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쉼과 회복’을 위한 여행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쉼과 회복’의 공간을 찾는다면 청정 자연, 푸른 바다와 숲을 활용한 해양치유와 산림치유를 선도하며, 각기 다른 매력의 섬을 품은 완도군이 그 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섬마다 다양한 관광 자원을 치유와 결합하여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국내 유일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치유의 섬 완도’는 섬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치유 공간으로 삼아 해양, 산림, 예술, 경관, 문학, 역사 등 권역별 특화 치유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먼저 완도읍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대림을 기반으로 한 산림치유단지 등 ‘산림 치유’ 공간과 정도리 구계등에는 ‘소리 치유’, 해변공원 일원에 치유 공원을 조성해 야간 경관을 활용한 ‘빛 치유’ 공간을 만들고 있다. 약산면의 해안치유의 숲에 치유 숲길 등 치유 정원을 조성하여 ‘산림 치유’, 청산도는 범바위를 중심으로 ‘기(氣) 치유’를 할 수 명상 공간, 11개 슬로길을 거닐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6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18 민주묘지를 찾았으나, '광주전남촛불행동' 등 약 20~30명의 단체 및 시민들이 ‘내란 공범은 광주를 떠나라’, ‘5·18 정신을 훼손하는 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진입을 막았다. 시민들의 격렬한 반발 속에 혼란이 일었고, 장대표가 추모탑 쪽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경호 인력,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장동혁 대표는 끝내 방명록도 작성하지 못하고, 추모탑 한쪽에서 약 10~30초간 간단한 묵념만 하고 현장을 떠났다. 일부 시민은 장 대표 명의의 근조화환을 치우려다 국화꽃이 바닥에 떨어지고 화환이 파손되는 상황도 있었다. 반발의 배경으로는 장동혁 대표의 과거 판사 시절 전두환 재판 관련 결정, 국민의힘의 5·18과 관련된 기존 입장 등에 대한 지역사회와 시민단체의 불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현장 저지와 거센 반대에 부딪혀 묘지에서 쫓겨나다시피 철수했고, 이와 관련해 광주의 시민사회단체들은 그를 “5·18 정신을 훼손하는 내란 공범”으로 규정하며 현장에서 강하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한국 정치의 심장을 겨눈 권력의 섬칫한 언어가 농담이라 치부 해버린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군 고위 인사들에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잡아오라. 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말을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온 뒤, 야권에서는 "친구 사이에 왕왕 있을 수 있는 농담"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을 희석하려 했다. 한 전 대표 역시 이 표현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밝혔고, 참담하다 했다. 문제는 이러한 일이 정치적 조롱이나 사적인 농담의 영역을 넘어서 있다는 데 있다. 국민의힘 대변인은 “친구끼리 평소에도 ‘너 진짜 죽는다’ 같은 말은 한다”며 발언을 감싸줬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 발언이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중대한 정치적 위험 신호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권력의 농담, 민주주의를 위협하다정치 지도자가 특정 인물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하는 발언을 농담이라 치부한다면,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싹틀 수밖에 없다. 권력자의 발언은 단지 개인감정이나 친분의 장난을 넘어 그 자체가 사회적 경고이며 암시다. 실제로 총을 들지 않아도 “쏴 죽이겠다”는 언어는 이미 공동체의 법과 윤리를 위협하는 폭력이 된다. 국민의힘 대변인의 옹호 논리는 권력 주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광주상생체크카드 결제금액의 5%를 추가 환급(캐시백)하는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대규모 소비진작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으로, 시민들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행사기간 광주 전역에서 광주상생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은 기존 13% 기본 할인에 5%를 추가한 18%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구매 때 선할인되는 광주상생선불카드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특별재난지역(북구, 광산구 어룡동·삼도동) 대상 5% 추가 환급(캐시백)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광주시는 이번 특별환급을 통해 침체된 지역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1~2월에도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10%)’을 시행해 사용액이 전년 하반기 월평균 대비 42% 급증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성공사례를 입증했다. 전영복 경제정책과장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동안 광주상생체크카드 추가 환급(캐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지난 7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치유 바다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는 민선 30주년을 맞아 ‘유능한 지방자치, 든든한 지방정부’를 주제로 전국 지방정부의 우수 정책을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김미경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 염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직접 발표에 나서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은 이제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양식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치유 바다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바다 온도, 염도, 용존산소 등 양식 현장의 수질 데이터, 어가 생산 활동 정보 등을 수집·관리하여 어가에 제공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 및 어민 소득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해남대회가 대회기간 동안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인‘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 대회 우승자 한나 그린을 비롯해 이민지(호주), 김효주, 유해란, 올해의 루키 1위 야마시타 미유 등 세계 최고 수준 기량을 자랑하는 78명의 선수들이 출전, 우승상금 34만 5천달러(약 4억9,000만원)를 걸고 열전을 펼쳤다. 컷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는 대회기간 동안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2022년 이후 3년 만에 미국의 루시 리 선수가 1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9일 진행된 최종 라운드에서 김세영(한국)이 최종 라운드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하타오카 나사(20언더파 268타)를 4타로 차로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우승자 김세영을 비롯해 김아림 18언더파로 공동 3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왔섬, 치유됐섬’을 주제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완도 일원에서 열린 '2025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일간 18,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올해 행사는 완도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쉼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을 감성 포토존, 체험 마당, 지역 특색을 살린 완도호랑가시 체험 존과 독서 문화 축제 프로그램은 즐거움과 힐링의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해양치유 홍보관에서는 국내 유일 치유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인생 네 컷 이벤트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전복 버터 구이 등 무료 시식회와 함께 전복 판매관도 운영해 특산물 홍보 효과도 얻었다. 최경주 광장에서는 퍼팅 이벤트, ‘행운 봉 잡았섬’ 등 다채로운 경품·참여 이벤트도 진행돼 방문객들의 줄이 끊이질 않았다. 완도 해변공원과 완도해양치유센터, 완도타워 일원에 총 4만 본의 국화가 전시돼 관람객들은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행사장 외에도 지역 연계 프로그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전남지부가 10월 22일 오후 5시, 영암 김창조 가야금산조기념관 공연장에서 창립 발대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임상욱 전라남도지부장을 비롯해 지역 국악인, 문화예술 관계자, 내외빈 등 다수가 참석해 전남 국악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행사는 장구춤(장흥지회)으로 식전공연의 막을 올린 뒤,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발대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제2부 축하공연에서는 ▲25현 가야금 연주(전남지부) ▲무용(순천지회) ▲해금연주(목포지회) ▲진도북놀이(전남지부)가 다채롭게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임상욱 전남지부장은 초청 인사말을 통해 “국악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전남지부 출범을 계기로 청년 국악인의 육성과 국악 대중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 국악이 지역의 뿌리 깊은 예술적 전통을 이어가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국악진흥회 전남지부는 전통음악의 계승과 국악인의 교류 활성화, 그리고 지역 국악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유치 공모를 위해 21일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유치 대응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관련 기관장과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주도 대형 국책사업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사업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강력한 유치 의지를 다졌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2021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관·산·학·연 협력 포럼과 7개 사 업무협약 등 단계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2024년 들어 인공태양연구시설 유치 전담 TF팀과 전남도-한전-켄텍-나주시 실무 TF팀 구성,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자문단 발족, 국내 최고 핵융합·플라즈마 전문가들과의 연속 자문회의, 각종 에너지포럼과 기업간담회 개최 등 실질적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인공태양 후보지인 전남 나주시는 연구·산업 생태계를 모두 갖춘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에너지밸리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교육·문화·의료 인프라가 잘 조성된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췄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국민의힘이 4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시정연설장에) 들어가지 않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강력히 (정부를) 규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는 야당탄압이고 정치보복”이라며 “작은 명함 5장을 돌렸다고 김문수 전 대선 후보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런 일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시정연설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내란 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 등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집결해 “이재명식 정치탄압 폭주정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야당탄압 불법특검’이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든 채 국회 본청 건물에 들어오는 이 대통령에게 항의했다. 이들은 시정연설차 국회 본청 건물에 들어오는 이 대통령에게 항의하면서 "범죄자 왔다, 범죄자"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후 "이재명식 정치탄압 폭주정권 규탄한다" 등과 같은 구호를 외쳤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의원총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방조 혐의’ 재판에서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증인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방조,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 사건의 3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특검 측은 해당 사건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할지 검토한 후 추후 재판부에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다음 기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특검에서 요구하는 대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재판부에서 검토해서 부족하다고 보이면 직권으로 증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검 측의 신청과 관련 법률에 따라 이날 공판 중계를 허가해 이날 공판은 추후 영상이 공개된다. 중계 시간은 공판이 시작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종료 시까지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길규)는 19일 오전 2시 7분께 전남 완도군 완도항 인근 해상에서 한 남성 A씨(18세)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세력을 투입해 신고 접수 5분만에 현장에 도착,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A씨는 안벽 인근에서 통화 중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했으며, 해상에서 잔교 고정 체인을 붙잡고 있던 모습을 인근에서 낚시중이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즉시 완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완도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오전 2시 12분경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완도해경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한치의 지체도 없는 구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