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3일 율포항의 국가어항 신규 지정을 위한 기본설계비 9억 원이 2026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반영은 보성군이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국책사업 건의 과정의 결실로, 율포항의 발전 잠재력을 중앙정부가 공식 인정한 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지방어항인 율포항은 최근 ▲방파제 조성, ▲회천수산물 위판장 확충, ▲해양환경 개선 등을 통해 수산물 생산 거점항이자, 해양관광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또한, 어업활동 기반이 강화되면서 어민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정부예산안 반영으로 향후 기본설계를 거쳐 국가어항 지정․고시되면, 공공개발사업이 차례대로 추진될 예정이며, 1·2단계를 포함한 전체 개발에는 약 717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율포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어선 수용 능력 확대 및 안전성 강화, ▲신규 부지 조성(22,845㎡) 및 핵심 어업 인프라(냉장·냉동시설, 어구 건조·야적장, 창고 등) 확충, ▲관광·레저·휴게시설을 유치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항만 관리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이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아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 주관 공모사업에서 총 3,305억 원을 확보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신안군의 작년 예산 규모인 9,648억 원의 약 30%에 달하는 대규모 재원이다. 군에 따르면, 2025년도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주관의 공모사업 총 21건이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 발전에 필수적인 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하게 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주요 사업으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1,928억 원), 2025년 농촌협약(696억 원),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150억 원), 농촌특화지구 공간정비(100억 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100억 원), 그리고 최근 선정된 수산자원(불락류)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40억 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신안군은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기획전략실, 문화예술관광국, 산업건설국, 신재생에너지국,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등 전 부서가 공모사업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이처럼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는 오는 8일 오후 3시 북구 문화센터에서 알하산 야신 존스홉킨스대 수석교수 초청 AI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광주 sovereign(소버린) AI, 우리가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광주가 보유하고 있는 AI 산업생태계를 기반으로 관련 분야를 주도하는 스마트시티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설 알하산 야신 교수는 NASA의 협력 리더를 맡아 연구 활동을 활발히 수행 중인 AI 및 미래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야신 교수는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 연구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광주 소버린 AI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AI 기술의 지역 산업·행정 분야 적용 가능성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조 강연(성균관대 박정수 교수) ▲특별강연(알하산 야신 교수) ▲참석자들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되며 관련 분야 기업, 청년, 주민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북구는 이번 강연이 미래 기술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주민들의 일상과 산업 현장 등에서 AI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재)화순장학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811명의 지역 학생에게 12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장학회는 올해 상·하반기 장학생 선발을 통해 ▲성적 장학생 ▲복지 장학생 ▲예체능 특기 장학생 ▲학교 밖 청소년 장학생 ▲다자녀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811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교육적 여건과 필요를 세밀하게 반영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 제도를 강화하면서, 다자녀 분야를 포함한 장학금 수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에는 또한 기존의 장학금 지원 외에도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청소년 글로벌 해외 문화 체험 등 약 3억 5천만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교육 복지 혜택을 강화했다. 입학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해외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제 체감도가 높은 교육 복지 사업을 확대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 제고와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공정한 심사 기준 마련, 지원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동구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구축 일환으로 주민 참여형 접근성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동구 장애친화가게 지도(일반형·점자형)’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 2023년 점자 요리레시피 북, 지난해는 점자 뷰티 가이드 북에 이어 세 번째 점자 기반 접근성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습·정보 접근 환경을 꾸준히 확장해 오고 있다. 이번 장애친화가게 지도 제작은 단순 편의시설 조사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학습·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평생 학습형 프로젝트로 추진된 것이 특징이다. 동구 인문도시정책과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핵심 가치인 정보 접근성 평등 구현을 실현하고자, 시각장애인이 조사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지도를 기획·완성했다. 특히 조선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와의 협업으로 시각장애 학생과 휠체어 이용 학생이 조사 단계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장애 친화 환경을 당사자의 경험 기반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사업은 부서 간 유기적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 상반기 노인장애인복지과가 실시한 관내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2월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 ‘1980년 5월 21일, 금남로를 보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1980년 금남로를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기록관의 역할과 위상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1980년 5월 21일 금남로에서 발생한 집단발포의 맥락을 공간적·시간적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고, 아카이브가 지닌 본질적 의미를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프롤로그와 3개 섹션으로 이루어진다. 프롤로그는 ‘금남로’라는 공간과 ‘1980년 5월 21일’이라는 시간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당시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전남도청, 분수대, 시계탑을 중심으로 상무관, 전일빌딩, 가톨릭센터, 광주YMCA, 광주관광호텔 등이 당시 모습에 가깝게 재현돼 금남로의 장소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1부 ‘1980년 5월 21일 금남로’는 1980년 5월 20일 오후의 대규모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소방서는 11월 15일 심정지 환자를 구한 이준호 소방관에게 회복된 시민이 2일 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비번 일 당시 전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운동 중이던 이 소방관은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즉시 의식 및 호흡 확인 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 소방관은 주변인들에게 AED(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속적인 흉부압박을 이어가 초기 응급처치에 최선을 다했다. 건강을 되찾은 시민은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새 삶을 얻을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 소방관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률이 낮지만 이번처럼 기적같은 결과가 나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주소방서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겨울철 심정지 증가에 대비해 “심정지 발견 시 즉시 119신고와 골든타임 4분 내 CPR 시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의회 홍정임 의원은 2025년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303회 장흥군의회 산업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인정원 발굴·홍보와 전남도 ‘예쁜정원’ 사업에 대한 군의 적극적인 관리·지원 방안을 촉구했다. 홍정임 의원은 “우리 군이 개인정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정책이 부족하다”며, 정원 소유주의 동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지자체가 함께 정원 투어 코스를 선정하고 팸플릿·브로슈어 등 홍보물을 제작하는 시민참여형 관광정책 추진을 제안했다. 또한 지역축제와 연계해 개인정원을 활용할 경우 마을경관 개선, 지역 공동체 활성화, 관광객 유치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근 순천시와 진주시에서 이미 개인정원을 발굴·지원하고 정원지도를 제작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군도 예쁜 개인정원을 선정해 명패를 부여하고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정원 투어 코스를 개발함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쁜정원 조성 사업에 장흥군 4곳이 선정됐지만, 군이 도 사업이라는 이유로 관리·지원에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오는 4일 열리는 장성아카데미에 권정윤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을 초빙했다. 권 위원은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 서울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2019~2026)’, ‘케이(K)-뷰티 트렌드’, ‘대한민국 외식업 트렌드’ 등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현재 트렌드 코리아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권정윤 연구위원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의 ‘트렌드’는 어떻게 전개되고 있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본다. 10개의 열쇠 말(키워드)을 통해 2026년의 ‘트렌드’를 전망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세계 최장기간 운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장성아카데미는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마다 열린다. 오후 4시까지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 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성군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청강도 가능하다. 자료 공유를 동의한 강의는 군 누리집과 유튜브로 다시 볼 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2일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과 서천호 의원(사천·남해·하동)이 공동 대표 발의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하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발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특별법 발의는 우주산업 인프라인 우주발사체 특화지구(고흥)와 우주항공청(사천)을 연계한 복합도시 건설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별법의 주요 내용은 ▲국토교통부 내 심의위원회 및 추진단 설치 ▲특별회계 설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특례 규정 ▲우주항공캠퍼스 조성 및 운영 ▲외국 교육기관 설립 및 연구기관·종합병원·대학 등에 대한 지원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입주기업 세제·자금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고흥군이 오랫동안 염원해 온 정주여건 개선과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요소를 담고 있어, 특별법 통과 시 고흥은 획기적인 발전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특별법 발의로 고흥군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우주항공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며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나주시협의회가 지역아동센터 및 저소득 다자녀가정을 위해 500만 원 상당의 백미(4kg) 163포를 후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겨울철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과 저소득 다자녀가정 등에 고르게 지원될 예정이다. 기탁식은 나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윤병태 나주시장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이경휘 회장, 나주시협의회 손현화 회장 등이 참석했다. 나주시협의회 손현화 회장은 “지역아동센터와 다자녀가정을 위한 나눔에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후원은 겨울철 경제적 부담을 겪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적십자사의 소중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기탁된 백미는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불법광고물 정비 강화, 건전한 광고문화 확산, 폐현수막 재활용체계 구축 등 전방위적인 도시환경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전라남도 옥외광고업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이번 평가에서 폐현수막 재활용 시범사업 추진, 올바른 광고문화 기반 조성, 불법광고물 정비 등 여러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폐현수막 재활용을 위한 협약 체결, 집하장 설치 등 재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폐현수막 활용을 촉진하는 생활 실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왔다. 더불어 좋은 간판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경관 개선을 유도하고 현수막 새활용 사업단 운영으로 환경보호 활동도 병행했다. 불법광고물 정비 또한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주요 생활권역에 클린존을 조성해 상시 정비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과 함께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을 펼쳐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속적인 정비와 재활용 기반 확충은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미관 개선의 핵심”이라며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