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콘서트 해남을 담아 봄” 공연티켓팅 논란 커

해남문화예술회관 개관 22주년 기념행사, 공연티켓팅 관련 주민들 원성 거세
인기높은 가수들 초청공연, 지역민을 위한 공연문화정착 돼야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해남문화예술회관 개관 22주년을 기념해 트롯콘서트 ”해남을 담아 봄”을 오는 4월 30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해남을 담아 봄”이라는 주제로 미스트롯3 경연 프로그램에서 4위에 입상한 해남출신 가수 미스김(본명 김채린)과 트롯 디바 정미애, 미스터 추 추혁진, 강민, 소원이 등이 출연해 해남군민들과 함께하는 봄맞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 오전10시부터 시작된 예배가 순식간에 종료되면서 표를 구한 지역 일부 주민들은 좋아라 했고, 예매에 표를 구하지 못한 지역주민들 대다수는 원성이 커져만 가고 있다.

 

해남군이 이날 인터넷과 전화로 나눠 예매를 받았으나 인터넷은 3분여만에, 전화는 10여분 만에 종료가 됐다는 것이며, 특히 미스김은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이유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투표참여 등 그 결과였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며, 이러한 공연무대는 넓은 군민광장 야외에서 개최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목소리들이 거세다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내 700석 대공연장 보다는 야외에서 공연행사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해남군 한 관계자는 야외에서 공연무대를 갖기위해서는 사전 안전계획을 수립해야되는 시간적 이유로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의견들을 고려해 볼 때 야외공연 변경은 어렵다고 일축하고 나섰으며, 차후 야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덧붙였을 뿐이다.

 

최근 k-트롯트 오디션 열풍인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은 TV화면을 벗어나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고 심금을 울린 대중적인 트롯가요 등 화려한 무대들을 선보일 기회들을 자주 선보이게 함으로 공연을 볼려는 사람들의 심리는 직접 라이브공연을 가까이 보고 느끼며 환호하려는 심리적 정서적 본능이라 할 수 있어서 표를 구하지 못한 주민들이 과연 공연 당일 다목적실과 로비에서 콘서트 실황을 중계하는 장면들을 화면으로 만족할 수 있을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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