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국제 사기 행각에 대한 대책을 지금보다는 좀 더 강경하고 강력하게 만들어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토론에서 "통상적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비상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보이스피싱이라는 게 아주 오래된 문제이고, 국제범죄 문제란 것도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얘기"라면서도 "대규모로 조직화해서 몇몇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내국인을 납치하거나 유인해서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 그 심각성이 이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대책기구를 관할하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향해 "좀 더 새롭게 대응해야 할 것 같다"며 "외교부든 경찰이든 검찰이든, 근본적으로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가 권력과도 관계있다는 설이 있을 정도인 만큼 쉽게 뿌리뽑히지는 않을 것 같다"며 "인력이든 조직이든 필요하면 최대한 확보해드릴 테니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건 국제 범죄여서 국정원 소관이어서 제가 국정원에도 별도 지시를 해놓긴 했다”며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2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아 개정 특검법에 따라 금일 추가로 30일간 수사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했다. 개정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수사 기간을 30일씩 3차례 연장해 최장 180일을 수사할 수 있다. 30일씩 2번 연장해 최장 150일을 수사할 수 있던 기존 특검법에서 수사 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2차 연장으로 특검의 수사 기간은 오는 11월 28일까지로 늘어났다. 특검은 이날 새로운 특검보 후보도 대통령실에 추천할 계획이다. 김 특검보는 “진행 중인 수사와 이미 기소된 사건의 재판(공소유지) 부담을 고려해 개정된 특검법에 따라 특별검사보 후보자 4명을 선정해 그 중 2명에 대한 임명을 금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가 수사와 관련된 증거물을 숨겼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라고 다시 밝혔다. 김 특검보는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 씨 사무실 재압수수색이 있기 전 빼돌려진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과 관련해 증거인멸과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이 지난 16일 열린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기초 지자체 부문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체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의회정책아카데미가 후원하는 SNS 분야에서 권위 있는 상이다. 심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기관·기업의 SNS 운영 성과를 전문가, 사용자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완도군은 군민 SNS 기자단 운영을 통한 소식 전달, 온·오프라인 이벤트 추진, 재밌고 유익한 숏폼 영상과 유튜브 콘텐츠 제작으로 팔로워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인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사용자 평가에서 “관광지 정보도 귀에 쏙쏙, 재밌어서 매일 챙겨 보게 된다”, “완도 사는 친구가 있어 팔로우를 하게 됐는데 이제는 내가 먼저 완도 정보를 공유한다” 등 총 1,700여 명의 사용자들이 대한민국 SNS 어워드 누리집에 완도군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완도군 SNS 채널(희망 완도)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채널,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섬마다 지닌 자원을 활용해 전역을 ‘치유의 섬’으로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보길 예작도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길 예작도에 해상 인도교인 예작교가 놓이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이에 군은 총 50억 원을 투입하여 예작도를 천혜의 자연환경, 돌담길 등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관광지로 조성하고 군 대표 관광지인 보길도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전시 공간 디자인 및 전시물 제작 설치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용역이 끝나면 예작도 내 자연환경을 이용한 전시물 및 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스토리텔링 기반의 콘텐츠를 구성하여 누구나 쉽게 작품을 쉽게 이해하도록 할 계획이다. 예작도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보존하며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둘레길 정비와 허브 정원 경관 연출, 소소재 실내 리모델링 등은 2027년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여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 및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지난 3월 전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잠정 연기됐던 ‘KBS 전국노래자랑 재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1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부터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본선 녹화가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화합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북구의 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려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당초 지난 3월 말 개최하기로 했었던 노래자랑이 영남권을 중심으로 연이어 발생한 대형 산불로 잠정 연기됐고 이후 7개월여 만에 다시 북구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노래자랑 예심은 이번 달 31일 오후 1시부터 광주교육대학교 풍향문화관 하정웅아트홀에서 진행되며 1차(무반주)와 2차(노래방 반주) 심사를 거쳐 총 15팀 내외의 본선 참가팀을 선발한다. 지난 3월 예심 참가 신청이 이미 완료된 상황이므로 별도의 참가자 모집 기간을 두지 않고 예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80여 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본선 녹화는 다음 달 6일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열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2025 대한민국자생란대전이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압해도 신안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전은 전국에서 출품된 약 2,000여 점의 자생란 작품을 선보이며,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희귀 자생란의 보존과 난문화 대중화, 산업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신안군은 우리나라 자생란의 보고(寶庫)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2013년부터 매년 새우란 전시를 이어왔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자생란협회-신안군 MOU(업무협약)를 맺고 자생란 복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1년부터 ‘대한민국자생란대전’을 신안에서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안새우난초’를 군화로 새롭게 지정해 자생식물의 보존과 미래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자생란 전시뿐만 아니라 국민참여상 시상, 난 경매, 난 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생란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전의 대상은 국무총리상 훈격으로 수여되며,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다. 국무총리상은 자생란 산업과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몽골 교육여행협회가 내년 수학여행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와 함께 몽골 교육여행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몽골 교육여행협회 소속 초·중·고등학교 교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조직위는 몽골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섬과 바다, 해양관광자원과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소개하며 여수 방문의 당위성과 매력을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월 5일 전라남도와 몽골 울란바토르시 간 체결된 우호교류 협약에 따른 것으로 교육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로 마련됐다. 몽골 교육관계자들은 이날 여수에서 하루 머물며 요트, 여수밤바다 투어 등 여수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체험했다. 몽골 교육관계자는 “섬박람회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내년 10월, 몽골의 학생들이 섬박람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수학여행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한국관광공사 몽골지사와 별도로 협업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의회는 신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하며, 향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69개 군 단위 인구감소지역 중 단 7곳만이 최종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 끝에 신안군이 이름을 올리게 된 정부 핵심 공모사업이다. 농어촌 주민에게 매월 15만 원 수준의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여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하고, 심화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안군은 특히 ‘지역재원창출형’ 모델로 참여하여, 기존의 성공적인 ‘햇빛연금’과 기본소득을 연계한 혁신적인 ‘신안형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통합복지카드 구축 및 지역경제 순환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상주 의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군민과 행정, 그리고 의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이뤄낸 매우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하며, “신안군의회는 기본소득의 안정적인 정착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은 18일 함평, 장성, 장흥에서 ‘전라남도청소년문화제, 청소년어울림마당,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 활동’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 공유하는 청소년 문화 행사를 지역 기관과 연계 운영하여 청소년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함평에서는 ‘함평군청소년한마당’ 행사를 전라남도청소년문화제 행사와 연계하여 함평군청소년센터에서 마술, 밴드, 댄스 공연을 운영하고, 장성에서는 ‘장성군청소년문화한마당’ 행사를 찾아가는 전라남도 대표 청소년 어울림마당과 연계하여 장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공연과 체험을 운영하는 한편, 장흥에서는 ‘장흥군청소년축제’ 행사를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활동과 연계하여 장흥군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 청소년의 요구에 부흥하는 행사로 개최했다. 강종철 원장 직무대행(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지역의 인재로 함께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도내 시군의 청소년 기관, 단체와 연계하여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2.2%로, 직전 조사 대비 1.3%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2.2%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가장 최근 조사(지난달 29일∼이달 2일)에서 4주 만에 반등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1.3%p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4.9%로 직전 조사 대비 1.6%p 올랐다. 리얼미터는 “추석 연휴 이어진 한미 관세 협상 난항, 연휴 기간 부각된 전산망 마비 중 예능 출연 등이 맞물리며 주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다”며 “주 중반에는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지연 비판과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확산된 전세난 우려가 겹치며 50% 초반대에서 정체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35.0%로 8.6% 급락했고, 진보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에서도 5.5%p 하락한 74.4%를 기록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캄보디아 현지에서 숨진 20대 대학생에 대한 '고문 흔적'을 확인하기 위해 20일 한국과 캄보디아의 공동부검이 진행된다.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은 양자 회담을 갖고 최근 급증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한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경찰청은 20일 오전 9시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사원에서 캄보디아 측과 공동으로 부검을 실시한다고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부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담당 수사관 등 7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고문, 시신 훼손,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이 종료되면 신속히 화장 등 절차를 거쳐 유해가 송환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측과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인 대학생 A씨는 지난 8월 8일 캄보디아 캄폿주 캄퐁베이 인근 차량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A씨에 대해 두달이 넘도록 부검을 하지 않아 시신이 방치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올해 황룡강 가을꽃축제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J(제이)-라이트 런’이 500명 모집에 1500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리는 등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J-라이트 런’은 좀비와 저승사자 분장을 한 진행요원들을 피해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달리기 프로그램이다. 기록을 다투는 시합이 아니다 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오후 7시 신나는 전자음악(EDM)에 맞춰 준비 운동을 마친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이후 신호와 함께 가족·친구 단위로 조를 나눠 출발했다. 황룡정원 음악분수 뒤편에서 출발해 황미르랜드를 한 바퀴 돌아 ‘튜브’ 장애물을 통과하고, 연꽃정원을 거쳐 다시 시작점으로 복귀하는 2.5km 코스였다. 좀비와 저승사자의 ‘습격’은 황미르랜드 지점에서부터 시작됐다.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좀비들이 참가자들을 향해 갑자기 튀어나오곤 했다.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김지혜 씨(장성읍)는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놀랐는데, 아이들은 무척 재미있어 했다”며 “재미와 건강을 모두 얻은 듯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