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방조 혐의’ 재판에서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증인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방조,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 사건의 3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특검 측은 해당 사건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할지 검토한 후 추후 재판부에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다음 기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특검에서 요구하는 대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재판부에서 검토해서 부족하다고 보이면 직권으로 증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검 측의 신청과 관련 법률에 따라 이날 공판 중계를 허가해 이날 공판은 추후 영상이 공개된다. 중계 시간은 공판이 시작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종료 시까지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14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 경제의 저변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형 순환 경제 모델을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지방자치제 도입 30년을 맞아 각 지자체의 행정 혁신과 정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10여 개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완도군은 사회적 경제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완도군은 마을 기업과 협력해 유용 패류 자원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수거해 비료로 재활용하고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수산자원 보호와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자원 순환 체계 확립 및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에 도움이 됐다. 특히 외부 지원 의존보다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함으로써 주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완도군의 위상을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해남대회가 대회기간 동안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인‘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 대회 우승자 한나 그린을 비롯해 이민지(호주), 김효주, 유해란, 올해의 루키 1위 야마시타 미유 등 세계 최고 수준 기량을 자랑하는 78명의 선수들이 출전, 우승상금 34만 5천달러(약 4억9,000만원)를 걸고 열전을 펼쳤다. 컷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는 대회기간 동안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2022년 이후 3년 만에 미국의 루시 리 선수가 1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9일 진행된 최종 라운드에서 김세영(한국)이 최종 라운드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하타오카 나사(20언더파 268타)를 4타로 차로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우승자 김세영을 비롯해 김아림 18언더파로 공동 3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30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광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지원센터’를 착공했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정된 제2기 미래차소부장특화단지 5곳 중 처음 착공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박수기 광주시의원, 고현 산업부 소재부품장비개발과장, 사업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전유덕 본부장, 주관기관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김성진 원장 등 유관 기관장,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에서는 광주 미래차소부장특화단지 조성에 기여한 김명진 한국광기술원 본부장, 이재권 ㈜에스오에스랩 본부장, 서성훈 KT 부장, 양승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선임연구원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표창패를 수여했다. 광주시는 총 사업비 657억원을 투입해 올해 9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연면적 2850㎡, 지상 2층 규모의 건축물을 건립하고 자율주행 안전성능 평가 장비 21종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사업을 2028년까지 진행한다. 지원센터는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인증 지원 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유치 공모를 위해 21일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유치 대응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관련 기관장과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주도 대형 국책사업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사업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강력한 유치 의지를 다졌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2021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관·산·학·연 협력 포럼과 7개 사 업무협약 등 단계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2024년 들어 인공태양연구시설 유치 전담 TF팀과 전남도-한전-켄텍-나주시 실무 TF팀 구성,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자문단 발족, 국내 최고 핵융합·플라즈마 전문가들과의 연속 자문회의, 각종 에너지포럼과 기업간담회 개최 등 실질적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인공태양 후보지인 전남 나주시는 연구·산업 생태계를 모두 갖춘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에너지밸리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교육·문화·의료 인프라가 잘 조성된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췄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길규)는 19일 오전 2시 7분께 전남 완도군 완도항 인근 해상에서 한 남성 A씨(18세)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세력을 투입해 신고 접수 5분만에 현장에 도착,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A씨는 안벽 인근에서 통화 중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했으며, 해상에서 잔교 고정 체인을 붙잡고 있던 모습을 인근에서 낚시중이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즉시 완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완도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오전 2시 12분경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완도해경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한치의 지체도 없는 구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이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 국제 행사 승인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은 지난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2017 박람회는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해조류 관련 해외 기업·바이어 유치, 3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해조류산업의 가능성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는 해조류의 미래 가치를 높여 해조류 산업화·세계화는 물론 대규모 산업형 박람회로 개최해 수산 식품 수출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8년 4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해조류, 생명의 기원에서 인류의 미래로’라는 주제로 해조류 이해관 등 7개 전시관 운영과 국제 해조류 심포지엄, 수출 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행사를 넘어 ▲블루카본으로서의 해조류 미래 비전 제시 ▲기후변화 대응 식품 산업 모델 개발 ▲글로벌 교류 확대를 통한 산업형 박람회 정착 ▲수산업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특검 소환 조사와 재판에 불출석해온 윤석열 전 대통령이 15일 내란 특검의 외환 관련 피의자 조사에 응했다.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자진 출석을 선택한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께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착수하자,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호송차로 서울 서초동의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수사기관에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평양 무인기 투입' 등 외환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달 24일과 30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인치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이 임의 출석하기로 하면서 특검팀이 준비한 체포영장은 집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수갑 등 보호 장비는 착용했지만, 사복 차림으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지난번 상당한 논란이 있었고, 구치소 쪽에서도 이번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준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장이 집행되는 것보단 임의출석 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최근 택시 운송비용 상승과 인근 시‧도의 요금 수준, 업계 경영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0월 22일 0시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난 9월 29일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인상률 13.35%) 및 권고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이며 품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시는 물가 상승과 운송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의 현실을 감안하면서도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청회, 택시정책위원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인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행 2㎞ 4300원에서 1.7㎞ 4800원으로, 거리요금은 기존 134m에서 132m당 100원으로 조정되며, 시간요금은 32초로 현행대로 유지된다. 심야할증은 현행 24시부터 04시까지 일괄 20% 적용되던 것이 23시부터 24시는 20%, 24시부터 02시는 30%, 02시부터 04시는 20%로 차등 적용된다. 시계외할증은 기존 35%를 유지하되, 나주·담양·장성·함평 등 인접 시·군에 한해 40%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전남지부가 10월 22일 오후 5시, 영암 김창조 가야금산조기념관 공연장에서 창립 발대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임상욱 전라남도지부장을 비롯해 지역 국악인, 문화예술 관계자, 내외빈 등 다수가 참석해 전남 국악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행사는 장구춤(장흥지회)으로 식전공연의 막을 올린 뒤,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발대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제2부 축하공연에서는 ▲25현 가야금 연주(전남지부) ▲무용(순천지회) ▲해금연주(목포지회) ▲진도북놀이(전남지부)가 다채롭게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임상욱 전남지부장은 초청 인사말을 통해 “국악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전남지부 출범을 계기로 청년 국악인의 육성과 국악 대중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 국악이 지역의 뿌리 깊은 예술적 전통을 이어가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국악진흥회 전남지부는 전통음악의 계승과 국악인의 교류 활성화, 그리고 지역 국악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총리로 선출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신임 총리는 21일 오후 개회한 임시국회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총리 지명선거 1차 투표에서 전체 465표 중 과반(233표)인 237표를 획득했다. 총리 지명선거는 참의원(상원)에서도 별도로 실시되지만,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투표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직에 오른다. 이로써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1885년 내각제를 도입해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총리를 맡은 이후 제104대 총리이자 사상 첫 여성 총리에 올랐다. 그는 이날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새 내각을 발표한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2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할 예정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1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구서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 대상인 (채상병) 수사 외압,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도피와 관련해 최종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진 인물"이라면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조사해야 할 핵심 피의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관련 혐의로 구속된 뒤 다른 특검 요구에 출석하지 않고 불응하고 있고 법원 (재판)에도 그러하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자발적으로 출석해 조사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직권남용과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은 이른바 수사외압 의혹의 출발점인 'VIP 격노'의 당사자로, 대통령실과 국방부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정 특검보는 "2023년 7월 3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채상병 관련 보고를 받은 윤 전 대통령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