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진호건 도의원, “북극항로, 전남 해양경제의 새로운 기회”

북극항로 선제 대응 주문… 목포-중국 정기항로 개설되어야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11월 5일에 열린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여수·광양항을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전남 해양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남도가 선도적으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호건 의원은 “중국과 일본이 이미 국가 차원에서 항만 인프라 및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 역시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의 전진기지로 조속히 선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올해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북극항로 경제성 조사 진행 중이며, 이에 맞춰 전남도도 정책과제 연구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 의원은 “국가 계획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쇄빙선 전용부두, 중대형 수리조선소, 냉동·보관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전남형 전략으로 조기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진 의원은 “북극항로 대응 전략과 병행하여, 목포항과 중국 간 정기항로 개설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단기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도 차원의 재정 지원과 적극적인 선사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목포항은 남해안권과 서해안권을 잇는 관문항으로서, 한중·한일 복합항로의 중심지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목포-중국 항로 재개를 통해 북극항로와 연계되는 국제 해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 의원은 ▲수산부산물 재활용 연구 활성화, ▲김밥페스티벌 내실화 등 전남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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