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통일부와 협업하여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북한이탈주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역량강화연수를 운영했다.
WEST 프로그램이란 Work, English Study, Travel 프로그램의 약자로서, 한·미 양국의 상호 교육 증진을 위해 외교부와 미 국무부 간에 합의한 양해각서에 의해 2009년부터 시행되어 오고 있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미국에 체류하며 어학실력 증진과 함께 현지 기업에서 인터십을 하며 자신의 전공지식을 심화시키고 미국의 기업문화를 체득하여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연수는 WEST 사업 사전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영어 학습 전략 및 미국 중심의 국제 매너와 문화 이해·생활 교육을 통해 미국에서의 적응을 지원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연수생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영어 학습 전략 수업인 ‘How to Learn English’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고, ‘Global Etiquette, All about USA, Financial Literacy’ 수업을 통해 글로벌 사회에서 원활한 관계 형성 방법 및 미국 생활을 간접 체험했으며, ‘Olle Trail: Connecting Nations’ 수업을 통해 제주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자연 탐방으로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마인드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학생은 “배운 것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연수를 들은 친구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했고, 다양한 글로벌 토픽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글로벌 역량 함양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북한이탈주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가 연수생들의 안정적인 미국생활 적응과 연수생 간의 네트워킹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에 위치하고 있는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의 부설 기관으로 교육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역량강화연수'와 '영어교사연수', 소외 계층 학생 및 한·일·중 학생 등을 위한 '차세대글로벌연수', 학교 밖 청소년 등을 위한 '글로벌원격연수', '지역주민글로벌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