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재난은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하므로 국민 개개인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대구 서문시장 화재(2016), 울산 주상 복합 아파트 화재(2019) 이천 물류 창고 화재(2020) 등을 겪으면서 재난 발생 시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는 건 물론 다른 사람들도 도울 수 있도록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여수소방서는 3가지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을 적극 홍보 중이다. 첫째 ‘스스로를 지키고’는 재난 대응 시 자기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능력 함양을 위한 수요자별 교육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일상이나 재난 시 대응활동을 위한 총 4가지 분야(응급처치ㆍ화재안전ㆍ생활안전ㆍ재난안전)로 집중화해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한다. 둘째 ‘이웃을 돕고’는 자신을 지키는 능력을 바탕으로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을 추진하는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 교육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셋째, ‘정부 역할을 다하는’은 관계 부처와 민간 협업으로 청소년 또는 외국인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국민 모두가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참하
봄철인 3~4월은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화기 취급이 많아지고 등산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계속되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특히 나무는 3~4월 중에 수분량이 가장 적은데 다, 봄철 강풍이 자주 동반되면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 매번 이렇게 산불이 반복되는 원인은 뭘까? 예전부터 관행처럼 여겨지던 논·밭두렁 태우기와 불법 쓰레기 소각 등이 그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렇게 사소한 원인은 때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곤 한다. 대표적인 예로 강원도 산불이 있다. 2017년 5월에 발생한 고성·강릉-삼척-상주 산불, 2019년 4월에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2020년 5월에 발생한 고성 산불, 2022년 3월 발생한 울진-삼척·강릉-동해 산불 등… 화재의 원인은 아궁이 불씨, 담배꽁초, 쓰레기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많은 범위의 산림이 파괴되고, 지금까지 회복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논두렁 태우기가 월동 해충방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논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 보다 이로운 곤충이 더 많이 없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관습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