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8월 14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가족(17가구 55명)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movie~move'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참여 가족들은 영광군 작은 영화관에서 영화(악마가 이사 왔다)를 관람하며 팝콘과 음료를 즐기고, 이후 인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 참여 가족은 “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영화관에 오니 너무 설레고 즐겁다”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웃고 공감하는 시간은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관계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영광군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12세 이하 취약 계층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 사례관리,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의료 사각지대’로 불리던 섬마을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민의 생명을 구한 이야기가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신안군은 AI 기반 의료기기를 활용해 심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까지 연계하며 의료 취약지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80대 주민의 생명을 살린 ‘AI 의사’ 지난 4월, 신안군 매화도에 사는 80대 김복순 씨는 보건진료소를 찾아 평소처럼 검진을 받았다. 이때 사용된 것은 AI 기반 의료기기 ‘메디바’였다. 이 기기는 김 씨의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던 중 부정맥 의심 징후를 포착했고, 즉시 데이터를 광주 선한병원으로 전송했다. 선한병원 의료진은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한 후, 심실 조기 박동을 동반한 부정맥 소견을 확인했다. 곧바로 김 씨에게 정밀 검사를 권유했고, 목포의 병원에서 정밀 진단 결과 중증 대동맥판 역류 및 관상동맥 폐색증이라는 심각한 질환이 발견됐다. AI 덕분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한 것이다. 김 씨는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에 따라 수도권의 심장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았다. 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지난 8월 14일 목포시 대양산업단지 내 대천김(주)에서 러시아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의 수출 역량 강화 지원으로 대천김(주)는 유라시아 시장(카자흐스탄, 러시아)에 본격 진출하며 총 100만 달러(약 13억 8천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수출은 1차 카자흐스탄(27만 4천 달러), 2차 러시아(36만 3천 달러), 3차 러시아 금번 물량(36만 3천 달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품목은 김밥김과 삼각김밥김 2종이다. 미국의 수입 관세 인상 등 글로벌 수산 가공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유라시아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하며 전남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날 선적식에는 목포시,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대천김(주)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출 성과를 축하하고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윤영승 센터장은 “이번 수출은 지역 해양수산 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을 50일 앞두고, 시민이 지역문화의 주체가 돼 축제를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형 축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만드는 축제, 우리가 만드는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22일 오후 3시 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특강은 올해 축제 주제가 ‘추억의 동화’인 만큼 시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가 축제 성공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어 시민 주도 지역축제 문화 조성을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는 김태욱 충장축제 총감독과 류재현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감독이 강사로 나서 축제 기획의 전문적인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김태욱 총감독은 여러 축제에서 총감독을 역임하며 쌓은 풍부한 축제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참여형 축제의 핵심 요소들을 전하고, 류재현 감독은 지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축제로 구현하는 방법론과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 모델에 대해 들려준다. 이번 특강은 충장축제에 관심 있는 일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 ‘유령 입자’로 불리는 중성미자는 현대 물리학이 해결해야 할 핵심 소립자 중 하나이다. 이미 알려진 중성미자 이외의 새로운 중성미자를 찾으려는 노력이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활용해 수행될 계획이다. 17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선도연구센터(중성미자 정밀 연구센터, 센터장 주경광 교수) 소속 RENE 실험 연구팀(Reactor Experiment for Neutrinos and Exotics)은 한빛 발전본부 안에 미지의 새로운 중성미자를 찾기 위한 장비 제작을 마무리했다. 이 실험에는 전남대 선도연구센터를 주도로 광주과학기술원(GIST), 경북대, 경희대, 서울대, 세종대, 전북대 7개 기관 5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장비는 원자로 중심으로부터 약 24m 떨어진 지점에 설치됐으며, 본격적인 가동과 탐지는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중성미자는 태양의 핵융합이나 원자로 핵분열 과정에서 방출되는 기본 입자로, 우주 전역에 무수히 존재한다. 이 입자의 성질과 변화를 규명하는 연구는 우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광주 RISE사업단이 지역혁신 거버넌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전남대학교는 오는 9월 3일 오후 2시 민주마루에서 ‘지역·대학 동반성장 광주 RISE 비전 선포식’과 광주 RISE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7개 대학 RISE사업단과 광주RISE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광주시장과 대학 총장, RISE사업단장, 시의원, 자치구청장, 교육감, 지역혁신기관장, 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혁신의 구심점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행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먼저 1부에서는 광주RISE 공동위원장인 전남대학교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광주시장과 시의회 관계자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어 17개 대학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전남대학교와 조선이공대학교 RISE사업단장이 비전선언문을 낭독한다. 이후에는 모든 RISE사업단장이 함께하는 출범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특별강연이 마련돼 있으며, 단위과제별 협의체가 첫 회의를 갖고 향후 공동 과제 추진을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광복절인 15일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5개 구장에서는 구장별로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잠실, 고척, 사직, 창원 등 4개 구장에서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팬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 위한 취지로 시구·시타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잠실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노영탁씨와 임인자 씨가 각각 시구와 시타에 나선다. 고척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한민구 씨가 시구를 하고, 염정림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이 시타를 맡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사직구장에서는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손자인 안경하 전 광복회 부산지부장이 시구를 하고, 독립운동가 백낙주 선생의 손자이자 광복회 부산지부장인 백기환 씨가 시타에 참여한다. 창원에서는 독립운동가 괴암 김주석 선생의 자녀 김언주 씨가 시구를 하고, 괴암 김주석기념사업회 부회장이자 김언주씨의 배우자인 김진태 씨가 시타를 맡는다. 문학에서는 인천 독립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인천 창영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애국가를 부른다. 또한 경기 시작 전과 선수단 입장 시 팬들이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행진하고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8월 14일 목요일 오후 2시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정완기 초대전 ‘아름다운 금수강산’ 전시 개막식을 2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전은 금강산, 한라산, 독도, 지리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승지를 담은 대표작을 통해 우리 민족이 품어온 산천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회화로 되새기는 자리이다. 정완기 작가는 실제 존재하는 우리 산하를 현장에서 마주하며, 그 속에 스며든 역사와 기억, 정서를 섬세한 필치와 절제된 색채로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풍경 재현을 넘어 자연을 살아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그 서사를 고유한 회화 언어로 풀어낸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네 개의 주제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장은 각 지역과 계절이 지닌 고유한 색채와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개막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완기 작가는 직접 무대에 올라 이번 전시에 담긴 의도와 작품 이야기를 직접 전했고, 참석자들은 함께 전시장을 돌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공유했다. &nb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장성호 수변길 출렁정 편의점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출렁정은 수변길 입구에서부터 도보로 20여 분, 약 1km 가량 떨어진 옐로우 출렁다리 시작점에 있다. 인근에 화장실과 전망대 등이 있어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모여드는 곳이다. 편의점 운영 목적으로 조성된 지상 1층 가설점포로 50㎡ 규모다. 모집공고 기간은 이달 27일까지다. 매장 위생점검·관리, 합리적인 가격 확보를 위해 편의점 전문브랜드(프랜차이즈)와 계약 또는 가계약 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장성군에 3년 이상(2022년 7월 28일 이후)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20세 이상 개인사업자, 법인, 단체로 재무능력을 갖추고 신용평가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입찰 참가 신청서는 오는 28일 장성군 관광과로 직접 접수한다. 장성군은 9월 3일까지 가격입찰을 갖고, 이틀 뒤인 5일 최고가 입찰자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할 방침이다. 사용·수익 허가 기간은 협약일로부터 3년이며, 운영 실적 등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제출 서류 등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소방서 119생활안전순찰대가 7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장흥읍을 포함한 10개 읍·면의 노후 공동주택 거주 취약계층 및 아동 170가구를 찾아간다. 노후 콘센트 교체, 소화 스티커 배부, 전기·가스 시설 예방점검으로 골목마다 ‘안전’을 심고 있다. 장흥소방서는 최근 발생한 노후 공동주택 화재 사례를 계기로, 화재에 취약한 가구를 중심으로 선제적 예방 활동에 나섰다. 119생활안전순찰대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노후 콘센트를 교체하고, 화재 초기 진화를 돕는 소화 스티커를 배부하며, 전기·가스 시설 안전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70여 가구 중 93가구의 점검을 완료했으며, 장흥소방서(서장 문병운)는 “화재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협이지만,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화재 취약계층에는 더 큰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장흥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점검을 받은 한 주민은 “감사하고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장흥소방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주거 안전성을 높이고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소방과 군민이 더욱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14일 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광주 사회복지종사자 폭력피해 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의회, 광주시, (재)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최했으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폭력 피해 실태를 알리고, 회복과 예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광주사회서비스원 고정국 박사가 ‘광주 사회복지종사자의 클라이언트 폭력피해 실태와 회복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2%가 언어폭력, 47.2%가 신체폭력을 경험했으며, 30.8%는 이로 인해 이직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 후 공식 대응보다 동료 간 비공식 공유(38.8%)나 무대응(10.7%)이 많았고, 가해자에 대한 조치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시된 대안으로는 ▲‘권익지원센터’ 설치 ▲CCTV 등 안전인프라 의무화 ▲폭력피해자 분리 및 유급휴가 보장 ▲대체인력 지원체계 구축 ▲심리상담 및 치료지원 확대 등이 제시됐다. 토론자에는 김경민 국립나주병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이주배경청소년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독서교실을 운영했다. 이중언어 독서교실은 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 혜윰마루작은도서관에서 진행했으며,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서지도사와 이중언어강사(러시아어)가 함께했다. 이번 독서교실은 ‘읽고 놀고! 책놀이터’라는 주제로 책을 통해 언어의 즐거움을 깨닫고, 언어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목적을 뒀다. 광산구는 언어 유연성을 기르고 문화적 다양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나는 오, 너는 아!(존 케인 지음) △바바야가 할머니(패트리샤 포라코 지음) △어꺠동무 내 동무(남성훈 지음) △친구의 전설(이지은 지음) △이파라파냐무냐뮤(이지은 지음) 등 5가지 주제 도서를 선정했다. 이날 독서지도사와 러시아어 강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러시아어 강사의 도움을 받아 쉽게 내용에 접근했으며, 돋ㄱ서지도사를 통해 한국어 능력도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 책 읽기의 재미와 유익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