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월 2일 전당대회서 새 당대표 선출한다

내달 10일 후보등록… 내달 19일 충청부터 순회경선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일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준위 대변인 박지혜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의원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가 3명 이상이면 7월 15일 예비경선을 하기로 했다"며 "이후 권역별 순회 경선을 한 뒤 8월 2일 전국 대의원이 모이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4월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순회 경선 일정은 ▲19일 충청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인천·경기)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후임인 신임 당대표와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후임인 신임 최고위원도 선출한다. 후보자 등록일은 내달 10일이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결정됐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통해 여론조사 기관 2곳이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당 대표 선거에 정청래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의원은 전날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고, 박 의원은 원내대표 퇴임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당대표 도전 여부와 관련해 "주변에 (출마하라는) 의견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번에 뽑히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과 김 후보자의 잔여 임기 1년을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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