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음악과 함께한 가을밤, 영암의 정취 물씬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10월 22일 저녁 영암 달맞이공원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영암군과 한국음악치유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월출산 명(鳴) LP 달마중’ 행사가 열리며, 음악과 달빛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행사는 ‘영암의 기찬(氣가 꽉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문화 프로그램으로, 월출산 아래에서 LP 음악을 들으며 여유로운 가을 저녁을 즐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됐으며, 광주MBC 「별이 빛나는 밤에」 출신 문화 DJ 문형식의 진행으로 다양한 음악이 LP를 통해 흘러나왔다. 잔잔한 재즈와 포크, 추억의 명곡들이 울려 퍼지자 참석자들은 돗자리를 펴고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달빛 아래 소소한 휴식을 즐겼다.

 

특히, 달맞이공원의 상징인 거대한 ‘달 조형물’과 주변을 밝히는 토끼 조명 장식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기념품도 증정되어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국음악치유협회 강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고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월출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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