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전국에 알린다.
나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서 지역 예술단체인 비상무용단이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라남도 지역에서 나주시가 유일하다.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무용, 연극, 음악, 전통 등 순수예술 분야의 전문 예술단체를 지원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공연예술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올해 공모에서는 전국 62개 지자체, 102개 예술단체 중 41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비상무용단을 포함한 전국 11개 단체가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1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억 5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창작 공연 제작과 무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시와 협업하는 비상무용단은 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학과 박종임 교수가 이끄는 지역 예술단체로 2007년 창단 이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내는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제16회 광주무용제 우수상, 제18회 광주무용제 대상 및 전국무용제 금상, 제28회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통해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왔다.
비상무용단은 지난해에도 삼국시대 앙암바위 전설을 소재로 한 창작 공연 ‘K-풍류 나주의 전설 청명’을 선보여 나주 시민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일 창작 무용극 ‘댕기머리’는 학생독립운동의 발원지인 나주에 주목해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중요한 일면을 무대 위에 담아낸 작품이다.
단정한 한 소녀의 댕기머리를 둘러싼 사건을 계기로 전국으로 확산한 학생독립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현대무용으로 재창조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나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역사와 문화 기반의 공연 콘텐츠를 시민과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지역대표 문화 자산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학생독립운동이라는 지역의 역사적 자산이 수준 높은 공연 예술로 재탄생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