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복권기금사업으로 추진한 2024년 버스정보시스템 보강구축사업을 완료하며 도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사업은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확충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버스정보안내기(BIT)는 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로, 이용객이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정보와 노선경로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신장비다.
이번 사업을 통해 버스정보안내기(BIT) 101대 신규 설치, 49대 노후장비 교체를 완료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55대(동지역 25대, 읍면지역 30대), 서귀포시 46대(동지역 14대, 읍면지역 32대)를 신규로 설치했다.
현재 도 전역에 총 1,448대의 버스정보안내기(BIT)가 운영 중이다. 행정시별로 제주시 907대(동지역 608대, 읍면지역 299대), 서귀포시 541대(동지역 260대, 읍면지역 281대)가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청각장애인들의 버스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내 승객용 안내기에서 수어방송을 활용한 정류장 정보 제공을 대폭 확대(정류장 360개→500개)했다.
또한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버스를 이용하기 전 미리 예약해 정류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승차할 수 있는 교통약자 승차예약서비스를 기존 시범운영(16개 노선)에서 전 노선으로 확대하고, 버스정보안내기(BIT)에서도 큐알(QR)코드를 이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버스정보시스템 보강구축사업을 통해 교통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대중교통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