 낙담과 군민임을 부끄러워하고 있다. 군민들을 대의 한다는 명분으로 선출된 이들이 정작 주민의 삶을 외면하는 모습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게 만든다. 회의장에 앉아 있기는커녕 자리를 비우거나, 억지 발언만 늘어놓는 의원들이 부지기수다. 의정 활동비와 세비를 챙기면서도 지역 현안을 외면하는 이른바 ‘무늬만 의원’들이 곡성군민의 대표 자격으로 의회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군 행정의 감시와 견제가 본분임에도 집행부와 유착해 ‘거수기’ 노릇을 자처하는 의원들이다. 행정 집행 과정의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기는커녕 일부는 되레 의원 본인들의 이권 채우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주민의 세금으로 얹힌 자리에서 주민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한 ‘정치 장사’를 벌이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주민이 바랐던 지방 자치의 모습인가. 더 기가 막힌 것은 잇단 추문과 비리 의혹이다. 지금까지 의원 다수가

생활 속 리튬이온배터리, 안전이 먼저다

스마트폰, 전동킥보드, 무선청소기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고용량·고효율이라는 장점 덕분에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동시에 화재와 폭발 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은 간과하기 쉽다. 최근 전동킥보드 충전 중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가 이어진 사례는 우리 모두에게 큰 교훈을 준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의 원인은 다양하다. 충격이나 낙하로 내부 단락이 발생하기도 하고, 정품이 아닌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장시간 충전 상태로 방치해 발열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고온의 차량 내부나 난방기구 근처에 두는 것도 위험하며, 습기에 의한 회로 손상도 화재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자의 올바른 습관이 필요하다. 반드시 정품 충전기와 배터리를 사용하고, 충전 시에는 자리를 오래 비우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밀폐되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장소에서의 충전은 피해야 한다. 배터리가 팽창하거나 발열이 심해지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하게 폐기해야 하며, 폐기 시에는 반드시 지정된 수거함을 이용해야 한다. 리튬이온배터리는 편리한 만큼 위험성도 공존하는 ‘양날의 검’이다. 그러나 사용자의 작은 실천만으로도 사고는

내란당과의 특검법 흥정은 ‘협치’ 아닌 ‘협잡’

내란 진상규명 정치적 거래 대상 될 수 없어

“정부 조직 개편과 내란 진실규명을 어떻게 맞바꾸나? 그런 것은 ‘협치(協治)’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여야의 3대 특검법 개정안 수정 합의가 최종 결렬된 것과 관련, 이렇게 못 박았다. 여야 협치를 늘 강조하는 이 대통령이지만, 원칙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협치라는 게 야합(野合)하고는 다르다”라며 “저는 그런 것 원하지 않는다. 그건 협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조직) 개편을 못 한다고 일 못하는 것 아니다. 정부조직법은 천천이 하면 된다. 6개월 패스트트랙을 하면 되지 않느냐?”라며 “내란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고 꿈도 꾸지 못하게 하는 건 민주공화국의 본질적인 가치 아닌가? 그걸 어떻게 맞바꾸느냐?”라고 반문했다. 당연한 원칙과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 것이다. 10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해병대 사망사건 특검법 등 ‘3대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을 제한하고, 인력 확대 방안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국힘당은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려는 여권에 협조하기로 했다

가정 내 배터리 충전, 안전 수칙이 생명을 지킨다

올여름 연이어 발생한 배터리 폭발 사고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지난 7월 부산 북구 만덕동 주택에서 전기 스쿠터 배터리가 폭발해 2명이 숨졌고, 8월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서도 같은 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고 18명이 다쳤다. 지난해 화성의 한 배터리 공장 화재에서는 23명이 희생됐다. 배터리 화재는 산업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정에서도 작은 부주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배터리는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폭발성과 화재 위험을 안고 있다.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은 KC 인증을 받은 정품 배터리와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값싼 불법·모조품은 안전 검증이 부족해 화재 위험이 크다. 충전 전에는 배터리가 충격이나 습기, 고온에 노출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며, 겨울철 0도 이하의 배터리를 억지로 녹여 충전해서는 안 된다. 단자나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전 중에는 자리를 비우거나 잠든 상태로 두지 말아야 하며, 커튼이나 이불 등 불에 잘 붙는 물질 근처에서의 충전도 피해야 한다. 완충이 되면 충전기와 배터리를 반드시 분리하고, 과열·팽창·변형 등의 이상이 보이면 즉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보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