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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어린이 활동공간‘환경 안전’챙긴다

최근 5년간 점검 이력 없는 80곳 대상… 20곳은 환경부와 합동점검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시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활동공간 지도점검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활동공간이란, 환경보건법에 따라 어린이(13세 미만)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는 공간으로,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시설 등이 해당되며, 제주시 관내에는 837개소가 있다.

 

제주시는 최근 5년간 점검 이력이 없는 80곳을 대상으로 점검 중이며, 특히 정밀한 점검이 필요한 20곳에 대해서는 오는 5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환경부 지원기관(대한산업안전협회)과 합동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합동점검 항목으로는 ▲시설물 부식과 노후화 여부, ▲도료․마감재에 함유된 중금속(납 등 4개 항목) 간이 측정, ▲바닥재 프탈레이트 및 중금속 분석, ▲모래에 기생충 검출, 중금속 기준초과 여부, ▲실내공기질(폼알데하이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다.

 

점검 결과, 환경안전 관리기준을 초과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환경표지 인증제품으로 교체하도록 하는 등 개선명령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는 어린이집 등 70곳(자체점검 50곳, 합동점검 20곳)을 점검한 결과 한 곳이 모래 중금속 기준을 초과해 개선명령을 받았다.

 

김은수 환경지도과장은“어린이는 유해물질 노출에 민감한 만큼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해 나가겠다”며“어린이 활동공간 소유자나 관리자도 시설 보수 시 환경표지인증 제품을 우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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