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인두, 목포시장 출마 선언 “새벽부터 밤까지 시민의 안전과 행복 책임지겠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정의당 목포시장 후보 여인두는 2월 12일, 목포 차없는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 후보는 출마의 이유를 “새벽부터 밤까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목포를 만들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히며, 차없는거리를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한때 목포의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닫힌 점포와 꺼진 불빛이 중심의 붕괴를 말해준다”며 “이를 단지 경기 탓으로 돌릴 수 없고 목포 행정과 정치의 성적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 후보는 “지방자치 30여 년 동안 목포 정치를 사실상 책임져 온 주체는 더불어민주당”이라며 “그들이 말해온 ‘발전’이 중심의 몰락으로 귀결되었다면 이번 선거는 책임을 묻는 선거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는 ‘장밋빛 환상을 말하는 시장’이냐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이냐를 가르는 선거”라며 “환상이 아니라 현실을 책임지는 진보시정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여 후보는 진보시정의 방향에 대해 “거창한 이념이 아니라, 목포의 일상에서 빠르게 섬세하게 작동하는 행정”이라고 정의하며, △시민의 불안을 공공의 책임으로 전환 △돌봄·의료·안전이 특권이 아닌 권리로 작동 △예산과 행정의 우선순위를 시민의 삶과 필요에 맞추는 시정 원칙을 제시했다. 아울러 “멀리 흩어져 불편한 도시가 아니라 가까이 모여 생활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돌봄·의료·주거·이동·상권이 흩어져 비용이 되는 도시 구조를 개선하는 ‘압축도시’ 구상을 밝혔다. 그는 “과정과 성과는 시민과 함께 결정하고 공개하겠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 후보는 “목포에서 가장 취약한 시간인 밤과 새벽부터 바꾸겠다”고 밝히며, 시민 일상 3대 약속을 제시했다. △아이 아픈 밤을 위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돌봄 공백을 줄이는 생활돌봄 체계 △밤길 안전과 골목상권을 지키는 현장행정을 제시하며 “현장에서 확인하고 현장에서 바로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와 일자리 해법으로는 “목포를 서남권 해양산업벨트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며 항만을 단순한 출입구가 아닌 ‘항만+산업’으로 전환해 생산도시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 O&M(유지·보수) 거점 △스마트 항만물류 △친환경 선박·해양모빌리티 기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청 안에 해양산업 전략 전담체계를 세워 투자유치·인허가·산학협력을 원스톱으로 책임지겠다”며 “성과를 행사로 포장하지 않고 일자리·기업유치·청년정착 지표로 시민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정책에 대해서는 “청년은 일자리만 묻지 않고 주거·이동·문화·관계·미래전망을 함께 묻는다”며 ‘직무형 채용시장’, ‘정착 패키지’, ‘생활 기반 개선’을 하나의 묶음으로 설계하겠다고 했다. 또 정치개혁 과제로 “독과점 구조에서는 행정이 긴장하지 않고 시정이 관성에 빠지기 쉽다”며 “민주당 독과점 정치를 넘어서는 야4당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되, 자리 나눠먹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함께 책임지는 연대여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모호하게 말하지 않겠다”며 “지금 방식의 행정통합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찬반 이전에 절차와 조건이 먼저이며 검증 가능한 자료가 부족하고, 목포 시민의 생활이 실제로 나아진다는 보장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20조라는 막연한 숫자로 민주주의를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의 대가로 차없는거리처럼 비워지는 공간이 늘어난다면 그것은 발전이 아니라 불균형의 확대”라며 “그런 텅 빈 거리가 더 생기지 않도록 막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여 후보는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이 겪는 ‘불안’을 한 가지만 알려달라”며 “아이 아픈 밤, 돌봄 공백, 위험한 길, 무너지는 골목상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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