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체육회, 채용비리 및 갑질 논란 휩싸여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무안군체육회가 최근 채용비리와 갑질 논란으로 군민들의 입살에 오르고 있다.

 

본지에서 취재한 무안군체육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체육과 관련이 없는 특정인을 회장의 지시로 채용하여 2023년부터 체육회에 근무하게 하고 있으며 코디네이터로 채용된 직원이 채용과 동시에 팀장이 되고 2024년도에는 과장으로 고속 승진하였다고 한다.

 

앞서 채용된 직원은 2024년도에는 체육회 이사회비로 인건비를 집행하였으나 이사회 결과 자료에는 인건비의 집행이 확인되지 않으며 이는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지 않고 채용 인력의 인건비를 집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이사회에 허위로 정산보고를 한 것으로 추정되며 담당부서와 홈페이지에 해당 직원의 채용 사실을 파악하였으나 채용 절차 없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23년도 임기를 시작하며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욕설과 부당한 업무지시 등으로 체육회 직원 다수가 퇴사한 것으로 파악되며 앞서 채용되어 고속 승진한 직원이 체육회 직원들에게 체육회장을 잘 모시라고 꾸중을 하는가 하면 강압적으로 사무실에서 회장님 점심 식사 준비, 직원들 휴가 결재 갑질 등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체육회 관계자는 “2023년도에 채용된 직원이 사무실 방문 시에 업무하는 것을 본 적도 없고 정상적인 업무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체육회에 부정 채용되어 직원들을 괴롭히기만 하는 직원을 채용한 체육회장에게 매우 실망스럽다”고 개탄하였다.

 

본지에서는 3월 5일 무안군체육회 규정 제56조를 토대로 체육회 현안 자료를 정보 공개 요청하였으나 묵묵부답으로 자료요청에 응하지 않아 직접 체육회 사무국장에게 통화로 정보공개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 자료를 공개하지 않으며 묵묵부답하고 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2025년도에 체육 유관 단체의 채용비리와 갑질 행태등에 대하여 집중조사 대상에 올리며 주요업무 3대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현장 조사에 추진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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