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20일 오후 2시 역사민속박물관에서 ‘제13회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전라도 사람의 삶과 정신이 담긴 전라도말을 귀하게 대접하고 지키고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논에 난 피를 뽑으문 꼬실라부러야 다시는 안 난다”는 삶의 지혜를 전할 90세 정기임 할머니(함평)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전라도말을 가르쳐 160만 조회수를 기록한 20대 최경아 씨(서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12개 팀이 참가한다. ▲영산강 갯벌 간척과정에서 불렀던 ‘서호 장부질 소리’를 소개할 김귀란‧김정자 할머니(영암) ▲영감한테 작은각시 얻어준 사연을 담담하게 꺼내놓을 양남수 할머니(남원) ▲고흥 나로도에서 평생 삼치잡이를 했던 아버지의 가르침을 전할 김영선 씨(광주) ▲다문화가정의 한국살이 이야기를 나눌 필리핀 출신 김지수 씨 ▲스턴트맨·연극배우의 인생사를 들려줄 장영진 씨(나주)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무대에 선다. 심사 결과 대상 수상자에게는 ‘질로존상’(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영판오진상’ ‘오매오진상’, ‘팽야오진상’ 등 다양한 상이 마련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제333회 임시회에서 김태진 의원(광천동, 동천동, 상무1동, 유덕동, 치평동)이 발의한 ‘광주시내버스 환승 시간 1시간으로 연장 건의안’이 채택됐다. 광주광역시 환승시간은 30분에 불과해 환승시간 초과에 따른 요금 추가 납부 등의 불편함이 초래되고 있다. 현재 버스 평균 배차 간격은 급행 10분, 간선 15분~20분, 지선/마을 20~30분이면 공휴일이나 방학에는 배차 간격이 늘어난다. 또한 동일한 노선의 환승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환승이 대부분 불가능하며, 행선지가 이원화된 노선에 한하여 가능한 정도이다. 이에 김태진 의원은“광주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대자보 도시’정책이 주민들에게 체감되는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편의를 위해 환승시간을 현행 3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이 필요하다”며,“동일노선 환승제한 규정 또한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구의원들은 이날 발의한 건의안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 시내버스 환승시간 기존 30분에서 60대로 확대 ▲ 동일노선 환승 제한 규정 폐기에 대한 내용을 촉구했다. 이날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의 섬진강 일대가 올가을, 예술과 농촌문화,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로 변신한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5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는 올해 주제를 ‘섬진강별곡’으로 정하고, 강과 숲, 섬진강 설화와 공동체의 이야기를 다양한 예술 언어로 풀어낸다. SIEAF는 2002년 부터 한국의 실험적 예술의 중심축을 담당해 온 국제예술제로, 홍대앞, 제주도를 거쳐 2021년부터 곡성에서 이어오며 농촌문화와 예술의 융합을 시도해 왔다.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인문적이고 철학적인 실험성을 기반으로 지역과 세계,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는다. 올해 축제의 서막은 10월 23일 압록유원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섬진강 두꺼비 & 도깨비 잔치〉다. 섬진강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 개막공연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 ‘두꺼비 랩소디’는 희생과 구원의 상징인 두꺼비 설화를 바탕으로, 음악과 연극이 결합된 창극과 굿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섬진굿이 어우러지는 집단 의례 퍼포먼스다.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켄텍), 디지털ESG얼라이언스(i-DEA)와 함께 17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및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분야 사업 협력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세 기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 공급망 탄소시장 주도권을 쟁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협약에 참여하는 세 기관은 에너지ICT 플랫폼 구축, 탄소배출 관리 관련 솔루션 등 국내 에너지 ICT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과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서 첨단 에너지 기술 연구와 혁신적 융합 인재 양성에 강점을 보유한 켄텍,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산학연 연합체로 ESG 분야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와 풍부한 경험이 강점인 i-DEA의 협력을 통해 관련 기업들의 ESG 경영과 탄소배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 체계 구축에 전념할 계획이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박진호 켄텍 총장 직무대행, 강명구 i-DEA 사무총장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진행된 업무협약은 기관장 인사말과 기관 소개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장성호 하류 미락단지 음식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시행이다. 오는 10월까지 2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미락단지 내 외식업소 12곳이 참여한다. 참여 업소들은 특화 메뉴 개발과 위생 관리법, 친절 서비스 제공 방법 등을 알려주는 집합교육을 비롯해 △현장 점검 △전문가 상담 △사후 점검·관리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2년 연속으로 사업에 참여한 음식점은 개선사항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상세하게 안내해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연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한층 효과적인 사후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락단지 외식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과 농업 관계자 및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시대 지방농업 경쟁 우위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을 초청해 이뤄진 이번 강연회는,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전략 및 정책 방향을 모색한 자리였다. 강연에서 남 소장은 농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소개했고, 농업인들은 현장의 현실에 맞는 해법을 찾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업의 길이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때, 오늘 강연이 우리 모두에게 큰 지혜와 희망이 되리라 믿는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농정대전환을 영암군이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2025 고흥군 새마을가족 한마음대회’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17일 행사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고흥군을 비롯해 고흥경찰서, 고흥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가 참여해 행사장 전반에 교통·전기·시설·안전·소방 등 5개 분야를 면밀히 살폈다. 합동점검반은 ▲행사장 주요 동선 내 안전요원 배치 ▲비상 대피로 확보 여부 ▲무대 등 전기·시설 등 안전시설 관리 상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새마을회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목적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구간의 교통 혼잡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또한, 화재·안전사고에 대비한 초기 대응 체계 구축 여부도 확인했다.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안심하고 행사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주무대, 읍·면 부스, 휴게 공간 등 각 구역의 안전 확보 상황도 꼼꼼히 점검했다. 군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사항은 즉시 보완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앞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지난 9월 11일 후속모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관계와 연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총 11회(강연 8회, 체험 1회, 탐방 1회, 후속모임 1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38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문학·철학·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인문학의 세계를 탐구했다. 특히 김탁환 작가, 노명우 교수, 윤성은 영화평론가 등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 ▲문학에서 관계와 연대를 읽다 ▲철학에서 연대하는 공동체를 읽다 ▲예술로 엮어가는 문화적 연대 등 시민들이 삶 속에서 인문학을 체험할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창평 슬로시티 탐방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후속모임에서는 이지상 교수가 ‘소리와 글이 만나는 안녕한 시간’을 주제로 북토크와 음악 공연, 참여자 낭독회를 열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참여자 반응도 뜨거웠다. 한 시민은 “강연에서 책으로 만나는 인문학뿐 아니라 탐방과 낭독회를 통해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지난 16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사회 모두가 행복한 화순’이란 주제로 화순군이 주최하고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였으며,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한 임지락·류기준 전라남도의원 등 주요 인사와 기관․사회단체장, 여성단체회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통기타그룹 프롤로그의 유쾌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양성평등 퍼즐퍼포먼스로 진행되었으며, 행사장 로비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어울림가정상담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아이돌봄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행사와 연계하여 ‘신종 폭력 및 성매매 예방캠페인’을 추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평등 가치와 방안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희옥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번 행사가 성평등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화순군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여성단체협의회가 더욱 노력하겠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이미경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림·여서·문수)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장애인의 이동권은 선택적 배려가 아닌 반드시 보장해야 할 권리”라며 “여수시도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을 통해 교통권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의원은 “현재 여수시는 어르신과 청소년에게 교통요금을 지원하며 교통복지를 확대하고 있으나, 정작 교통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시내버스 요금 지원은 부족하다”며 “바우처택시와 특별교통수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는 예약제와 대체수단에 국한돼 일상적인 이동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휠체어 이용자는 저상버스 부족으로 탑승 자체가 어렵고, 일반 장애인도 요금 부담 때문에 외출을 주저한다”며 “이로 인해 사회활동이 위축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동등하게 참여할 권리마저 제약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여수시청 앞에서는 중증장애인 단체들이 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이동권 보장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와 성남시 등 다른 지자체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서울시는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은 17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복합적 위기상황으로 힘들게 생활하는 통합사례대상자 25세대에 온기나눔 꾸러미를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이번 나눔은 대상자별 가정방문을 통해 소고기 및 과일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전달하고, 사례관리 상담 및 맞춤형복지서비스도 함께 진행하며, 사회적 고립과 고독감 해소에 기여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명절이 다가올수록 쓸쓸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말벗도 되고 챙겨주니 고맙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장영선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체계 운영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든든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변의 위기가구를 발견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 및 주소지 읍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에 신청하면 세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는 17일 지역 가전산업에 닥친 중대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을 담아 ㈜위니아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광주지방법원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딤채’로 알려진 광주 가전산업의 핵심 기업이다.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 가전으로 영역을 넓히고, 세계로 시장을 확대하여 제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했고, 소속 노동자 장기 임금 체불, 협력업체의 재고 물량과 미수금 문제 등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위니아는 경영 정상화를 위하여 9월 초 광주지방법원에 세 번째 회생 절차를 신청한 상태로, 22일 첫 심문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광산구는 지역이 전국 최초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다양한 정부 지원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위니아 정상화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탄원서를 냈다. 또한 “기업회생 절차의 조속한 개시는 ㈜위니아의 경영 정상화 가능성을 열고, 수많은 노동자와 협력 중소기업의 생존권을 지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