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소방서는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민방위의 날 훈련과 연계해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양보운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실제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 등이 강진읍 주요 정체구간을 운행하며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구간은 강진소방서를 출발해 다강한정식–LH아파트–카페꽃섬–강진군청–강진버스터미널을 거쳐 산림조합사거리까지 약 2.3㎞ 구간이며, 경찰과의 합동 교통통제를 통해 안전하게 실시된다. 훈련 차량 전면에는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 현수막을 부착하고,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며 이동속도는 시속 30km 이하로 제한한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화재·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신속한 양보운전이 필수”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소방차 길 터주기가 일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긴급차량의 현장 도착이 지연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도로상 차량 정체였으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라이즈(RISE)사업단과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이 지역 주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25세 이상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초부터 실생활 활용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광주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첫 교육과 지난 8월 10일 광주 북성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에서 진행된 교육은 만학도들의 뜨거운 참여와 학습 열기로 가득했다. 학창 시절 다양한 사정으로 인해 정규 교육 과정을 마치지 못했거나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이들에게 이번 인공지능(AI) 교육은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방송통신중·고등학교의 특성상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학급이지만 간절한 배움의 의지가 강의 내내 높은 집중도와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며 교육 현장을 감동으로 채웠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학습자들을 지원하기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가 무단방치와 장기주차 차량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관내 공용주차장 348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2024년 개정된 주차장법에 근거한다. 개정법에 따르면 노상주차장에 1개월 이상 고정적으로 주차하는 경우 주차 방법을 변경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시킬 수 있다. 주차 요금이 징수되지 않는 노외주차장에 정당한 사유 없이 1개월 이상 고정적으로 주차하는 경우는 다른 장소로 견인하거나 폐차 또는 매각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공용주차장 내 1개월 이상 장기 주차하거나 무단 방치한 카라반·트레일러 등 피견인 차량과 일반 자동차‧이륜자동차다. 단속 결과 장기주차 차량으로 확인되면 강제 견인 조치가 이뤄진다. 사용자나 운전자를 확인할 수 없는 차량은 견인일로부터 14일간 공고하고, 이후에도 확인되지 않으면 관보와 시 홈페이지에 재공고한다. 재공고 후 1개월 내 반환 요구가 없으면 해당 차량은 폐차 또는 매각 처리된다. 정형권 광양시 교통과장은 “공영주차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 장흥소방서가 말복을 맞아 소방대원들의 건강을 위한 특별 점심 식사를 마련하며,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과 직원 만족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11일 장흥소방서 구내식당에서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전복찜과 전복죽이 제공됐다. 이번 식단에는 청정 해역 완도산 국내산 전복이 사용돼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흥소방서뿐 아니라 전남소방본부와 119특수대응단 직원들까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장흥소방서 구내식당은 전남소방본부·119특수대응단·장흥소방서 직원들이 공동 이용하고 있으며 한 끼 식사인원은 200여명 정도이다. 완도는 우리나라 최대 전복 생산지로, 최근 수산물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흥소방서 구내식당 운영위원회에서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국내산 전복을 활용한 보양식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직원 복지 증진과 건강 관리 차원에서 기획된 내부 만족도 향상의 일환이다. 현장 업무 특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정철원 담양군수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재난 복구와 예방을 위한 중앙부처의 지원을 요청했다. 담양군에 따르면, 정철원 군수는 8일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복구지원국 등 관계 부서를 차례로 만나 피해 현황과 복구 계획을 설명하며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정 군수는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실효성 있는 복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담양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주택·농경지·도로·제방 등 전역에서 큰 피해를 입어 이미 현장 중심의 긴급 복구를 진행 중이나, 복구의 속도와 범위 확대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면담에서 정철원 군수는 재난 예방 시설 확충과 피해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건의했다. 정 군수는 “기후변화로 자연재난 피해가 빈번해지는 만큼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지방정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행정안전부뿐 아니라 관계 부처 전반에 지원 요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월야초등학교와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대규모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다. 함평군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를 포함해 총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약 500m 구간의 도로 확장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도로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월야면 구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도로 확장 시 산단 접근성 개선과 물류 효율성 향상은 물론, 근로자 및 기업 관계자 유입 촉진, 지역 상권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도로 확장 사업은 빛그린산단 근로자 주거단지 조성, 월야면 도시재생 활성화 등 군이 추진 중인 핵심 전략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빛그린국가산업단지는 함평군 월야면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일원에 걸쳐 약 123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이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문화예술교육 연수 및 아카데미–서로배움” 교원 문화예술교육 직무연수 ‘아이엠 쌤’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통문화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나를 담는 문화예술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광주지역 유·초·중·고 교원 30여 명이 참여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체험·성찰·협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직접 경험했다. 모집은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연수원과 협력해 교원 대상 모집, 연수 이수증 발급 등 행정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졌다. 아울러 현장 맞춤형 수업 사례 발굴과 후속 네트워크 운영, 수업 적용 자료 공유 등 교실 연계 지원이 함께 추진되며 연수의 실효성을 높였다. 첫날(5일) 오전에는 신희흥 태이움직임교육연구소 대표가 ‘몸과 소리를 통한 감정 표현’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즐기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며 몸이 기억하는 감각과 삶이 함께하는 움직임을 경험했다. 이어 몸짓과 리듬, 소리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이 펼쳐졌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 하계 휴정기 후 처음 열리는 11일 내란 재판에 불출석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공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에 구속된 이후 7월 10일과 17일, 24일 연이어 불출석한 바 있다. 이후 이날 재판에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겠단 의사를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4차례 연속 재판에 불출석할 경우 재판부가 구인 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하자 "형사소송법과 형사소송규칙에 따라 조사 절차에 들어가겠다"며 "교도소 측에 건강상태가 진짜 안 좋은지 구인 가능한지 여부 등에 대해서 확인을 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지난 3번의 공판을 '기일 외 증거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증인신문 등을 진행하되 피고인이 출석하면 이를 확인하는 형태다. 재판부가 피고인을 강제로 법정에 데려올 수 있는 효력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8월 10일 일요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천안시티FC에 3-4로 일격을 당했다. 전남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주전 GK 최봉진이 부상 복귀 후 다시 골문을 지켰고, 지난 경기 약 7년 3개월 만에 전남 소속으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출전한 부주장 김경재이 이번 경기에도 백3의 중앙에서 스위퍼 역할을 맡았다. 양 쪽 스토퍼에는 최정원과 유지하, 윙백에는 민준영과 김용환이 선발로 나섰다. 중원은 알베르띠와 박상준(U22)이 지켰고, 최전방에는 하남, 윙포워드에는 주장 발디비아와 정강민(U22)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적인 교체카드 활용을 위해 전남은 U22 자원인 박상준과 정강민을 선발로 동시에 투입했다. 원정팀 천안은 3-4-3 포메이션으로, GK 허자웅, DF 최진웅-김성주-이웅희, MF 미사키-김성준-신형민-이상명, FW 우정연-이정협-툰가라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이 치열한 중원 싸움을 하던 중 전반 19분 민준영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캄보디아 몬둘끼리 지역에서 현지 시각 9일 ‘산지지역 고부가가치 채소 생산 및 가치사슬 개선 사업’ 준공식과‘산지채소연구소’ 개소식을 동시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옹 코살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차관, 김원집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서기관, 농림축산식품부 유영숙 주무관,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 등 양국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산지채소연구소 시설을 소개에 이어, 연구소를 캄보디아 측에 공식적으로 인계하는 서명식 순으로 진행됐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2010년부터‘쌀산업 일관 체계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의 식량 주권 확립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10개의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번 ‘산지 지역 고부가가치 채소 생산 및 가치사슬 개선 사업’은 캄보디아의 자체적인 농업 경영을 위한 이정표가 됐다. 캄보디아는 채소 생산량이 국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상당량을 수입하고 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자국 내 채소 생산량 확대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작물생산 농업 분야 발전 마스터플랜 2030’을 수립하는 등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50세 5개월 29일”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은 연 2회 실시한다. 먼저 지역 예선을 통해 240명을 선발한다. 그 뒤 A, B조로 나눈 뒤 본선을 진행한다. 본선에서는 각 조 별 상위 25명씩 총 50명의 선수에게 KPGA 투어프로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 달 22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전주, 익산코스에서 끝난 ‘KPGA 투어프로 선발전 B조’에서 김현철(50)은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50세 5개월 29일의 나이로 KPGA 투어프로 선발전을 통과하며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역대 최고령 KPGA 투어프로 선발전 최고령 합격자다. 또한 김현철은 2003년 11월 13일 KPGA 프로(준회원) 입회 이후 약 21년 9개월만에 쾌거를 거뒀다. 김현철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고 보답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본선 당시 마지막 순간까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특히 최종일 17번홀에서는 티샷이 페널티구역에 들어가 기회를 놓칠 뻔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소회했다. 1975년생인 김현철은 1994년에 처음 골프를 접했다. 부친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9월 1일부터 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린츠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문화예술, 경제, 교육 분야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광양시와 린츠시가 함께 마련한 미디어아트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두 도시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센터를 매개로, 미디어아트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지속적인 교류 협력 다짐은 디트마르 프라머(Dietmar Prammer) 린츠시장과의 공식 접견과 크리스틀 바우어(Christl Baur)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총감독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되고 약속됐다. 린츠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등 10명의 대표단이 참여했으며, 쉴 틈 없이 밀도 높은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해 냈다. 양 도시 시장 간 심도 깊은 교류...동반 성장 의지 확인 방문 첫날인 9월 2일, 정인화 광양시장과 디트마르 프라머(Dietmar Prammer) 린츠시장 간의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