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래 곡성군수, 극한호우 속 민생 챙겨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군에 17일 시간당 7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져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배수로 역류 등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이런 가운데 조상래 곡성군수가 폭우가 한창인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 안전과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빠른 대응을 지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곡성군 전역에는 새벽부터 장대 같은 빗줄기가 쏟아지며 하천 수위가 급속히 상승했고, 일부 도로는 완전히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또 강한 비에 농경지가 침수되고 일부 주택과 상가 주변까지 물이 들어차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조 군수는 상황 발생 직후 곡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으로 발 빠르게 이동해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복구 방안을 지시했다. 특히 곡성읍과 겸면.옥과면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고립되거나 우회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굵은 빗줄기를 뚫고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굴삭기와 배수 펌프 등 중장비 투입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조 군수는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원 상황은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접수하도록 하고, 모든 직원들이 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비 오는 날이면 늘 걱정됐는데, 군수님이 이렇게 직접 나와서 상황을 챙기니 마음이 놓인다”며 “주민을 생각해주는 모습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현장에서 비를 맞으며 지휘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믿음이 간다”고 전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곡성군은 긴급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농작물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관계 부서와 협조해 빠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곡성군은 SNS, 재난 문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시간 기상 정보와 행동 요령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향후 추가 강우에 대비해 읍면별 대비 태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상래 군수는 끝으로 “앞으로도 현장 중심, 주민 중심의 재난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곡성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