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4일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중요한 이웃인 한국과 정상 간 대화를 통해 관계 강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24일 오후 임시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의 신흥국과 개도국) 여러 나라와 협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미국 동맹은 일본 외교·안보 정책의 기축”이라며 “내주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미·한, 일·미·필리핀, 일·미·호주·인도 등 다자간 안보 협의도 심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중요한 이웃으로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안보·경제안보상 우려가 존재하지만 정상 간 솔직한 대화를 거듭해 전략적 호혜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방위비(방위 예산) 증액 및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알렸다. 그는 “국가안전보장전략이 정한 GDP 대비 2% 수준의 방위비를 2025년도 중으로 앞당겨 달성하겠다”며 “내년 중 3대 안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법무부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폐기와 부천지청의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상설특검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는 24일 해당 의혹들과 관련해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2조 1항 1호에 따라 상설특검의 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독립적인 제3기관이 객관적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진상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봐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관련 법은 ▲ 국회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등을 이유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본회의에서 의결한 사건 ▲ 법무부 장관이 이해관계 충돌이나 공정성 등을 이유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 등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한다. 법무부는 "검찰이 그간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경위 파악에 나섰지만 여전히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아 논란이 지속된 측면이 있다"면서 "특검에 적극 협조해 사건 실체가 명명백백히 규명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21일 여수 소노캄에서 기업 CEO,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변화를 선도하는 경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마당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HD현대삼호, GS칼텍스, 대한조선㈜, LG화학, 한화솔루션, 상공회의소,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07개 기업·기관단체에서 참석해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를 맞아 전남 기업의 새로운 성장 전략과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국내 AI 분야 대표적 전문가인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가 ‘AI전쟁에서 AGI의 시대 : 전남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한상기 대표는 AI 기술 발전이 산업구조와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AGI 시대에 전남이 선점할 전략과 성장 기회를 제시하는 등 참석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AI는 기술을 넘어 국가 존망을 가르는 무기가 되는 시대”라며 “최근 대통령께서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을 하고 전남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최정필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정·둔덕·시전)은 10월 21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추석 민심은 여수 시정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시정부는 냉철한 진단과 과감한 혁신으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여수는 한때 전남 제1의 도시였지만,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상권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며 “여수국가산단은 불황의 늪에 빠지고, 도시 경쟁력 지수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여수MBC의 순천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음에도 시정부가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상징적 기관의 이탈은 지역 언론의 공백과 문화 정체성의 균열, 시민 자존감의 상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인근 순천은 코스트코 유치로 지역 소비 중심지로 부상하며 행정의 실행력이 도시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며 “이에 반해 여수시는 대규모 민간투자와 공공기관 유치, 산업 구조 재편 등 모든 측면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시정혁신 방향으로 세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일정으로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홍도 일대에서 장애인 및 복지관 관계자 등 총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 공감과 치유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벗어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도모하고, 참여자 간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복지관은 이동이 불편한 참여자들도 불편함 없이 탐방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했다. 탐방 첫날에는 흑산도 일주도로와 유배문화 체험관을 둘러보며 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둘째 날에는 홍도 해상관광과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참여자 A씨(무안군 거주, 지체장애)는 “휠체어로 이동이 쉽지 않을 줄 알았는데, 복지관에서 세심하게 동선을 배려해주어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무안군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치유 탐방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장애인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뜻깊은 힐링의 시간이었다.” 며 “특히, 무안군의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무안군은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대한민국 영토 내에 상주하는 모든 내·외국인과 이들이 살고있는 거처를 조사하며, 인구·가구·주택에 대한 총수는 물론 규모, 분포, 사회·경제적 특성 등을 면밀히 파악한 후 그 결과를 공표하는 것으로써 5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국가통계사업이다. 이번 조사는 무안군 내 표본가구인 9,538가구를 대상으로 인구, 가구 및 주택에 대한 55개 항목을 조사한다. 먼저 이번달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조사와 전화 조사를 우선 실시한 후 미응답자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 18일간 조사원이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표본가구로 선정된 가구원 중 전화조사를 원할 경우 국가데이터(舊 통계청) 통합콜센터 또는 무안군청 통계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 조사된 내용은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활용되며, 관련법령에 따라 비밀은 엄격히 보호된다. 김산 군수는“인구주택총조사는 올바른 국가정책과 지역정책 수립을 위해 실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해피니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정규투어 ‘광남일보 해피니스 오픈’이 나주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시즌 막바지에 열려 주요 타이틀 경쟁의 향방을 가를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해피니스컨트리클럽(주)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하는 ‘광남일보 해피니스 오픈’이 오는 24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 나주에 있는 해피니스컨트리클럽(해피니스CC)은 광주와 나주의 경계에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2021년 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해피니스컨트리클럽(해피니스CC)은 KLPGA 정규투어까지 개최하게 되면서 남녀 프로대회를 모두 유치하며 명성과 위상을 높이게 됐고 명실상부한 전문 골프 코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2025시즌 스물아홉 번째이자 신규 대회로 우승자는 ‘광남일보 해피니스 오픈’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게 된다. 올 시즌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금왕과 대상 등 각종 타이틀 경쟁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과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개막식 이후 이어진 방산업체 전시부스를 순회했다. 이 대통령은 제품의 국산화율, 가격경쟁력, 해외경쟁업체 등에 대해 질의하며 K-방산의 산업경쟁력을 확인했다. 한 업체관계자는 이 대통령에게 “해외구매처에서 자주 하는 질문이 당신 나라에서는 이 제품을 얼마나 쓰느냐이다”라면서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서라도 우리 군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제품을 과감히 도입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토론회에서 이 의견을 그대로 인용해 발언을 하면서 현장 건의를 즉각 수용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AI 감시정찰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첨단 방산 기술이 산불 예방과 발견, 진압 등 재난현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하기도 했다. 전시회 참석에 이어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를 주재하여 방산 분야 제도혁신을 위한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소방은 HD현대삼호를 방문해 조선업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를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현장소통을 통해 맞춤형 안전대책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취임 이후 지속되고 있는 민생 현장과의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도내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산업시설의 안전관리체계를 확인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본부장은 현황 청취 후 LNG 운반선 건조 현장과 주요 제조공정을 직접 시찰하고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와 자위소방대 중심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도내 핵심 산업시설의 안전은 곧 지역경제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 소통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 본부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화재 현장, 전통시장, 국가중요시설 등 다양한 민생 현장을 찾아가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조 아래 실질적인 안전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 이하 GICON)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호남권 지능형 농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EXPAND NORTH STAR 2025’에 호남권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25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하버 크루즈 터미널에서 열렸으며,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로봇, 스마트농업 등 전 세계 첨단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글로벌 기술 박람회다. 공동관에는 AI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사업 참여기업 6개사가 참가해 스마트농업 분야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AI 기반 농업 솔루션을 소개하며 중동·유럽·아시아 지역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넓혔다. 특히, 참가 기업들은 전시 기간 동안 237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과 30건의 MOU 체결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현지 투자자·기술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농업 트렌드와 시장 수요를 직접 파악했다. 전남기업 ㈜터빈크루(대표 전기은)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슈퍼노바 챌린지(Supernova C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은 17일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6.25 전쟁 당시 공훈을 세운 고(故) 이종열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식은 6.25 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국가 차원의 예우로 영예를 찾아드리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故) 이종열 씨은 전쟁 당시 대한민국 국군으로 참전해 탁월한 용기와 헌신으로 국가 수호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이 결정됐다. 하지만 당시 전시 상황으로 훈장이 전달되지 못한 채 오랜 세월이 흐르다가 이제야 유가족의 품에 돌아가게 된 것이다. 전수식에서는 유가족인 자녀 이승화 씨가 국방부장관을 대신한 장흥군수로부터 훈장을 전달받았다. 이승화 씨은 “아버지의 헌신이 공식적으로 기억되는 이 순간이 너무 벅차다”며, “늦었지만 아버지의 명예가 바로 세워져 가족 모두가 큰 위로를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숭고한 희생정신에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오늘의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학폭 무마 의혹' 수사를 위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에 김건희씨가 관여하였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금일 오전부터 성남교육지원청 생활교육지원과, 초등교육지원과, 가평교육지원청 교육과 등 교육지원청 사무실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성남의 한 초등학교 3학년생이던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딸은 두 차례 학교 화장실에서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다. 피해 학생은 각막이 훼손되는 등의 상해를 입었는데, 학교 측은 김 전 비서관 딸에게 긴급선도조치로 출석정지 처분을 내렸다. 피해 학생 신고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지만, 학폭위는 출석정지 10일과 학급교체 등에 그쳤다. 피해 학생 측이 요구한 강제 전학 조치는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폭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2023년 7월 20일 김씨가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과 약 8분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씨가 사태를 무마하는 데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전화를 받은 교육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