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소방대상물 소방안전관리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건축물 관계인이 해야 하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의무 사항이다. 건축물이 완공되면, 건축물 면적 및 특수장소에 따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요구하는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소방시설로는 자동화재탐지 설비, 자동화재속보 설비, 비상방송 설비, 옥내소화전 설비, 스프링클러 설비, 물분무 등 설비, 상수도 소화용수 설비, 제연 설비, 연결살수 설비 등이 있다.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은 특급, 1급, 2급, 3급으로 구분하여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을 다르게 하며, 건물 층수, 면적, 소방시설 등을 대상물별로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규정 하고 있다. 건물에 소방안전관리자로 선임된 사람은 일반현황을 작성하고, 소방시설, 방화시설, 전기시설, 가스시설 및 위험물시설 현황을 정비하며, 화재의 예방을 위한 자체점검계획 및 대응대책 마련, 소방시설·피난시설 및 방화시설의 점검·정비계획수립, 피난층 및 피난시설의 위치와 피난 경로의 설정, 화재 안전 취약자의 피난계획 등을 포함한 피난계획, 방화 구획, 제연 구획, 건물의 내부 마감 재료 및 방염대상 물품의 사
어느덧 계절은 혹한기를 걱정해야 하는 추운 겨울의 길목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날씨는 이상하리만큼 옷차림을 가볍게 하는 것 같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야 하지만 따스한 날씨에 휴일에는 어느 곳에서나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요즘 대세인 테니스 종목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테니스 종목을 처음 접하는 동호인을 일명 테린이라고 표현하는데 어느 테니스 코트를 가더라도 눈에 띄게 증가 추세이고 휴일에는 동호인 대회도 많이 있어 즐겁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의욕이 넘치는 만큼 심각한 부작용도 생기기 마련인데 필자가 12월 9일 테니스 경기장에서 발생한 사례를 들어 보려고한다. 한참 경기가 진행되는 중에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동호인이 갑자기 고목나무 넘어가듯이 코트장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되었다. 환자는 호흡곤란과 경련이 일어났고 동공은 많이 산대 돼 있는 상태여서 필자는 환자를 앙와위자세로 교정하고 기도확보, 호흡, 맥박 등 생체징후를 관찰하고 바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주변에는 많은 동호인들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몰려 들었고 이내 혼잡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가장 가까이 있는 동호인에게 119로 신고하여
학교 교육이 원활하게 유지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어디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학생과 교사의 관계에서 학부모의 역할은 과연 무엇인지 항상 의문이었다. 교육이라는 기본 시스템에서 학부모의 존재는 실은 제3자의 지위였다. 즉, 교육은 무릇 훌륭한 스승을 통해 가르침을 받게 되는 제자가 있는 것이며, 학부모는 서포터즈(supporters), 지지하고 지원하는 정도의 지위로서 존재했다고 본다.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는 미성년자에 속하기에 누군가가 법적으로 대변을 해주고 성숙한 판단을 이끌어주기 위한 지원 세력으로서의 학부모의 역할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제3자로서 학부모의 지위는 핵가족 시대로 접어들면서 무너졌다. 조선시대에 서당을 통해서 형성된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로서 스승은 제자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존재였다. 이러한 문화는 해방 이후 1980년대까지 지속되었다. “학교에서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다”고 부모님께 말을 하면 열에 아홉은 “잘 맞았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바로 교사에게 전화를 해서 따진다. “우리 얘기
최근 5년간 전국 화재발생 현황에 따르면 겨울철은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28.1%), 인명피해(6.44%) 또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전남에서도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봄철(29.2%)에 이어 겨울철(28.8%)에 주택 등 건축·구조물(51.95%)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인명피해는 평균 28.8명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안전 수칙을 강조하고자 한다. 첫 번째, ‘불나면 대피 먼저’이다. 불은 화염과 함께 발생하는 연기가 시야를 방해하고 숨을 못 쉬게 하기 때문에 보기와 다르게 쉽게 진압하기 어렵다. 불이 났다면 가장 먼저 대피해야 한다. 두 번째, ‘불법농·부산물 소각 금지’이다. 최근 10년간 농·부산물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69.8건을 차지하며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불에 갇히거나 연기에 질식되어 사망한 사례가 48명으로 전체 산불화재 사상자(151명)의 32%를 차지한다. 불법 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와 산불 피해를 막아야 한다. 세 번째, ‘안전한 난방기구 사용’이다. 겨울철이 되면 전기장판, 전기히터
겨울철 실내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만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일산화탄소(CO)로 생명을 빼앗기는 경우도 있다. 겨울철이면 반복되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올해도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얼마 전 충북 영동의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발견 당시 텐트 안에는 숯불 등을 피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사건 전날에도 경기도 여주시 한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고 또한 텐트 안에 숯불을 피운 화로대가 발견되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처럼 실내나 캠핑카, 텐트 등에서 화덕·가스 등을 이용한 난방기기를 사용하면 좁은 공간에서 산소가 연소하고 일산화탄소가 나오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 중 캠핑 차박 등으로 인해 텐트 안이나 차량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연료가 탈 때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인지가 어렵
마약은 한번 투약으로도 강한 중독성을 빠르게 유발하고 뇌를 변형 및 손상시켜 판단력, 의사결정, 기억력, 학습 능력 등 타격을 주게 된다. 그런데 ‘마약’ 표현이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 마약 정식 등 우리 주변에서 음식 앞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붙인 식당들을 한번정도 봤거나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서 마약○○이라고 검색을 하면 많은 가게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비단 저런 표현은 가게 상호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음식을 광고할 때 사용되기도 하는데 특히, 음식 레시피에서 ‘마약 ○○찌개’, ‘마약 볶음밥’ 등 소개를 할 때 이름이 붙여지기도 한다. 강한 중독성이 있는 마약의 특성과 맛있어서 계속 찾게 되는 음식 맛을 설명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마약의 원래 뜻이 희석되고 마약을 친숙하게 여겨 경계심을 낮추게 하여 청소년 마약사범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적힌 ‘마약○○’을 먹게 된다면 마약을 ‘달콤하고 맛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추워진 날씨에 형형색색의 단풍이 떨어져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창문 너머로 들리고 있다. 가을이 지나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겨울철에는 전기장판과 난로, 히터 등 각종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그만큼 가정 및 직장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한다. 전남소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759건에 사망 9.2명을 포함해 인명피해 28.8명, 재산피해는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62.6%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 17.9%, 기계적 요인 8.2%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에서 보듯 겨울철에는 화재 위험이 높은 만큼 소방관서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국민과 함께하는 불조심 환경 조성을 목표로 화재예방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로 불조심 강조의 달 76회를 맞고 있으며, 민, 관이 합동으로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및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안전한 겨울철을 보내기 위한 안전 수칙은 먼저 겨울철 3대 난방용품인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의 안전한 사용이 중요하다. 난방용품은 구입 시 성능이나 안정성
지난 2023년 8월 25일 곡성소방서가 개서하면서 전남의 모든 시군에 소방서가 설치되었다. 그동안 곡성의 소방대원들은 담양소방서 소속으로 화재출동 및 구급출동, 화재예방 홍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하게 활동하며 곡성군 주민의 안전을 책임져 왔다. 곡성소방서가 개서한지 어느덧 3개월, 지금 소방대원들은 곡성소방서 소속으로 곡성군 주민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출동하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사전에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 홍보 활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다양한 난방용품 사용으로 인한 화재출동과 폭설 눈길 교통사고 등 수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그렇기에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이 되면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각종 화재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많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기에 화재발생이 많은 겨울철을 앞둔 11월은 가정 및 직장에서 화재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안전실천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화재의 대부분은 부주의와 무관
청명한 가을, 거리에는 울긋불긋 물들은 단풍과 두꺼운 옷으로 갈아입은 사람들, 쌀쌀하게 부는 찬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요즘이다.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1월은 날씨가 건조해지고 난방기구의 사용이 잦아져 화재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이에 소방은 매해 11월이면 전 국민 화재 예방 프로젝트로 ‘불조심 강조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 화재에 있어서 예방(조심)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단어이며 이에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손쉽게 우리 가족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일상 속 화재예방수칙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난방 기구 사용 주의 전기 난방용품은 인증 제품(KC·KS)을 사용하고 장시간 사용할 때에는 과열에 주의해야 한다. 난로나 히터 사용 시에는 평평한 곳에 배치해야 하며 주위에 세탁물, 옷 등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하고 외출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난방기구 전원플러그를 꼭 분리해야 한다. 두 번째, 콘센트·멀티탭 관리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 두고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은 과전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멀티탭의 먼지와 때를 간단히 청소해 주면 보
광주트라우마센터는 2012년 10월 18일에 전국 최초로 부당한 국가공권력에 의한 국가폭력을 경험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의 트라우마를 전문적으로 치유하기 위하여 설립된 기관이다. 그동안 광주트라우마센터는 5.18민주화운동 중 국가폭력을 경험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 그리고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의 경험자와 그 가족을 비롯하여 여순항쟁, 조작간첩사건, 부마항쟁, 아람회사건, 삼청교육대, 사북항쟁,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민족민주열사, 민주화운동 관련 등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유가족의 트라우마를 치유해 오고 있다. 2021년 말까지 등록하신 회원수는 557분이었으나 2023년 11월 현재 1,133분이 등록하셔 등록 회원분들이 배이상 급증하였고 이분들은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 치유에 앞장서고 계신다. 광주트라우마센터에 등록하신 회원분은 먼저 심리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을 받고 심리 안정화를 통해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신의 상황에 맞은 프로그램이나 모임 등에 자율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트라우마 치유의 길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많은 분들께서도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 치유는 그 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
올해 4월부터 마약류 근절을 위해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3천여 명이 참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약이 무서운 속도로 우리나라를 덮치고 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11,916명)이후 2022년(18,395명)까지 8년 연속 1만 명을 넘었다. 또한 하루에 한번씩 마약 관련된 기사를 접할 때마다 우리 사회에 마약이 많이 퍼져 있다는 걸 체감 중이다. 왜? 그리고 어디에서? 마약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까. 주된 원인으로는 마약을 너무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SNS가 발달하면서 전국 그리고 세계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으며 비밀 채팅 기능을 이용하여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즉, 장소, 시간에 구애 없이 판매자가 특정한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서 가는 ‘던지기 수법’이다. 이러한 신종 마약 유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기관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영화, 드라마에서 마약을 모티브로 한 내용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매년 11월은 전국 모든 소방서가‘불조심 강조의 달’을 기획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달이다. 곡성소방서도 곡성군 주민을 위한 각종 화재 예방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대비하여 곡성군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 전방위 홍보를 펼치고 있다. 곡성소방서가 관할하는 곡성군 내에는 많은 기초생활수급 가정,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 가구가 존재한다. 취약계층 가구를 우선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곡성군 6,536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였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구에 주택용소방시설을 보급하기 위해 각 기관과 협의하여 보급 및 사후관리에 힘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 소방청 화재집계 비율 중 주택화재는 단연 1등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은 모든가구에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심지어 취약계층 가구의 주택화재 인명피해는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기에 더욱더 많은 가구에 보급하여야 하며 보급된 소방시설의 사후관리에 더 철저를 기해야할 것이다. 각 가구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만 설치하더라도 화재로 인한 많은 재산피해 및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곡성군은 특히나 고령인구가 많아 시골주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