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LA 시위 진압에 해병대 동원 공식화… 트럼프 “상황 지켜보겠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미군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강력 단속 및 추방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LA에 해병대 700명을 일시적으로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현지시간 9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의 취재에 응한 익명의 미군 당국자는 유사시 해병대 1개 대대가 LA에 파견될 것이나 현재로서는 파견을 위한 '반란법'(Insurrection Act) 발동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미투자 촉진 좌담회에서 LA 시위 진압을 위해 해병대를 보낼 계획이냐는 기자 질문에 "상황을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시위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주방위군 투입을 결정하지 않았더라면 "상황은 매우 안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LA 시위 대응에 주방위군 2천명 투입안을 담은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