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10일 오후, 서해청 대회의실에서 민·관 수색구조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1월 3일 해양재난구조대법 시행 후 처음 마주하는 자리로 이명준 서해해경청장 등 내부 관계자 및 군산, 부안, 목포, 완도, 여수 등 관내 5개 지역 해양재난구조대장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근래 발생한 주요 해양사고 사례 공유 ▲민·관 수색구조 협력 체계 구축 ▲해양재난구조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서해청 관내 해양재난구조대는 3,605명으로 지역을 잘 아는 해양종사자로 구성돼 있으며, 해양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 업무를 지원하는 등 해양경찰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명준 청장은 “서남해는 조업활동과 해상교통이 활발해 해양재난 발생 위험이 큰 해역이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 수색구조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재난 대응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0일 영산강 하구둑 삼거리에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민관 합동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에 참석해 유관기관 협업으로 안전문화를 확산할 것을 다짐했다. 캠페인에는 이재희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장,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이사, 유인숙 전남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장, 김창수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장, 대불산단 입주기업 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산강 하구둑 삼거리 교차로에서 안전 결의문 낭독, 안전구호 제창, 안전캠페인 피켓 활동 등을 통해 출근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현장 자율안전관리 실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또한 작업현장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기관 간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조선업 밀집지역인 대불산단의 안전 강화를 위해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 구축 지원(HSE 현장 맞춤형 기술·시설 지원) ▲안전캠페인 및 안전관리자 지원 ▲조선업 특화 AI번역플랫폼 지원(HD현대삼호 개발한 다국어 번역시스템)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소영호 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최근 국내 ‘성홍열’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배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영암군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급 감염병인 성홍열은 사슬 모양 세균인 A군 베타 용혈성 연쇄구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급성 발열성 질환. 39~40도 고열의 두통과 인후통, 구토와 인두염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 발생후 12~48시간 뒤 손·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혓바닥은 딸기처럼 붉고 울퉁불퉁하게 변한다. 올해 5월 기준 감염자는 4,1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08명에 비해 급증했다. 성홍열은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 손·물건 등을 매개로 한 간접 접촉으로도 전파된다. 예방 백신이 없어 평소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하고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감염 후에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어서 성홍열이 의심되면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어린 아이가 성홍열로 진단받으면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정부 추경 편성 방안 및 부처별 추경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은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하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경의 핵심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경 추진 시 확실한 효과가 나올 수 있게 검토하고 협업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대한 생활지원금 신청 접수가 9일부터 시작된 것과 관련해 안내 강화 지시 등을 내렸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신청 절차를 놓쳐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지원 대상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면서 "더불어 피해자 지원을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검토하고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 규명 활동이 신속하고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시니어 종목별 결승전이 6월 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남자 부문 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 한국 주니어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주인공은 단연 차예준과 박준우였다. 차예준은 링 종목 결승에서 13.000점을 기록하며, 이란의 아미르모하마드 라흐마니주(12.966점)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완성도 높은 자세, 흔들림 없는 버티기, 깔끔한 착지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여기에 마루·철봉 은메달, 평행봉 동메달을 추가해 총 4개의 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주니어부 최다 입상자로 올라섰다. 개인종합 2위의 아쉬움을 스스로 극복하며, 차세대 한국 체조를 이끌 재목임을 입증했다. 박준우 역시 안마 종목에서 13.933점의 연기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난도 기술과 안정적인 연기로 필리핀의 율로 칼 자렐 엘드류(13.850점)를 0.083점 차로 누르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마루 은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25 광주 AI(인공지능)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 공모전은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에 대응해 기업과 디자이너들의 생성형 AI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AI×문화중심도시, 당신이 생각하는 광주’이다. ▲제품 디자인 ▲디지털미디어·콘텐츠 디자인 ▲시각·정보 디자인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특색을 담은 창의적인 디자인 결과물을 공모한다. 디자인기업, 디자이너, 일반인, 대학(원)생 등 AI 디자인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응모 희망자는 광주디자인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디자인 결과물 이미지, 생성형 AI를 이용해 디자인을 개발한 과정을 담은 자료(PPT)와 함께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1인(팀/기업)당 3개 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오는 8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응모 작품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AI 활용 능력(적정성,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우호도시인 이탈리아 토리노시의 주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 소속 ‘크로이처 듀오 연주회’가 지난 5일 오후 전남대학교에서 열렸다. 이 공연은 전남대와 토리노 주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의 특별교류 연주회로 마련됐다. ‘크로이처 듀오’는 토리노 주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에 재학 중인 바이올린 전공 학생(안드레아 스카폴라)과 피아노 전공 학생(마테오 부오나노체)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4월 토리노시와 우호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문화·예술·과학 등의 분야에서 학술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의 아픔을 문학적으로 치유하고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제2회 여수·순천 10·19 평화문학상을 8월 26일까지 공모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아동문학부문(동시·동화)을 신설해 시·소설과 함께 총 3개 부문으로 확대한다. 공모는 (재)전남도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진실과 평화, 인권, 해원, 상생의 가치를 문학적으로 구현하는 미발표 순수 창작물이 대상이다. 지역·연령 등 자격 제한은 없다. 시는 5편, 소설은 200자 원고지 80매 이상 200매 이내의 중·단편, 아동문학의 경우 동시 5편 이상 10편 이내 또는 동화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분량으로 응모하면 된다. 상금은 시 분야 최우수 1명 1천만 원, 우수 2명 각 500만 원, 소설 분야 최우수 2천만 원 1명, 우수 2명 각 500만 원이다. 아동문학 분야 최우수 1명 1천만 원, 우수 2명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응모는 8월 26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하며, 원고는 한글(HW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는 6월 5일 낮 12시 아젠토피오레 컨벤션에서 저소득·동거부부 5쌍을 위한 ‘2025년 제주시 동거부부 행복결혼식’을 개최했다. 행복결혼식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미뤄온 부부들에게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가 함께 가족의 출발을 축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결혼식에는 제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하며 혼인신고 후 1년이 지난 부부 중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다문화가정 5쌍이 참여했다. 이들에게는 ▲웨딩홀, ▲웨딩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 결혼식에 필요한 제반 사항이 무료로 제공됐다. 이날 행사는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김선자)과 제주시새마을부녀회장(강길선)의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성혼선서, 주례(시장 김완근),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가정의 출발을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1984년부터 동거부부 행복결혼식을 시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594커플의 부부가 지원을 받아 뜻깊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김완근 제주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도·행정시 자연재난 복구업무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자연재난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교육을 5일 실시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정체전선과 태풍 등 자연재난의 위험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 역량을 집중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이다. 교육은 제주시 소재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했다. 올해 구성을 마친 도·행정시 재해복구 추진단 소관부서 14개 부서와 공공시설 담당자, 읍면동 재난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집중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에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피해 현장조사, 복구계획 수립 요령 및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도, 행정시, 읍면동 업무 담당자들이 자연재난 복구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자연재난으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기후변화로 쇠퇴하고 있는 한국 고유종 제주 구상나무의 보전과 생물주권 확보를 위해 유전체 분석에 나선다. 구상나무는 한국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으로 그동안 종(種)에 대한 생태학적 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유전분야 연구는 활발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구상나무 유전자 지도(참조유전체) 작성을 통해 생물주권을 확보하고 후속 유전자 연구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상나무 종자는 1904년 국외로 반출돼 크리스마스 트리로 개량된 후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나고야 의정서(생물 다양성 협약 부속 유전자원 이익의 공정한 공유) 체결 이전에 발출돼 현재 생물주권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참조유전체는 특정 생물종의 완전한 유전자 지도를 뜻한다. 해당 종(種)의 대표적인 개체에서 추출한 DNA 전체 서열을 고품질로 분석해 만든다. 이는 그 종의 유전자 구조와 특성을 파악하는 기준이 되며, 각 종마다 하나씩만 존재한다. 이를 기준으로 다른 구상나무 개체들의 유전 정보를 비교해 우수한 형질을 가진 개체를 선별할 수 있다. 더불어 디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600년 전통의 숙성홍어 문화를 간직한 영산포 홍어거리를 ‘남도음식거리’로 새롭게 단장하고 전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024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총사업비 10억 원(도비 5억, 시비 5억)을 투입해 영산포 홍어거리 일대를 음식과 문화, 쉼터가 어우러진 복합 음식관광 명소로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사업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5일 영산포 홍어거리 공영주차장 무대에서 ‘남도음식거리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도의원과 전라남도 식품의약과장, 홍어연합회, 영산포발전협의회,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홍어연합회는 남도음식거리 조성을 적극 지원해 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윤병태 나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와 상생 문화 조성을 기반으로 추진돼 더욱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11월 홍어거리 내 음식점 8개소는 거리 미화의 날 운영, 물청소 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